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시아버지랑 식사문제

맏며눌 조회수 : 2,026
작성일 : 2013-01-17 17:08:41

저희집은 아파트, 시댁은 오래된 주택이에요.. 버스정거장으로 3~4거리구요

아버님이 폐가 안좋으셔서 겨울만 되시면 꼭 한번은 대학병원에 2주정도 입원하셨다 퇴원하시는데요

시댁이 너무 춥다고 저희집으로 2주정도 요양오십니다.  저희 어머니는 며느리 고생시킨다고 못가게 해도

퇴원후 저희집으로 오신게 5년째네요..

제일 문제가 식사문제인데 하루 세끼 챙겨드리는것도 힘들지만

시아버지랑  머리맛대고 밥먹는건 아직도 힘드네요

아이들이랑 같이 먼저 드시고 나중에 저혼자 먹으면 좋겠는데 아버님은 또

그게 미안한지 소리지르면서 같이 밥먹자고 막그러시고

가까운 거리에서 머리맛대고 밥먹으니 시선두는것도 그렇고

또 식사하실때마다 큰소리로 국물 후루룩  소리내서 드시는것도 그렇고..

이번에도 2주계시다 며칠전에 가셨는데요.. 저희 어머니가 며느리한테 폐그만 끼치고 빨리오라니까

시아버지가 저한테 그얘길하면서 저희 어머니 욕하시면서 가시더라구요..

그모습이 좀 어이없게 느껴지다가도 가시면서 추위걱정에 덜덜 떨고 가시는거 보니까

또 안됬기도 하고 그렇다고 겨울내내 제가 모시는것도 자신없고..

아버님한테 저희집이랑 왔다갔다 하시라고는 했는데.. 

다른집은 식사하실때 어떻게 하는지 모르겠네요..

IP : 1.177.xxx.77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3.1.17 5:11 PM (110.14.xxx.164)

    주택 단열공사라도 해드리시면 어떨지요
    방한벽지 바르고 에어캡 붙이고 ..보일러라도 바꾸고요....
    춥다고 아들네서 이주씩은..좀

  • 2. 그게..
    '13.1.17 5:24 PM (112.154.xxx.62)

    편하지 않은가봐요..
    제가 아는 엄마는 시어머님 모시고 사는데..둘만 밥을 먹게되면 차라리 굶고 만대요..불편해서..

  • 3. 맏며눌
    '13.1.17 5:28 PM (1.177.xxx.77)

    돈좀 들여 집안공사를 할려고해도
    아버님이 자기 죽고 나서 해라고 절대 손 못대게 하세요
    아버님이 계시는 방은 우풍이 들어오지 않아 보일러만 틀어도 따뜻한 방인데
    노인분들 기름값 겁나니 절대 낮에는 틀지않고..
    남편보고 집안 좀 손봐라고 해도 말로만 알았다 하네요

  • 4. 그래도
    '13.1.17 6:23 PM (119.71.xxx.74)

    시어머님 좋으시네요 우리는두분이 다 와계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17375 복지는 투자다 1 코코911 2013/02/05 440
217374 삼생이ㅠㅠ 13 2013/02/05 2,250
217373 시골 내려가기 싫은 20대 여자입니다... 5 ㅠㅠ 2013/02/05 2,796
217372 초4 딸아이 사춘기 맞나요? ㅠ.ㅠ 4 사춘기? 2013/02/05 1,574
217371 갈비찜처음하는데 6 ,,, 2013/02/05 1,079
217370 미국에서 보내는 선물중에서 1 ?.? 2013/02/05 517
217369 사람 질리게 하는 동료 여직원 5 어쩌나 2013/02/05 3,781
217368 2월 5일 [손석희의 시선집중] “말과 말“ 세우실 2013/02/05 452
217367 시어머니와 형님사이에서 너무 힘들어요 5 한숨두개 2013/02/05 2,108
217366 쌍용자동차 후원앱이 생겼네요... 1 ... 2013/02/05 582
217365 염장다시마 냉장실에 몇달보관했는데 먹을수 있을까요? 6 질문 2013/02/05 1,937
217364 다시멸치 머리 안쓰세요? 13 준비 2013/02/05 3,771
217363 초등학생 딸과 함께할 여행지 추천해주세요.^^ 2 여행 2013/02/05 3,554
217362 초등 저학년 여아, 방과후 대안 없겠죠? 9 속상속상 2013/02/05 1,068
217361 모순이 있는 곳에 유머가 있다 시골할매 2013/02/05 680
217360 듀오백 키즈 의자 성인여성 쓸 수 있을까요? 3 에고 2013/02/05 963
217359 매력없는 나.... 결포자 8 후... 2013/02/05 2,850
217358 생물 연어는 어떤 요리를 해먹어야 좋은가요 5 주주 2013/02/05 1,482
217357 블랙박스에 관한 글좀 찾아주세요 babymo.. 2013/02/05 635
217356 터키 이스탄불 공항에서 경유하는데 멀지않은곳에 관광 장소 있을까.. 3 유럽갑니다 2013/02/05 3,655
217355 강남 도곡, 역삼동 쪽 지금 길 상태가 어떤가요..? 1 ... 2013/02/05 540
217354 2월 5일 미디어오늘 [아침신문 솎아보기] 세우실 2013/02/05 378
217353 5세아이..질문이 너무 어려워요. 9 육아 2013/02/05 957
217352 '되' '돼' 헷갈리는 사람.. 19 에프지씨 2013/02/05 4,653
217351 공기업, 금융권 연봉 진짜 많긴하네요. 15 . . . .. 2013/02/05 17,2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