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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오늘 또 우리 냥이 맞고 왔네요..

조회수 : 2,989
작성일 : 2013-01-17 01:47:38

길냥이 밥 주다 마당냥인 우리 냥이 길냥이에게 맞고

우리집에 오는 아기냥들까지 내쫒고 해서 사료를 어제부터 끊었습니다

근데 오늘(12시가 넘어 어제네요) 또 다쳐서 왔어요...

오늘은 많이 다쳤네요

얼굴, 등 털도 다 뽑이고 까져서 피까지 나고... 약 먹여서 재웠네요

어제 오늘 길냥이한테 주던 사료 끊어서 맘이 많이 안 좋았는데.. 이제 아닙니다..

너무너무 속상하네요

 

IP : 121.159.xxx.91
1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틈새꽃동산
    '13.1.17 1:59 AM (49.1.xxx.7)

    갸들은 갸들끼리 언어가 있나봐요.

    길냥이들 " 야 니네 쥔한테 사료 다시 내놓으라고 전해."
    마당냥이 " 아..몰라.. 주인이 알아서 하긋지 "

    길냥이들 " 고뤠~~ 너 이눔시키 일루와밤마..푹..퍽.퍽.."

    대충 이렇게 되지 않았을까요.

  • 2. 어휴
    '13.1.17 1:59 AM (119.70.xxx.194)

    속상하네요 정말.

    전 길냥이 한마리 입양보냈는데
    단짝 길냥이가 걔 하루종일 울며 친구찾아다니더라 하는 수퍼주인말에
    심란합니다

    입양간 녀석은 진짜 호강하고 사는데
    단짝친구는 오늘도 길에 있겠죠. 에혀

  • 3. 전에
    '13.1.17 2:01 AM (175.200.xxx.9) - 삭제된댓글

    고양이들 구역때문에 싸우는거 보고 너무 놀랐어요. 집요하고 잔인하던데 아휴

  • 4. 근데요..
    '13.1.17 2:02 AM (222.106.xxx.201)

    저도 길고양이 밥주는 캣맘입니다. 그렇게 한지는 한 7-8년 되었구요.
    애들 영역싸움하는건 어쩔수 없는 본능인데, 그렇다고 길고양이 밥을 안주시는건.. 너무 야박하시지 않은가 싶어요. 저희 동네애들도 제가 오래 밥주던 아이를 그렇게 때리고 그래서.. 전 밥먹을때 지켜주고, 소리나면 나가서 다른애들한테 싫은 소리는 했지만 밥은 계속 줬었어요.

    원글님, 다른애들도 부디 신경써주세요.. 겨울이잖아요..

  • 5. 이어서
    '13.1.17 2:02 AM (175.200.xxx.9) - 삭제된댓글

    원글님 너무 속상하시겠어요.. 얼렁 나았음 좋겠네요

  • 6. 토코토코
    '13.1.17 2:02 AM (119.69.xxx.22)

    아무래도 그 때린 고양이가 원글님네 고양이 터를 노리는거 같은데요?
    고양이는 영역동물이잖아요.
    집안으로 들이심은 어떠신지요?
    사료 끊어도 계속 얻어터질것 같은 예감;;;; 아니면 원글님네 냥이가 쫓겨나던지요. ;;;;;
    이 방법은 어떨까요?
    원글님이 지키고 있다가 깡패냥이가 나타나면 깡패냥이가 보는데서 다른곳에 사료를 놔주는 것은....
    아무래도 깡패냥이가 원글님네 냥이 자리를 뺏고 싶은가봐요. 부러운모양.

  • 7.
    '13.1.17 2:08 AM (121.159.xxx.91)

    겨울이라 현관에 집 마련해서 거기서 자구 낮에는 밖에서 활동합니다
    봄 되면 나갈건데 안 그래도 그것때문에 걱정이구요..

    지금 아기냥들 왔길래 밥주고 지켰어요..
    내 눈치도 보다가 주변도 눈치보다가 그렇게 허둥지둥 먹다가 갑자기 도망가네요 어른냥이 온것 같아요
    밥그릇 싹 치우고 들어왔어요

  • 8. //
    '13.1.17 2:15 AM (121.186.xxx.144)

    길냥이 생활이 그렇지요
    밥도 안 준다니 좀 그렇네요
    님네 고양이는 집안으로 그냥 들이시고
    산책 시키시면 안될까요
    밥은 주시구요
    겨울이라 짠합니다

    저도 밥 주는 사람인데
    너무 추우니까
    그냥 보면 눈물이나와서요...

  • 9. ...
    '13.1.17 2:32 AM (175.253.xxx.92)

    길냥이들도 불쌍하고 원글님 심정도 이해가 갑니다..ㅠㅠ
    아가냥이들까지 쫓는다니...그래도 힘세고 큰 냥이들은 버틸텐데..
    오늘처럼 아가냥이들이라도 챙겨 주세요~

  • 10. 차차부인
    '13.1.17 3:01 AM (121.150.xxx.146)

    이그.. 어른냥 그 짜식들..
    어제 님 글에도 사료 안끊으심 안되냐고
    댓글 달았었는데..
    에휴

    오늘 또 맞고 왔다고 하시니
    제 맘도 안좋네요..ㅠㅠ
    좋은 방법이 없나 생각 해 봐야겠어요

  • 11. ---
    '13.1.17 3:08 AM (92.74.xxx.138)

    헉.....밥 얻어먹는 길냥이는 다른 애들이 린치하는 거에요??

    생물의 본능이란.....-.-

  • 12. indl
    '13.1.17 3:30 AM (116.33.xxx.61)

    마당냥이 위험한 거 아시잖아요. 님네 마당냥이 집으로 들이세요. 두들겨맞기만 하면 다행이게요. 이러다 영역 잃고 쫒겨나게 생겼네요.
    보통은 사람이 돌봐준 애들이 체격조건이 좋아서 웬만하면 길냥이들에게 다하고 그러지 않을거라고 생각했는데 아니군요.

  • 13. 아롱이
    '13.1.17 3:47 AM (110.70.xxx.187)

    어쩜 우리집 이야기랑 그리 똑같으세요.. 우리 마당냥이가 엇그제 피터지게 싸우고와서 2틀 입원할정도로 많이다쳤어요 너무 속상해요.. 여기 집주위에 다른 야옹이 들이 있는데 겨울이라 불상하기도해서 마당에 사료를 놓아두곤하는데요 꼭 사료만 두면 싸우고 들어오더라구요.. 엇그젠 너무심했구요.. 의사샘말로는 중성화를 시키자고 하시는데..흠 아무튼 저희집도 올겨울이 유난히 힘드네욤

  • 14. 검은고양이
    '13.1.17 5:14 AM (183.102.xxx.44)

    윗댓글처럼 마당냥이 자체가 너무 위험합니다
    운이 좋으면 몇년동안도 무사히 산책하고 집에 들어오고 잘지낼수있겠지만
    대부분 끝은 사고나서 죽거나 다시 돌아오지 못하거든요
    집밖으로 나가는자체가 죽음의 경계선으로 들어갔다 보심되요
    그리고 길냥이들한테 영역은 목숨과도 같은거에요 특히 남자냥이한테는요
    원글님이 맞고 들어온 아이보고 이제 측은한 맘도 안든다고 하셨는데요
    그건 저도 이해해요
    저도 처음 밥주기 시작하던 청소년냥이가 동네 짱이 밥그릇뺏으면서 사라져서 너무너무 미워서
    밥도 며칠 안주다 했지만 그게 길냥이들 삶이고 그렇게해서 그 짱도 살아남은거라 생각하니
    그녀석도 미워할수가 없더라구요
    밥을 주다보면 이런일은 허다해요
    여자애들끼린 대부분 같이도 잘지내는데 남자애들은 싸우고 지면 다른 영역으로 쫒겨나 볼수가없어요
    원글님네 아이는 따뜻한 집이 영역이지만 길냥이들은 원글님네 차가운 마당이 목숨같은 영역인거에요
    사람도 학교 사회에나가면 서로 경쟁하잖아요
    얘들은 오로지 인간들이 먹다 남은 음식쓰레기때문에 목숨걸고 싸우는거에요
    그리고 애들이 미워도 밥을 안주셔도 원글님네 냥이는 집안에서만 키우는게 좋아요
    저렇게 맞고 다니다 한순간에 집근처에 발도 못붙일수있어요
    그리고 아이들이 힘자랑하려고 싸우는게 아니라 살기 위해 처절하게 싸우는거라고 조금이라도 측은하게
    봐주시면 감사하겠어요

  • 15. 사람기준으로
    '13.1.17 6:48 AM (175.201.xxx.93)

    생각하면 이해 못해요. 어쨌든 동물이기때문에 쟤들 나름대로 생존본능과 방식이 있습니다.
    그리고 저도 웬만하면 그냥 집에서 기르시길 바래요.
    굳이 이번 일 아니라해도 저렇게수시로 외출냥이 경우는 어느 순간 정말 사고 당하거나 그래서 안 들어오는 결말로 끝나기 일쑤더라고요.
    더구나 자칫하면 길냥이들 때문에 아예 글쓴분 집 근처도 못 오게 되고 결국 그러다 떠돌이되는 수도 있거든요. 모르긴 해도 글쓴분집에 들어서면서 마당을 거쳐야 하기때문에 영역싸움이 나서 맞고 온 것 같은데
    어느 순간되면 맞다못해서 아예 겁나서 글쓴분 집 근처에 얼씬도 못하는 거죠.

  • 16. 루비
    '13.1.17 9:02 AM (112.153.xxx.24)

    아...옛날 생각나네요...

    제 친정이 주택 살적에 그때가 우리 냥이들 가장 행복했을때였을거에요

    마당에 살면 냥이들을 안내보내기가 어려워요 옥상에도 올라가고...저도 절대 집밖에 안내보내고 키웠는데

    어느순간 그러고 있더라구요

    걔네들은 행복한데 전 항상 노심초사...싸워 다쳐서 병원 다니는게 일과 였고

    두어번 들어오질 않아서 난리 났던 기억도 있네요

    그래도 나중에 다시 아파트로 이사 가서 살았을때보다 걔들은 행복했을거에요

    골목어귀에서 쌈 붙은거 발견해서 식겁한적도 있었고

    첫째 녀석은 작아도 성깔있고 당차서 밀리지를 않았는데 둘째는 몸집도 크고 한데도 늘 다쳐서 왔어요

    첫째는 그러고보니 한번도 안다쳐왔네요

    그래도 바깥녀석들 밥은 계속 줬어요 한겨울 눈 밟은 발자국을 보면 안줄수가 없었죠

  • 17. 고양이본능
    '13.1.17 10:33 AM (129.254.xxx.217)

    원글님 마음은 충분히 이해가 갑니다.
    저도 11년된 고양이 집사이고 길냥이 밥을 하루도 안빼고 5년째 주고 있어요.
    고양이 본능을 사람으로 이해하려하지 마시고 그냥 길냥이 챙겨주시면 안될까요?
    먹이주는 주인집 고양이라고 함부로 대하지 않는 걸 길냥이에게 요구하기는 좀 무리가 아닌가 싶어요.
    이제까지 잘 보살펴주셨으니 되시는대로 길냥이도 챙겨주시기 부탁드립니다.

  • 18. ..
    '13.1.17 2:13 PM (118.33.xxx.104)

    어제도 썼지만 냥이들 영역동물이고 원글님네 마당이 항상 먹이 있는곳이라 소문이 났을겁니다 ㅠㅠ
    에효효 그거 원글님네 마당냥이가 한번 밀리면 정말 못돌아올수도 있으니ㅠㅠ 둘녀석 다 걱정이네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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