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중2아들 성장호르몬 맞는 시기가 늦었다네요ㅜㅜ

샤르망 조회수 : 10,770
작성일 : 2013-01-23 14:40:09

네, 오늘 아산병원에서 성장검사 결과 보고 왔어요. 아들은 올 해 중 3이 됩니다.

지금 현재 키는 158입니다. 문제는 뼈나이가 16세이고 성장판 거의 닫혔답니다.

그래서 성장호르몬주사도 못맞는답니다. 예상키는 165랍니다. 저 절망입니다.

물론 몸이 아픈 자녀를 둔 분들도 계시는데 죄송합니다.

 

어려서 부터 작아서 정말 5살 때 부터 종합병원에세 늘 성장 검사했었고 그 때 마다 뼈나이 어리니 

다 정상이니 걱정말고 영양과 운동에 신경쓰라는 의사선생님들 말만 들었어요.

네 그래서 초4까지 병원 다니다 그 이후로 안갔어요. 제 잘못이 큽니다.

매일 의사선생님들이 똑같은 말만 하니 그동안 병원을 안갔네요.

 

그런데 1달 전 아산병원 성장클리닉에서 검사를 했고 오늘 이런 결과를 받았어요. 

뼈나이의 속도는 바뀔 수가 있답니다.ㅜㅜ

아들의 경우 어려서는 뼈나이가 어리다가 갑자기 빨라졌나봅니다.

 

이제 호르몬 주사도 못맞고 문제는 최종예상키 165라는데 어쩌죠?

이 엄마의 소홀함으로 아이가 평생 힘들어 할 것 같아 죄책감도 크구요.

 

물론 저도 키작은 분들에 대해 편견 그런 거 없습니다 사실 키작아도 어때?라는 생각이 큽니다만

제 생각과 아들생각은 다를 것 같아요 사회적 편견의 시각이 있어

사회생활할 때나 성격에 문제가 생길까 정말 걱정됩니다.

혹시 이런 경우였는데 최종 키 많이 큰 사례 있으시면 부탁드립니다. 

참고로 남편 키 176, 저 160입니다.

의사선생님 말로는 엄마아빠 키로만 보면 평균 174

아래 위로 10센티 오차가 있을 수 있다고도 합니다.

그러나 성장판이 닫혀 호르몬주사 못 맞고  지금 성장키로 보면 최종키는 165랍니다.

IP : 121.190.xxx.243
1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13.1.23 2:43 PM (211.237.xxx.204)

    여자애들도 고등학교 가서도 커요..
    그리고 제 딸이 중3때 자기보다 작던 남학생이
    겨울방학 끝나고 졸업식 전날 만났는데 겨울방학동안 14센티가 컸다고 하더군요...
    저도 졸업식날 언뜻 그 학생을 보고 못알아봤어요..
    165라고 해도 괜찮고요. 더 크기도 합니다.
    부모님 키가 어느정도 크신데 넘 걱정하지 마세요...

  • 2. 운동시키세요
    '13.1.23 2:45 PM (203.142.xxx.231)

    잘 먹이고. 스트레스 받지 않게 하고.. 남자들은 군대가서도 크더라구요

  • 3. 울 남편은
    '13.1.23 2:47 PM (202.30.xxx.226)

    대학가서도 군대가서도 컸어요.


    반전은...


    그렇게 큰 키가 172이긴 합니다만.. ^^


    아들은 지금 중2인데 지 아빠랑 키가 같네요.
    부모 평균키의 오차범위 10cm는 그냥 통계에요.

    큰아이 한참 쭉쭉클때 생각해보면,
    밤에 자기 전에도 방에서 나와 냉장고 열고 우유 벌컥벌컥 마시고 그랬어요.
    저녁먹고 나서도 한밤중에 파스타 해주면 뚝딱 먹구요.

    고2여도 충분한 시간이 있는데, 이제 중2잖아요.

  • 4. ㅇㅇ
    '13.1.23 2:52 PM (222.111.xxx.75)

    저희 도련님은 고1때까지 반번호 1번이었고 군대갈때 170이였대요
    제대하니 180이에요
    늦게 크는집도 있으니 넘염려 마셔요~
    아빠가 그리 작지 않으니 긍정적으로 기다려보세요^^

  • 5. .,,
    '13.1.23 2:57 PM (110.14.xxx.164)

    부모님이 그 정도면 좀더 클수 있을거에요
    남자아이면 좀더 늦게까지 클수 있고요
    의사마다 판단도 좀 달라요
    아침마다 고기 먹이고 잘 재우고 운동시켜보세요

  • 6. 원글님
    '13.1.23 2:59 PM (121.169.xxx.156)

    원글님 글을 읽으니 저역시 두려움이 밀려옵니다.
    제큰아들이 초6올라가는데 키가 140이 약간 안되거든요. 아기때부터 작았고 지금도 작고 키커보겠다고 열심히 먹어서 살까지 쪄버렸는데 키는 안컸습니다.
    일년에 4센티도 안커요.
    근데 분당서울대병원에서는 뼈나이가 한살반 어리다고 두고 보라고만 하시네요..
    아이친구들과 20센티정도 차이가 나니...
    너무 걱정되는데 어찌할바를 모르겠네요..
    부모키도 원글님댁과 비슷한데. 제발 원글님댁 아이도 저희 아이도 170만이라도 넘어주길 기도합니다.

  • 7. 걱정뚝
    '13.1.23 3:03 PM (124.54.xxx.45)

    엄마랑 아빠가 작은 키가 아니니 더 클 가능성 충분합니다.
    질 좋은 고기 많이 먹이세요.남자는 군대다녀올 때까지도 큰다니깐 기대를 가져보세요!

  • 8. kaylin
    '13.1.23 3:07 PM (175.223.xxx.226)

    저희 남편 시동생 둘다 180대인데 고1까지 160이었다고 합니다 시어머니 증언.. 근데 둘다 갑자기 하루에 우유 천미리씩 먹고 치킨도 막 한마리씩 각자 해치우고 운동 좋아하고 농구하고 그러면서 갑자기 고2때 키가 쑥 컸더라네요 그래서 그때 사진 보면 둘다 빼빼에요 말라서 키만 훌쭉.. 심지어 시동생은 군대가서도 더 커왔어요 힘내시고 운동해서 성장판 자극시키고 우유 많이 먹이시고 효과 없어도 호르몬도 해보시고 너무 좌절하지말고 힘내셔요...

  • 9.
    '13.1.23 3:17 PM (121.141.xxx.125)

    현재키 158은 남자키로는 좀 심각한것 같아요.
    평범하진 않은 키구요..
    제 키가 155인데 보통 남자애들은 중1만 되어도 저보단 훌쩍 컸으니까요.
    지금이라도 늦지 않았다 생각하고 성장홀몬치료 하셔도 될것같은데..

  • 10. ..
    '13.1.23 3:24 PM (210.123.xxx.172)

    비웃는분들도있겠고 원글님속상하신데 괜히하는소린거같지만
    그래도 드리고 싶은말있어 로긴했어요

    울남편 164
    울아들167

    그래도 밖에 나가면 더 작은사람도 많데요
    깔창도 안깔아요
    남편 아들 공부는 다 잘해서 최고명문대 나왔어요
    아무렇지도 않아요
    너무 절망마세요
    저는162
    연애결혼했어요

  • 11. ..
    '13.1.23 3:28 PM (210.123.xxx.172)

    아직 어리니 더 클거에요
    170 근처만 되면 불이익없어요
    불안해하시지 말고 편하게 키우세요

  • 12. 다.
    '13.1.23 3:37 PM (125.178.xxx.147)

    울신랑 중학교때까지 반에서 키로 3등이상을 넘어본적이없데요...
    근데 워낙 어려운집 시골에서 자라 우유는 커녕 밥도 겨우 먹으면서 컸구요...

    근데 고등학교가서 십오센치이상이 컸데요....지금은 178이고 아주 건장해요..
    우유 고기 등 잘먹이시고 따로 칼슘 마그네슘 비타민D같은 영양제 먹이세요.
    너무 걱정마시구요.

  • 13. 조카가
    '13.1.23 3:52 PM (122.35.xxx.67)

    중 2때 1 년에 28cm컸데요. 향님이 160도 안되고 아주머님도 173정도예요. 저희 형님은 애들 잘 해먹였어요.

  • 14. 시조카
    '13.1.23 3:59 PM (116.34.xxx.26)

    즉 고모 아들이 어릴때 윗층에서 떨어져 성장판 다쳤다고 절대 안큰다고 하더니 지금 군대 갔는데
    169쯤 됩니다.
    시조카 중학교때 키가 다른 조카 초등 4학년 이랑 비슷하더군요.
    한 6개월 동안 성장주사 맞히다가 할짓이 아니라고 포기하고...
    그러나 고등학교때 한참 못보다가 대학 들어갈때 봤더니 훅 커 있더라구요.
    너무 자책하지 마시고 아드님한테 스트레스 안받게 최대한 배려해주시고,
    음식 신경써서 잘해주세요.

  • 15. 저도아산병원다녀요
    '13.1.23 6:02 PM (124.51.xxx.66)

    저희아이도 아산병원다녀요 아마 같은선생님일것같은데...제 남편키 162 저 162 도토리 부부입니다
    그래서 저희애는 초 4학년때부터 성장호르몬 주사 맞춘다고 그때부터 다녔어요 6개월마다 정기적으로 갔는데 갈때마다 퇴짜맞았읍니다
    경도비만이라서 성장호르몬 못맞춘다고요 저희애 예상키 168이고 솔직히 그때 마음속으로 정말많이 후회햇습니다 왜 이렇게 키작은남자랑 결혼했을까 친정아버지가 80가까이되었는데 키가 177이라 큰편이셧거든요
    선생님은 일단 살부터 빼고오라고 당부하셧고 살빼는데 무려 3년이나 걸려서 지금 초 6인데 살 정말 겨우겨우빼서 갔습니다 어른들도 살빼는거 쉽지않은데 애들은 오죽하겠어요 눈물이 다 나네요
    암튼 그래서 겨우 빼고갔더니 선생님이 절 설득하시더라구요 성장주사 맞지말라고 일년에 이천만원씩 들여서
    커봣자 클 키에서 1센티 더 크는거라구요 키가 168이 최종키면 결국 169정도크는건데 1센티에 이천만원 들이고 싶냐고 하시더라구요
    지금 저희애 키 초6인데 165에요 설마 지금 13살인데 6년동안 5센티 안자라겟어요? 5센티만 더 자라도 예상키를 넘는거잖아요
    제가 드리고싶은 말씀은 자책하지마시란거에요
    아마 초4학년이후로 매년갔어도 정말성장호르몬에 적합한 아이라서 맞추자고햇을지 아니면 저처럼 그냥 선생님이 말리셨을지 모르잖아요
    아이는 무조건 농구 시키시고 우유 무조건 많이 먹이세요
    저희애는 초5때부터 농구시키고 비만이라 식이조절은 다 해줫는데 우유는 저지방 우유로 맘껏먹게해줬어요
    마음편히 가지시고 힘내자구요 !

  • 16. 아산병원님
    '13.1.23 6:59 PM (112.154.xxx.105)

    초6에 165면 이젠 키가 큰편 아닌가요?
    저희딸도 초4,5 때에 병원에 갔더니 예상 키가 152라던가.... 제가 좀 충격받았었어요.
    저 164, 신랑 183 인지라... 적어도 저보단 클 줄 알았거든요. 아들은 아빠보다 작을지라도...
    근데 결론은 중1인 지금 딸키가 160 거의 다 되가요. 아직도 크진 않지만 이미 그떄의 예상키는 뛰어넘은거죠.
    병원에서 하는 예상키는 지금 현재 등수를 성인되었을때의 그 등수로 환산한 키인거 같더라구요.
    근데 실제로 우리 클때 봐도 꾸준히 크는 아이들도 있지만 어느시점에 확 크는 아이들이 많잖아요.
    병이 있는게 아니라면 엄마, 아빠키가 있으시니 아이가 지금 나온 예상키보단 좀 더 클거 같은 생각이 들어요.
    마음 편하게 해주고 영양가 있는거 많이 먹이시고 여유있게 더 기다려보심이...

  • 17. 아들들
    '18.5.3 6:11 PM (182.221.xxx.82)

    얘기라 남같지 않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12619 야식으로 뭘 먹고싶니?를 어떻게 영어로 말 하나요? 2 야식 2013/01/30 1,614
212618 공복에 마신 커피가 변비를 부르나요? 10 2013/01/30 3,243
212617 오늘 영화관에서 있던 황당한 일 96 어머나 2013/01/30 17,492
212616 수원지역 운전연습구함 1 chelse.. 2013/01/30 660
212615 내집 없으니 불안하네요 8 ... 2013/01/30 2,317
212614 백화점에서 보내주는 DM . 그거 어떤 대상으로 보내주는건가요 .. 8 진정한사랑 2013/01/30 2,629
212613 캐시미어 100%이 좋을까요? 낙타털60 에 모40 이 좋을까요.. 3 궁금 2013/01/30 3,126
212612 뒷통수가 납작...ㅠ 2 컴플렉스 2013/01/30 1,551
212611 전업이신님들 아기 몇개월때 어린이집보내셨어요? 24 어린이집 2013/01/30 3,449
212610 당뇨병 14 대두콩 2013/01/30 2,532
212609 예비초4 학년 수학 두문제좀 풀어주세요 2 수학 2013/01/30 614
212608 힐 신어도 힐 높이만큼 커지는 건 아니죠? 8 뒤블레르 2013/01/30 1,939
212607 이메일 2 고민 해결 .. 2013/01/30 367
212606 朴당선인 "좋은인재 청문회 두려워 공직 안맡을까 걱정&.. 21 주붕 2013/01/30 2,056
212605 팔리쿡의 감성, 마음을 울리는 시 알려주세요.. 9 오늘밤 2013/01/30 1,035
212604 발바닥 너무 아파요. 집에서 뭐신고 계세요? 13 족저근막염 2013/01/30 2,544
212603 운동은 1 중학생여자아.. 2013/01/30 352
212602 박근혜 "유전무죄·무전유죄 확 없애삘고 낙하산도 팍 없.. 7 호박덩쿨 2013/01/30 911
212601 군인 가족들께 여쭤봐요 2 건너 마을 .. 2013/01/30 1,116
212600 오늘 시금치 나물.. 맛있어서 미천하지만 요리법 공개할까요? 7 -- 2013/01/30 2,722
212599 "국정원 봐라 이게 바로 오유의 표현의자유다".. 2 뉴스클리핑 2013/01/30 737
212598 괜찮은 원목식탁 좀 추천해주세요 식탁 2013/01/30 450
212597 월세복비는 얼마나 줘야되나요? 1 월세 2013/01/30 459
212596 중학생인데 아직 알약을 못먹어요ㅠㅠ 16 어찌할까요?.. 2013/01/30 2,663
212595 이동흡은 왜 사퇴안하고 있을까요? 5 청문회 2013/01/30 1,2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