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친구의 이혼....(저희 부부의 주선으로 결혼한 ㅠ)

포에버앤에버 조회수 : 16,999
작성일 : 2013-01-24 00:36:09

친구가 이혼을 준비중입니다,

맘 아푼걸 넘어서,,,죄책감이 들수 밖에 없는 상황이라 ㅠㅠ

제가 결혼 하고 , 외로워 하던 친구를 위해

제 친구랑,,남편 친구를 재미삼아 소개팅을 시켜줬어요,,

남편과 그닥 친한 사이는 아니었지만,, 신랑아버지 친구 아들이기에,,,집안도 어느정도 알았고

외모빼고는 ,,능력도 있고 집안도 괜찮고 부모님 인품도 괜찮아서 ,,, 소갤 해줫어요

어쨋든,, 둘이 인연이 되어서 결혼까지 골인했는데

 

3년동안 애기가 안생겨 결국 시험관통해 아기 가져 작년에 애 낳구..

티격태격 거리긴 했어도 머 그냥저냥 잘 살았는데

몇달전에,, 사건이 터졌어요,,

 

친구 신랑이 중국 출장 간다고 말하고선,,,

필리핀에 원정 성매매 골프여행?? ㅡ.ㅡ 다녀온걸 메일통해 발각이 됐고,,

그 배신감에 치를떨다가 애땜에 덮고 살려고 했으나,,,결혼생활동안,,,해왔던 엄청난 거짓말 (돈문제,.. 월급속임,,집담보대출등..)  몰랐던 사실들이  연거푸 밝혀지면서 완전히 믿음이 산산조각..나버리면서 회복할수 없는 지경까지 가버렸어요

 

지금 생각해보니,,, 정말 이 남자는 결혼전부터 말은 번지르르 하게 잘하고  거짓말도 능수능란,,하고

머 이것저것 힌트가 많았는데,,,,,

물론 결혼은 본인이 선택하고 결정했지만,,,,그래도 미안한맘은 지울수가 없네요

이래서 중매는 함부로 서는게 아닌가봐요..

 

미친xx가 위자료는 천만원

애는 남자가 키우기로 합의했는데 한달에 한번 절대 12시간 이상 보여줄수 없다네요

제 친구는 길길이 날뛰구요....

 

아 정말 나도,,사지를 찢어놓고 싶을만큼 미운데

내 친구는 맘이 어떨런지.........

정말 도와줄수 있는게 없어 넘 답답하고,,,

아 정말  그  xx  어떻게든 괴롭히고 싶어요 ㅠㅠ

 

 

  

 

IP : 119.67.xxx.111
1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플럼스카페
    '13.1.24 12:42 AM (211.177.xxx.98)

    결혼 연수도 얼마 안 되어 재산분할해도 별거없고 위자료도 상한액이 2천이래요. 너무 적네요.
    그런데 아이 면접교섭권은 그렇게 남편 맘대로 못 할 걸요?

  • 2. 꾸지뽕나무
    '13.1.24 12:50 AM (183.104.xxx.237)

    법의 도움을 받아야할거같은데요....
    유책배우자가 어떻게 그런걸 결정하나요?? 이상하네요 ㅜㅜ

    여튼. 그 놈이 나쁜 놈이지요. 결혼 후 한 개인의 생활인데....
    주선자분들이 뭔 죄여요....미래에 그런 놈일 줄 알고 소개시켜준것도 아니잖아요....
    너무 죄책감 많이 갖진 마셔요...

  • 3.
    '13.1.24 12:52 AM (175.118.xxx.55)

    정말 안타까우시겠어요ᆞ모르는 저도 그 애기 엄마 안쓰럽네요ᆞ애기도 맘껏 못보고 그딴 놈한테 속아 살고ᆞ ᆞ 아니 왜 그 더러운 짓을 하나 몰라요ᆞ그러고나면 더럽단 생각 안드나ᆞᆞ

    휴ᆞᆞ지옥 속에서 나와 앞으론 좋은 일만생기길ᆞ

  • 4. ,,,
    '13.1.24 1:04 AM (72.213.xxx.130)

    아이 보는 문제는 시간에 따라 또 달라져요. 상황이 어찌 달라질 지는 아무도 몰라요.
    그럼에도 애 딸린 남자와 결혼하는 여자들 있어서 결혼시키고, 이혼하신 분들 대부분 재혼합니다.
    작년에 태어난 아기 버리고 나오겠다는 님 친구도 대단하지만
    돈을 벌어야 하니 애를 키울 수 없는 건 어쩔 수 없는 것이겠지만 모두 감내해야죠 사실.

  • 5. ....
    '13.1.24 1:08 AM (175.223.xxx.133)

    아마.친구분이.수입이.생기면 양육비도 줘야해요.양육책임은.부모 모두에게 있거든요.제 친구는.양육비 안주는 대신.면접권 포기하더군요...

  • 6. 회상
    '13.1.24 2:50 AM (14.45.xxx.56)

    휴우 이래서 사람 소개시키는거 아무나 하는거 아닌가봐요.
    저는 제 친구쪽이 이상한 애였어요.
    고등학교때 제 단짝이었는데 대학을 다른 곳으로 진학하면서
    1년에 서너번 정도만 만나고 전화 자주 하고 그랬어요.
    정말 고등학교때는 그렇게 순수하고 남자 하나도 모르고 꾸밀 줄도 모르고 범생이일 수 없었어요.
    (전교생 기숙사학교에서 같은 방에 같은 반이었음.)
    그랬다가 4학년때 제가 교생실습가서 친해진 남자애가
    너무 외롭다고 하길래 마침 외롭다던 제 친구를 소개시켰지요.
    그런데....어느날 밤, 술취한 남자애가 저한테 전화해서
    니 친구가 도대체 어떤 앤지 니가 알고 소개시킨건 아니지 하고 저한테 뭐라뭐라하는데.....
    자기 속이고 도서관 간다 하고 클럽에서 딴 남자랑 부비거리고....
    스터디 하니 방해하고 전화걸지 말라고 짜증부리길래 미안하다 했는데
    집 앞에 찾아가서 사과하려고 꽃 들고 찾아가서 기다리고 있으니 또 딴 남자한테 안기다시피 부축되어 오고
    문제는 이게 한 남자랑 지속적인 바람이면 그냥 자기가 빠져주려고 했는데
    볼때마다 남자가 바뀐다고 이게 뭐냐면서;; 너 친구라면서 니 친구 이렇게 몰랐냐고...그러네요...
    하도 황당해하길래 일단 미안하다 고교때는 정말 안그런 친구였다
    사실관계를 모르는 거고 오해일 수 있다. 내가 묻겠다 했는데
    와....전화해보니 일말의 양심적 가책도 없고, 그게 뭐가 어떠냐면서....
    지가 내 남편도 아니고 왜 내 사생활을 그렇게 간섭하려 드냐면서 그러네요.
    부정도 안하고 회피도 안하고 자기 놀았다고 그렇게 말하네요 ㅠㅠ
    그럴거면 거짓말하지 말지 그랬냐고 그러니까 왜 지가 내 24시간을 알아야하냐고 그러고...
    걔보고 스토커 아니냐고 막 그래요 ㅠㅠ
    늦게배운 도둑이 날 새는 줄 모른다더니만...
    고교 3년간 본 친구가 대학가서 4년동안 그렇게 확 바뀔줄은 몰랐어요.
    그래서 정말 면목없던 적이 있었습니다.
    님 저랑은 비교도 안될만큼 심란하시겠어요 ㅠㅠ 에휴..
    저 그 이후로 베프였던 걔 얼굴도 잘 못보겠고 그래요 ㅠㅠ
    얼마전 걔 결혼했는데 지금은 안그러길 바라기만 할 뿐입니다.

  • 7. ㅇㅇㅇ
    '13.1.24 8:01 AM (211.36.xxx.142)

    어이구 맘이아푸실만하네요

  • 8.
    '13.1.24 12:17 PM (175.223.xxx.140)

    ㅁㅊㄴ 주소를 가르켜주시면...
    반 정도 죽여드리고 싶네요
    더러운 노 ㅁ

  • 9. 근데 왜
    '13.1.24 12:43 PM (218.232.xxx.201)

    애를 친구가 안키우고.

  • 10. 에휴...
    '13.1.24 1:30 PM (121.175.xxx.61)

    그래서 사람 소개가 참 어렵죠.
    마음 아프시겠어요.

  • 11. 아니오
    '13.1.24 1:45 PM (58.240.xxx.250)

    유책배우자이기 때문에 그 요구대로 그대로 안 됩니다.

    변호사 수임료와 시간, 진흙탕 싸움만 좀 각오하신다면, 법으로 하시는 것이 나아 보여요.
    이혼 전문 변호사들이 흥신소 수준으로 아주 잘 하더군요.
    딴소리같지만, 배우자가 이혼전문 변호사인데 이혼하게 되는 경우엔 백전백패이겠구나 싶을 정도로요.-.-

    최근에 주변에서 이년 넘게 걸린 재판이혼에서 승소한 경우 있습니다.
    그 경우에도 딱히 한 여자와 바람 나고 이런 경우도 아니었어요.
    얼추 원글님 말씀하신 남편과 비슷한 종류의 인간.

    그렇게 거짓말 잘 하는 인간들은 파 보면, 계속 나오더군요.
    남자 집안이 나름 지방유지급이라 힘든 싸움될 뻔 했는데, 변호사가 별의별 사실까지 다 찾아내더군요.

    그렇다고 덜컥 변호사 선정하지 마시고, 이리저리 알아보고, 직접 상담도 받아보고 해서 일 잘할 변호사 찾아 일 진행하세요.

  • 12. 윗님오해
    '13.1.24 4:42 PM (121.166.xxx.231)

    윗님글보면 변호사가 다 찾아낸다고요...?

    그런변호사 별루없어요~ 법적으로 정리하고 변호해주는거지...사실을찾아주는 변호사가 어디있어요..~
    윗님그변호사가 특이한거죠..

    다 본인이 찾아야해요~

  • 13. 아니오
    '13.1.24 5:24 PM (58.240.xxx.250)

    윗 댓글 쓴 사람입니다.
    제 일이 아니고, 아주 가까운 지인의 일이었습니다.

    변호사가 직접 하진 않았겠지요.
    그런데, 변호사가 뭘 떼 와라, 뭘 어떻게 해라...길잡이를 해줬다고 하더군요.
    변호사(인지?아니면 사무실 직원인지?) 단독으로도 뭘 조사해 봤는데, 놀라운 사실이 밝혀졌다고 연락이 오기도 했고요.

    그 결과...
    직접적 간통 증거를 잡고 이런 것이 아니었음에도 불구하고 혼인이 무효됨과 동시에 혼인파탄의 책임을 물어 양육권도 가져 오고, 양육비도 백십만원 판결받았다고 해요.
    보통은 몇십만원 수준이라고 하니, 굉장히 고무적인 결과였다 하더군요.

    법으로 진행하는 과정에서 변호사의 도움으로 알아내고 밝혀진 사실이 너무 많아 전 이혼전문변호사는 다 그런 줄 알았는데...
    그럼 다 그런 건 아닌가 보군요. 흠...

  • 14. 변호사가요???
    '13.1.24 6:17 PM (211.199.xxx.31)

    지인소개로 찾아간 변호사라 잘해주겠거니 믿었다가..
    수임료만 반떼이고.. 직접 상대방 찾아다니고 합의하고 끝냈습니다..
    변호사한테 의뢰했다..는 사실로 상대방을 겁주는거 말고는 아무 소득도 없더라는...
    이런 변호사도 있으니 너무 믿진 마시라구요..

  • 15. 돌싱맘
    '13.1.24 6:58 PM (116.40.xxx.8)

    제가 원글님 친구분과 상황 비슷하네요
    전 몇 년 전 이혼했구요
    저와 전남편을 소개시켜줬던 친구는...
    이러저러한 이유로 제가 왜 하필 그 놈을 소개시켜줬냐니까 자기가 사귀고 결혼하라고 소개시켜줬냐고 그러더군요...자기 책임 아니라고...
    제 기준에서 결혼적령기(28살...)에 소개를 받았거든요...

    그거 생각하면 원글님 마음씨 참 좋으신 분 같아요
    힘내세요

  • 16. 변호사는
    '13.1.24 7:49 PM (121.152.xxx.247)

    그냥 일은 하는데 적극적으로 하지 않아요. 다 본인이 알아서 해야하죠.
    저도 제가 알아서 했답니다. ㅜㅜ 나중에 제가 부탁한게 따로 있었는데 (제 살림을 꼭 받았으면 했거든요) 그건 자신들의 수입과 상관이 없어서 그랬는지 별로 신경안써줘서 결국 살림 못받았어요. 안준다고 하니까 또 다른 소송을 해야 하고 .. 어쨋든, 변호사를 믿으면 안되고 자기 자신이 어떻게 해야 할지 계획짜고 상담받을 곳 있으면 상담도 받고 해서 서류정리에 상대방에게 보내는 정도만 변호사에게 맡긴다고 생각하는게 맞아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12737 1월 31일 [손석희의 시선집중] “말과 말“ 2 세우실 2013/01/31 834
212736 좌훈방 민재양 2013/01/31 706
212735 긍정적인 성격 부럽더라구요 1 성격 2013/01/31 897
212734 가방 몇개 있으세요? 6 ** 2013/01/31 2,399
212733 더블사이즈 온수매트 10만원대 샀는데 조용하고 성능 좋으네요. .. 2 dhst.. 2013/01/31 1,238
212732 반수? 재수? 8 어떻할까요?.. 2013/01/31 1,975
212731 새벽에 키우던 강아지가 무지개 다리를 건넜어요... 24 널보게될줄 2013/01/31 3,847
212730 지금 삼생이 드라마 보시는분? 5 cass 2013/01/31 1,266
212729 제주도고등어 구입 어디서 하세요? 5 선샤인 2013/01/31 836
212728 우리에겐 많은것이 필요치 않더라 3 살다보니 2013/01/31 966
212727 댁의 남편은 어떠십니까? 4 호잇 2013/01/31 1,170
212726 어린이집 2월 2013/01/31 230
212725 찹쌀떡 안달고 맛있는곳 추천 좀.. 8 조아 2013/01/31 1,935
212724 1월 31일 미디어오늘 [아침신문 솎아보기] 세우실 2013/01/31 238
212723 거래처선물굴비랑고기중 2 선물 2013/01/31 297
212722 흰색 패딩은 한겨울에 입기는 어떨까요? 2 ... 2013/01/31 1,828
212721 윈도우9에 추적방지, inprivate브라우징등,, 이거 남자애.. 윈도우9 2013/01/31 1,114
212720 궁금해요...페팅이 뭔지요?? 7 ?? 2013/01/31 10,498
212719 블로그, 카페 활동 열심히 하는 건 좋지만 이건 쫌... 1 초상권이있소.. 2013/01/31 1,225
212718 사야할 게 왜이리 많을까요 4 배존 2013/01/31 1,461
212717 적금, 펀드 2013/01/31 463
212716 고양이 한쪽 눈동자가 약간 뿌옇게 보여요 1 냥이 2013/01/31 626
212715 가구 추천 부탁드려요 6 ㅠㅠ 2013/01/31 1,138
212714 애들 이름으로 청약저축 들때 ᆞᆞ 2013/01/31 543
212713 버선코로 예쁜 연예인 누가 있을가요? 1 혹시 2013/01/31 2,3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