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침 일찍 일어나 스스로를 돌아보았습니다.

ㅡ.ㅡ 조회수 : 763
작성일 : 2012-12-22 09:47:17

지난 며칠 참 힘들었습니다.

지상파만 보던 제가 생전 처음 리모컨 방송버튼을 눌러 수백개의 채널과 마주했습니다.

별게 다 있더군요. 

주식도 하고 있기에 신문 뉴스 열심히 봐야하지만, 그것도 접었습니다.

내가 왜 이럴까...

지금 30대중반,  정치에 무관심했던 제가 문제의식을 가지고  처음 임했던 선거,

이건 아니다  이렇게 살 수는 없다 하고 맹렬히 달려들었던 선거에서 패한것이지요.

민주당도, 문후보님도 아니고 나의 선거에서 내가 진 것이였습니다.

꼭 대통령은 문재인이여야 한다는게  아니였습니다. 너무나 훌륭한 분이고 그분이길 바랬지만

그보다 더 강렬했던 소망은 박근혜는 아니다.  그것만은 안된다는 생각이였는데  마지노선이 뚫렸습니다.

나와 가까운 사람들, 심지어 내 부모님까지,  나와 다른생각을 가지고 "나를 반대했다"는 생각에

그것도 절대 아닌것에 화답했다는것을 견디기 힘들었던 것입니다. 내가 그래서 이러는구나.

여러분,  저는 이렇게 생각을 정리했습니다.

상대방은 칼을 쥐었다. 힘의장막이 그를 가려주고 큰 칼 까지 두손에 쥐었다.

지금 그 앞에서 꽃춤추면, 그들은 내 남은 희망을 또 지난번처럼 벼랑으로 내몰것이다.

나도 죽는다. 광녀로 내몰며 가둘것이다.

지금은 납작업드려주자,  소중한 그분을 가려주자.  그리고 다시 준비해보자.

여러분, 문후보님은 지금 혼자이십니다.  어떻게 해야 지킬 수 있는지, 같이 생각해봅시다.

그들이 꼬투리잡아 잡아내리게 만들 구실 만들어주면 안됩니다. 

이제 저는 대한민국의 국민으로, 51%가 선택한 박근혜 당선자의 국민으로 살아갈것입니다.

잘못된 정책은 참지않고 모두와 같이 목소리내어, 힘을다해 막아볼것입니다.

그렇게 살겠습니다.  그녀의 국민으로 살 것입니다.

그리고 새 세상을 준비하는데 힘을 보탤것입니다.

앞으로 남은 5년, 투표안하고 놀러간 동생귀에 딱지가 않도록 후회가 철철 흐르도록 무엇이 잘못되고 있고

무엇이 달라져야하는지 알려줄것이고,  나와 다른 선택을 한 부모님께도 보여드릴것 입니다.

사람들의 눈과 귀를 가리는 저열한 방송국, 방송인들을 대신해 진짜방송을 하는 언론인들을 위해 한푼두푼

후원하겠습니다.

오래가지 않을겁니다. 일년? 이년? 밑천은 드러나게 되어있습니다.

사람들이 눈뜨기 시작할때, 우리 그때 치고 나갑시다.

 

지금 우리를 문빠, 노빠, 광기어린 아줌마들  그렇게 보는, 또 그렇게 보이는 시선들부터 바꿔나가봅시다.

우리가 달라져야 우리목소리가 힘을 가질겁니다.

IP : 39.120.xxx.193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킬리만자로
    '12.12.22 9:55 AM (211.234.xxx.67)

    ㅠㅠ
    이제 얼른 추스르시고 벌떡 일어나세요!!

  • 2. ^^
    '12.12.22 10:01 AM (39.120.xxx.193)

    아프지만 으쌰으쌰 하고있습니다.
    열심히 살꺼예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07608 자꾸 민주당을 없애버리려는 시도들이 보이네요 3 새누리보다는.. 2013/01/11 789
207607 빌라 증여..법무사vs셀프등기? 6 생각대로살자.. 2013/01/11 2,846
207606 원래 이런건가요? 외부기온과 실내온도의 상관관계 6 나참 2013/01/11 1,265
207605 미국 오하이오 부정선거. 자살사건(살인 사건??) 리야 2013/01/11 699
207604 대략 7살 아이한명에게 얼마나 들어가시나요?! 8 로또기원 2013/01/11 1,606
207603 오늘 가스비 나왔는데..무려 67만원 ㅜㅜ 56 멘붕 2013/01/11 26,759
207602 5형식 동사 keep에 대해서 질문드려요 3 berrie.. 2013/01/11 3,742
207601 30대중반 옷차림 5 폴로 2013/01/11 2,579
207600 앙코르와트 다녀 오신분께 여쭈어요. 28 동남아 2013/01/11 3,633
207599 낚시 조심하세요. 19 이겨울 2013/01/11 2,713
207598 치*수술하신분께 질문드려요 3 ... 2013/01/11 921
207597 미용실 다녀오며 정말 울고 싶네요 7 저주받은머리.. 2013/01/11 3,276
207596 41살인데요.라식하신분들 어떤가요? 7 41살 2013/01/11 2,188
207595 인천에 임플란트 잘하는 치과좀 부탁드려요 치과 2013/01/11 1,911
207594 곤약국수 사고 싶은데 믿을만한곳 알려주세요 3 .. 2013/01/11 1,210
207593 개같은 우리나라 사법부 7 살인과 성폭.. 2013/01/11 1,274
207592 너무 기막힌일~~이럴땐 어떡해야 할까요? 3 사람 2013/01/11 2,329
207591 오늘 약수터 다녀온 분 혹시 약수 나오나요? ... 2013/01/11 470
207590 가습기 세척법이요 1 lieyse.. 2013/01/11 1,371
207589 분당 서현 새로생긴 헬스 2 .. 2013/01/11 1,108
207588 오븐은 항상 예열해야하나요? 3 가채맘 2013/01/11 1,921
207587 가스비도 계산할스 있나요? 8 보일러 2013/01/11 1,366
207586 부가가치세 신고해 보신분들 계실까요? 3 질문 2013/01/11 1,160
207585 아기 젖병 일반 세제로 씻어도 되나요? 3 .. 2013/01/11 2,309
207584 둔한 건 개선할수없나요? 5 탱이 2013/01/11 1,3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