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옆집 아줌마가 차 한잔 하자고 하는데

조회수 : 5,933
작성일 : 2013-01-04 09:06:47

직장 다니는 40대 맘이에요

아침에 나가서 저녁에 들어오고

주말에도 모 여기저기 돌아다녀요

옆집하고도 거의 머 인사만 하고 엘레베이터에서 만나면 간단한 대화하고 그랬는데

옆집에 새로운 분들이 이사왔어요.

 

이사온지 몇달 됬는데

엘리베이터에서 우리딸에게

옆집 아줌마가

엄마 토욜날 시간되시니

차 한잔 하자고 그래라

했다고 하네요

 

저한테 무슨 할말이 있을까요?

달랑 세식구라 머 시끄러울 일도 없고

웬지 저에게

다른 용건이 있을 거 같아서(교회전도 등등)

부담스럽네요

 

나이도 저보다 열살 이상 많아 보이시구

별로 이야기 거리도 없을 거 같은데

집 서로 왕래하기 싫은데

어떡하죠?

IP : 115.92.xxx.145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3.1.4 9:11 AM (125.184.xxx.44)

    이사 오셨으니 예의상 차 대접을 하고 싶으신거죠.
    무리한 부탁을 하시면 안들어 드리면 되는거고
    앞집이니 만나면 반갑게 인사 정도 하시면 좋은거죠.

  • 2. ...
    '13.1.4 9:18 AM (119.67.xxx.75)

    미리 선 긋지 마세요.. 이웃이 됐으니까 인사하고 지내자는 뜻일 수도 있어요..
    엘리베이터에서도 그렇고 그 동네서 제일 많이 마주칠 분인데 인사하고 지내면 좋잖아요..

  • 3. ...
    '13.1.4 9:58 AM (222.121.xxx.183)

    저도 그런 적 있어요..
    진짜 부담되더라구요..
    그냥 친해지자는 의도 더라구요..
    그래도 별로 반갑지 않았어요..

  • 4. .....
    '13.1.4 10:04 AM (116.37.xxx.204)

    다음에 보면 일하는 사람이라 주말엔 밀린 일이 더 많네요.
    양가 어른들 뵐일도 있고 이렇게 미루세요.
    친하게 지내고 싶다해도 서로 뜻이 맞아야하는거죠.

  • 5. 음...
    '13.1.4 10:28 AM (115.140.xxx.66)

    그쪽에서는 이웃이니까 자연스럽게 인사하자는 것
    일수도 있는데 너무 심각하게 생각하시는 경향이
    있으신 것 같아요

    걱정을 미리 만들면서 살 필요는 없죠

  • 6. 북아메리카
    '13.1.4 11:02 AM (119.71.xxx.136)

    그냥 인사정도는 몰라도 차한잔은 저도 부담스럽네요
    천전히 친해지는건 몰라두
    글고 나이많은 옆집아줌마는 좀 참견 훈계를 하시는 분들도 많아서

  • 7. ....
    '13.1.4 11:08 AM (175.123.xxx.29)

    원글님의 고민이 서글프네요.

    오늘 아침에도 옆집에 들러 수다 떨다 왔습니다.
    어제 친구들 만나고 집에 늦게 들어왔는데,
    식탁 위에 왠 쿠키가 있길래 남편에게 물어보니
    옆집 아줌마가 주고 갔답니다.

    그러면서 하는 말이
    "우리 OO가 만든 건데 꼭 옆집 아줌마에게 갖다드리라고 해서
    심부름 왔어요. *^^*"

    저는 귤 한봉지 담아 또 옆집을 방문.

    이 아파트에서 5년째 살고 있는데,
    정겨운 이웃과 함께 살고 있다는 사실이 참 감사해요.

    너무 선긋지 마시고,
    가볍게 응하세요.

    종교 전도의 목적을 가진 사람일도 있지만,
    좋은 이웃일 수도 있습니다.

  • 8. 과민반응
    '13.1.4 11:20 AM (211.63.xxx.199)

    이사왔으니 떡은 못 돌려도 차 한잔 대접한다는건데 넘 과민반응 하시네요.
    그냥 서로 이웃으로 정식으로 인사하자는것으로 보여요.
    거절하기보다는 그래도 잠깐 차 한잔 하세요.
    이웃인데 차 한잔하자는거 첨부터 단박에 거절하면 좀 안좋게 보일거 같아요.

  • 9. 그냥걷기
    '13.1.4 12:21 PM (59.6.xxx.87)

    일단 차는 한잔 하시고, 이상한 얘기 꺼내면 그때부터 안면몰수하셔도 될듯...

  • 10. ㅇㅇ
    '19.9.11 8:33 AM (117.111.xxx.123)

    요즘은 가볍게 목례만하고 지내지 않나요?
    떡은 돌려도 한참 아랫 연배에게 차마시자는얘기는 못들었는데요.
    어르신들이 친하게 지내자고해도
    유지할 자신이 없어

  • 11. ㅇㅇ
    '19.9.11 8:35 AM (117.111.xxx.123)

    응대하고 유지할 자신이 없어
    초반에 선그어요. 일반 분들이랑 마인드도 안 맞아
    매력도 못느끼겠구,
    예의바르게 맞춰드리는게 고역.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589570 중고등 영어 1 1 ........ 19:59:58 53
1589569 남편과 같은 날 같은 꿈. 이런적 있으신가요? 카페라떼 19:59:57 66
1589568 우연히 그러는 거 아니죠 ? 1 애쓴다 나쁜.. 19:57:40 125
1589567 진짜 남편 얼굴은 의미 없나요? 7 ㆍㆍㆍ 19:56:45 250
1589566 박정훈대령 어머니 인터뷰보셨나요?ㅡㆍㅡ 7 미친노인네 19:53:12 559
1589565 내일이면 선재업고튀어 보는군요 19:51:06 86
1589564 하이브는 뭐의 줄임말이에요? 2 ... 19:50:58 151
1589563 바지락 칼국수 조개가 쓴 이유 조개 쓴맛 19:49:58 109
1589562 서울역 맛집 추천 부탁드려요!! 6 엄마랑나랑 19:47:39 124
1589561 스텐주전자 손잡이에 알파벳 S를 넓게?쓴 듯한 마크가 ... 19:43:12 124
1589560 눈물의여왕 해외반응은 어때요? 3 ... 19:36:36 777
1589559 쑥개떡 몸에 안 좋은 거겠죠? 4 ... 19:36:24 1,128
1589558 상속 여쭤봅니다 6 상속 19:30:09 611
1589557 의대 내년 1600명 안팎 될듯 하다네요 9 .. 19:29:57 1,202
1589556 내년부터 손흥민도 쿠팡플레이서 보게 되네요 13 ㅇㅇ 19:19:46 756
1589555 나이들어 만나 연애만 하면 다 섹파인가요? 12 당최 19:13:54 1,823
1589554 욕실 미끄럼방지 매트 3개 중 어떤 것 쓰시나요. 2 .. 19:11:02 267
1589553 인스타 스토리 자랑 10 ㅇㅇ 19:04:52 1,093
1589552 남자가 책임지기 싫다말은 9 맑음 19:03:50 887
1589551 롤스크린 옮겨달기 어렵나요 3 인테리어 19:01:36 301
1589550 직장상사 폭언 11 .. 18:58:13 961
1589549 요즘 배민시키면 음식이 굉장히 빨리와요 22 .... 18:49:28 2,622
1589548 유툽 리플 보다가 너무 웃긴거 봐서 5 ..... 18:49:13 1,058
1589547 시누들이 착각하는 것 22 ㅇㅇ 18:47:03 2,956
1589546 남편자랑 3 궁금 18:41:00 1,1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