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의 편만 드는 남편...

..... 조회수 : 2,287
작성일 : 2013-01-21 20:08:19

제가 예민한가요?

토요일 저녁모임 끝나고 9시쯤 핸드폰을 보니 택배 부재중 전화랑 문자가 30분전쯤에 와 있더라구요

집에 가다 운전중 핸즈프리로 전화했어요

택배- 여보세요?

나 -부재중 전화가 와 있었서요.

택배- 1302호인가요? 왜 전화안받았어요?

나- 네? 지금 확인했어요. 아무도 없으니까 경비실에 부탁드려요.

택배- 왜 전화 안받았냐구요?

나 - 네?

택배- 왜 전화 안받았냐구요? (신경질적으로)

나 - 네? 시끄러운곳에 있어서 받을 상황이 아니였네요. 경비실 부탁드릴께요

택배-왜 바로바로 확인안하고 지금 전화 하냐구요. 왜 전화 확인을 안하냐구요?(매우 신경질적)

        당신 같은 사람들때문에 얼마나 짜증 나는 줄 알아요?

        바로바로 전화 안받는 당신같은 사람들때문에 내가 이시간까지 어쩌구 저쩌구~

나 - 네? (순간 띵~ 무섭기도 하고)

택배-택배가 오는 줄 알았으면 경비실에 택배 받아 달라고 미리 부탁하던지

        택배회사에 미리  전화 해야지 집에 사람없다고 (혼자 화가나서  부들부들떠네요 횡설수설)

그 택배  제가 회원으로 있는 단체에서 보낸 신년 기념품이라 오는줄도 몰랐는데

제가 뭘 알고 택배에 전화를 합니까?

제 번호와 주소를 알고 있어서 더 아무말 못하고 끊었어요.

제가 댓구 했다가는 흉기들고 집으로 찾아 올 기세였거든요

핸즈프리라 옆에 제 남편이 통화내용을  다듣고 있었죠

끊고 나서

나- 뭐야? 이아저씨

남편- 헐~ 이시간까지 토요일인데 힘들겠다.

         어후 내 친구도 택배하는 놈 있는데.. 힘들겠는데..

순간 더 띵~ 남편이라는 사람이 와이프가 무서워 떨고 있는데 할 소린가요?

한두번이 아니예요

작년 여름 외곽으로 드라이브 가는중 외딴 주유소에서 들렸는데

특이하게 기름 넣어주는 사람이 전부 짧은 반바지에 끈없는 탑만 입고 눈 파란 빨간 입술 화장을 하고

있는 아가씨도 아닌 아줌마들...

주유소 안에서 제가 가득 넣어 주세요 서비스로 생수 나오길래 괜찮아요 있어요.

딱 두마디 했는데.

옆좌석 남편이 내가 너무 쌀쌀거려서 저 여자가 불쌍하다고 목적지 가는 내내  꿍시렁

살면서 아주 사소한 것에 남편이 제 편을 든적 없는거 같아요

이런 남편 어디에도 없겠지요?

어후 정말 같이 살아야 할까요?

남편의 태도가 너무 황당해서 택배아저씨 사건은 뒷전...ㅠ

 

IP : 124.28.xxx.174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3.1.21 8:20 PM (115.178.xxx.253)

    그 택배사 어딘지 항의해야되는거 아닌가요?
    원글님 적은 내용으로는 거의 협박인데..

    제 남편 같으면 중간에 가로채서 난리 쳤을거 같은데요.

  • 2. ....
    '13.1.21 8:22 PM (125.129.xxx.118)

    남자들이 여자들의 심리를 잘 모르는거죠 ㅎㅎ 설사 자기가 잘못해도 자기편 들어주길 바라는게 여자

  • 3. 남편은 말할 필요도 없는것 같고
    '13.1.21 8:22 PM (58.231.xxx.80)

    그 택배 아저씨 미친거 아닌가요? 정신병자네요

  • 4. mmm
    '13.1.21 8:28 PM (221.151.xxx.99)

    남편분 이상하세요. 왜 부인 편을 안 들어주세요?
    평소 부인이 하는 일은 무조건 못마땅하게 여기시는 건 아닌지요.
    별 잘못도 없는데 부인을 두고 남의 편만 든다면 문제가 있어요.

  • 5. ....
    '13.1.21 8:30 PM (124.28.xxx.174)

    택배 실제로 이런일 당하니까 항의 못하겠더라구요.
    무서워서
    제 핸드폰 번호, 집 번호, 주소, 이름까지 알고 있는데...
    그 후 원치않게 두번정도 그 아저씨에게 택배 받았는데
    전화해서 느물므물 소름끼치게 웃더라구요.
    누구누구씨 집에 없죠? 현관앞에 그냥 두고 갈께요 하고
    그 후 택배로 받을것도 그냥 바쁘지 않으면 집적 가서 구매해요

  • 6. 푸키
    '13.1.21 10:08 PM (115.136.xxx.24)

    저도 저런 택배원 겪은 적 있어요.
    청소기 돌리느라 전화벨소리를 못들엇었는데,, 왜 전화 안받냐고 막 화내더라구요.
    근데 다행인지 불행인지 택배물건에 제 전화번호만 있고 호수가 안적혀 있었어요..
    저보고 집 몇호냐고 막 윽박지르길래, 그냥 반품하라고 저도 같이 화냈네요 ㅡ,.ㅡ
    화가 나기도 했고, 집 가르쳐줬다가 무슨 해꼬지를 당할 줄 알고 가르쳐줘요...
    결국 반품시키고 판매자측과 이야기했더니 다른 택배사 통해 다시 보내주었어요..

    전 이노지스 택배였는데.. 원글님은 어디셨나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604730 어제 나솔사계 6기영수 정말 최고빌런 1 된장 11:26:36 78
1604729 어제밤 앤디비아 1주 샀는데, 4.64%정도 하락했네요. 4 엥???? 11:21:31 321
1604728 시장에서 산 신비복숭아 싸고 맛있어요 2 11:20:19 243
1604727 수면시간 늘리니 몸이 가벼워요 6 ... 11:19:43 210
1604726 수제비누도 살균력 좋나요? 1 ㅇㅇ 11:18:31 86
1604725 아. 진짜 전쟁일으키기 전에 좀 해야하지않나요ㅜ 6 ㄴㅅㄷ 11:17:24 331
1604724 손수 직접 3 이상 11:15:15 139
1604723 오크베리 아사이볼이 그렇게나 맛있나요? 2 아사이볼 11:15:09 118
1604722 청문회- 정청래 잘하네요 7 청문회 11:13:39 468
1604721 혼자 여행하기 좋은 곳 추천해주세요 3 ㅇㅇ 11:13:18 191
1604720 카페에 지인댓글 보고 사람에 대해 많이 실망스러워요 ㅇㅇ 11:11:43 322
1604719 저도오늘생일이에요 6 생일 11:08:59 145
1604718 잠 때문에 도저히 공부를 못하겠다는 고1 아들 ㅠㅠ 13 ... 11:05:14 471
1604717 증언거부 3인 5 ........ 11:03:49 474
1604716 조제 호랑이 그리고 물고기들 여주인공 7 근황 11:02:57 433
1604715 팔꿈치 위로 안쪽살에 몽우리가 있는데 딸애 11:02:53 69
1604714 붙이는 바늘형? 기미패치 효과 있나요? 1 ... 11:01:35 125
1604713 명절 싫은게 혼자 설거지해서예요 33 저도 10:51:11 1,230
1604712 배꼽 옆에 멍울(?) 어느과로 가야하나요? 3 낼모레60 10:50:24 259
1604711 토지거래허가.. 연장 되었는데.. 왜 반포는 제외인가요? 6 ** 10:42:52 428
1604710 LDM 트리플 관리 효과가 있으신던가요? 건강한 삶 10:41:15 92
1604709 내 자신을 들여다 보는걸 외면하네요. 1 ㅇㅇㅇ 10:39:29 486
1604708 보수적인 집안 특 8 10:38:12 1,006
1604707 살고 있어요(신세한탄 같은 글이에요 ㅎㅎ) 9 18년째 같.. 10:36:15 991
1604706 입법청문회 3인방 증인거부가 왠말이냐 10 범인들 10:35:48 66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