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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비아트 기억하세요? 코트, 지금은 못입겠죠?

그옛날에 조회수 : 4,489
작성일 : 2013-01-23 02:14:50

대학 입학할때 산 옷이니까 20년 가까이 되었을거 같아요.

그당시 비아트에서 샀구요. 기억하세요? 신애라가 모델이었던거 같은데..ㅎㅎ

결혼예복도 많이 나오고 괜찮은 브랜드였다고 기억해요. 지금은 없어졌죠?

A라인 엉덩이 덮는 길이 검정 코트였고 목부분  커다란 진주단추가 있고 차이나카라로 잠가 입었구요.

앞부분은 단추 3개 인가 4개인가 숨김 단추로 되어서

목부분 단추말고는 전혀 다른 악세사리나 단추는 안보이는

아주 심플하고 깔끔한 코트였어요.

저한테 너무 잘 어울렸고 저도 아주 좋아해서 겨울만 되면 주구장창 입고

결혼하고 임신해서도 잘 입었어요. A라인이라 임신하고는 더없이 좋았죠.

아이들 키우면서 애들 번쩍번쩍 안아올리고 해야하는데 A라인인게 거추장스럽더라구요.

친정 놀러갔다가 벗어놓고 왔는데 아마 친정에 아직 있지 싶어요..ㅋㅋ

엄마가 추억이 있어서인지 못버리겠다고 하셨거든요. 너 안갖고 갈꺼야? 이러시면서..

갑자기 그 코트가 너무 입고 싶은데.. 지금 못입겠죠? ㅎㅎ40대 초반이 다된 아줌마인데..

친정이 멀어서 냉큼 가서 입어볼 수 없는게 안타깝네요.

택배로 보내달라 그래서 한번 입어볼까..

올해 설엔 시댁친정 둘다 안가게 되어서 친정가게되면 봄이나 될텐데..

택배로 보내달라 그럴까.. 고민하고 있어요^^;;;

IP : 115.126.xxx.100
2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옷도
    '13.1.23 2:28 AM (113.10.xxx.156)

    확실히 나이가 들더라구요...보관이 아무리 잘되어도..역시라는 생각이..비아트옷 저도 많았었는데...예복스

    러운...땡땡이도 많고..

  • 2. 원글
    '13.1.23 2:29 AM (115.126.xxx.100)

    그렇겠죠? ㅎㅎ아련한 기억때문인지..

    근데 그 코트는 어깨가 라글란 스타일이어서 어깨가 없거든요.
    허리선도 A라인이라 좍 펼쳐지고요.
    소매통이 좀 넓은데 이상할까요? ㅎㅎ

    내일 아침에 엄마한테 전화해서 옷이 있는지 없는지부터 확인해봐야겠어요.
    혹시 그냥 버리셨으면 어쩔;;;

    그런 스타일 코트 안보이더라구요..(물론 구식스타일이니 당연한거겠지만요ㅎㅎ)

  • 3. 원글
    '13.1.23 2:30 AM (115.126.xxx.100)

    네~저도 스타일은 뭐 밤에 살짝 나갈때 입어도 괜찮지 싶은데
    옷감이 입을 수 있는 상태인지 걱정이 돼요.

    아. 세월 정말 빠르네요.
    그 옷 입고 친정갔다가 엄마가 거추장스럽다고 코트 새로 사라고해서
    같이 백화점 간 기억이 엊그제 같은데 말이죠..ㅎㅎ

  • 4. ..
    '13.1.23 2:31 AM (1.225.xxx.2)

    일단 택배로 받아서 직접 입어보고 결정하세요.
    진주 단추가 너무 눈에 띄면 같은색 단추로 바꾸는것도 한 방법이고요.
    저는 27년전 옷 꺼내서 입어보니 별로 안 어색하던데요.

  • 5. 기억나요
    '13.1.23 2:33 AM (182.211.xxx.33)

    추억의 브랜드네요. 에스콰이어에서 나왔었나요..
    오십인데 신혼때 여름정장입었던 기억나요.

    요즘 다시 오버숄더가 유행이 돌아오고 있지만 맵씨가 예전과 다르지 않을까요

  • 6. 원글
    '13.1.23 2:34 AM (115.126.xxx.100)

    지금 당장 엄마한테 코트 있냐고 전화해보고 싶은걸 꾹 참고 있어요..
    12시만 되었어도 전화할텐데.. 으으~내일 아침까지 어찌 참을까요..ㅎㅎㅎ
    제발 버리지 않으셨길 소망하면서 저는 이만 자러 가야겠어요.
    아니면 친정에 전화할지도요..ㅋㅋㅋ

    다들 편안한 밤 되세요^^ 덧글 감사합니다~

  • 7. yj66
    '13.1.23 2:49 AM (50.92.xxx.142)

    넓은 머플러 어깨에 두르시고 바지는 스키니나 쫄바지 입고 부츠 신으면 옛날 스타일인지 모를거 같아요.
    오래돼서 세탁해야 되면 모직이라도 물세탁 한번 해보세요.
    욕조에 중성세제 담가서 그냥 헹구시면 돼요.
    검은물 줄줄 나옵니다.

  • 8. 아..
    '13.1.23 2:50 AM (39.112.xxx.168)

    좀 레니본 꽈였던 옷 맞죠? 스타일이나 가격대나.

    언제 없어졌대요?

  • 9. dd
    '13.1.23 4:03 AM (64.134.xxx.117) - 삭제된댓글

    여기에 안물어보시고 입고 싶음 입으셔도 될 것 같아요. ^^
    택배로 보내달라고 해서 한번 입어보세요. 그리고 마음에 들면 입고 나가도 보시고요.
    의외로 코트 어디서샀냐고 예쁘다는 소리 들을지도 몰라요~~
    제가 유행을 크게 신경쓰지 않아서 그런가, 옛날 디자인이라도 내가 좋아하고 나한테 어울리면 얼마든지 입을 수 있다고 생각해요. 정 다른 분들 의견이 궁금하시면 친한 친구들 만날 때 입고 나가서 함 물어보세요. 이십년 전 코트인데 너무 입고 싶어서 입었다고 어떠냐고~~

  • 10. ^^
    '13.1.23 6:21 AM (115.140.xxx.66)

    개성적으로 독특하게 입을 수 있을 것 같아요
    한번 입어보시고,,,,결정하세요
    의외로 잘 어울릴 수도...

    판에 박힌 유행하는 디자인 보다 색다른 디자인을 입어주는 것도
    개성적이고 좋다고 생각해요

  • 11. 먼나라
    '13.1.23 6:41 AM (98.237.xxx.48)

    비아트 제가 학교 다닐때 벌써 촌스러워 져서 못 봐주겠던...
    그냥, 접으시던지,
    손재주 좋으시면 조금 고쳐서 딸한테 입혀보세요.

  • 12. 광고..
    '13.1.23 7:29 AM (39.116.xxx.12)

    기억나네요..
    비비비비 아아아아 트트트트~
    신애라씨 모델이였고.

  • 13. ..
    '13.1.23 8:01 AM (203.236.xxx.249)

    의외로괜찮을것같아요
    얼렁택배로받아서입어보세요

  • 14. 스노피
    '13.1.23 8:59 AM (59.5.xxx.118)

    비아트 지금도 나와요.

  • 15. ...
    '13.1.23 9:05 AM (211.40.xxx.122)

    그당시는 참 옷을 크게 입었던것같아요. 저도 20년 가까이 된옷, 멀쩡해서 입어봤더니 이건 뭐 떡대가 산만해져서...그냥 버렸습니다.

  • 16. 바보
    '13.1.23 9:07 AM (121.124.xxx.88)

    아마받으시면 세월의흔적을느낄실수 있을겁니다
    절대 못입는다에 한표

  • 17. 원단
    '13.1.23 9:57 AM (125.177.xxx.83)

    옛날 옷들이 원단이 좋아서 상태는 크게 나빠지지 않았을 것 같아요
    저도 대학졸업할 때 샀던 몽띠꼴 검정 롱코트, 원글님과 비슷하게 20년 가까이 입었어요. 디자인이 90년대 초반 나온 옷같지 않게 어깨뽕 없는 라글란 소매였는데도 요즘 옷처럼 얄쌍했죠. 하지만 소매끝이 좀 해지고 다른 코트가 점점 많아지면서 아쉬움을 뒤로 한 채 버렸죠. 그래도 입으면 여느 코트보다 따뜻하고 가벼웠어요. 원단 자체가 요즘과는 많이 달라요. 요즘은 모직 100%라 해도 예전보다 훨씬 질이 떨어지고 거칠거칠하더라구요

  • 18. //
    '13.1.23 10:16 AM (121.186.xxx.144)

    입지마세요
    아무리 유행이 없다고 해도 유행 있어요
    다시 돌아온 다고 해도 고대로 오지 않아요

  • 19. 포춘쿠키
    '13.1.23 11:13 AM (112.172.xxx.135)

    미네라인이라고 비아트 세컨드브랜드였는데 17년 전 샀던 바바리 코트 아직도 입어요.
    그 때 당시 작은 체구만 입을 수 있었는데 아직 유행 전혀 안 타요.
    다들 17년 전 옷이라면 놀랍니다.
    일단 갖고 와 보세요.

  • 20. 하하
    '13.1.23 11:48 AM (61.82.xxx.136)

    비아트 코트 오늘 입고 나왔는데요? ^^
    저는 99년도 대학 신입생 때 엄마손에 이끌려 쇼핑 갔다가 그닥 맘에 들지도 않는데 사버린 코트에요..
    중년 아저씨들 입는 더블버튼에 품이 큰 검정 코트인데...ㅜ.ㅜ
    허리끈도 있었구요.
    잘 안 입다가 몇 년전에 백화점 수선실 들고가 7만원 주고 싹 리폼했어요.
    품 줄이고 기장 잘라내고..
    지금은 그냥 심플한 검정 허벅지 중간까지 오는 코트가 되서 잘 입어요 ㅋㅋㅋ
    코트 재질이 꽤 좋은 편이라 10년 훨씬 더 넘었는데도 처음 샀을 때 상태 그대로에요.
    저는 리폼해서 입으시는 거 강추요...
    대신 리폼은 진짜 잘 하는 데 들고 가야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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