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부산입니다.

겨울밤 조회수 : 1,318
작성일 : 2012-12-21 18:25:10

바로 얼마전 기분좋게 투표하고 좋은 예감으로 글을 썻었는데 그게 모두 꿈같네요..

저도 결과 나오고 완전 멘붕상태에서 인터넷 끊고 있다가 겨우 오늘부터 82왔어요 ㅜㅜ

나만 이렇게 좌절인건가 나만 이렇게 분노하는건가 했는데 저같은 분이 많은걸 보며 위안이 되네요..

저 개표 방송 나올때 밖에서 술마시고 있었거든요?

당연히 그분이 되시겠지 하며 봤는데 점점 불길한 예감..

제가 있던 곳이 다 20대들이 대부분이던 곳이라 그 분들도 이상하다고 갸우뚱..

정말 이번에 부산의 젊은이들이 그분 많이 좋아하고 찍었습니다.

개표 방송을 보면서도 다들 스마트폰을 보며 그래도 막판에 역전할꺼야~젊은이들 표가 오후에 쏠렸겠지~

이런식의 대화가 곳곳에서 들렸어요

집에 돌아와 결과를 보고 그길로 인터넷 접속 종료 ..

같은 경상도로 묶이기 절대 싫은 대구 경북. 참 잘 나셨드라구요

어제는 정말 아무것도 못하겠던데 그나마 오늘은 82에 와서 글 읽으며 위안받고 후원도 소액이나마

뉴스타파,시사인,민족연구소에 했어요

그네 공주님 찍으신 분들 앞으로 좋~~~~~~은 세상 체감 많이 하길 바라시며

앞으로 저도 정부 시책에 반대따위 절~~~대 안하고 다~~~ 받아들이고 살려구요.

맘 한켠엔 정말 부정선거에 대한 의혹도 많고 패배의식에 의욕도 잃을 거 같지만

그냥 머리를 차갑게 하고 냉정한 시선으로 이 나라를 바라볼 겁니다.

어디까지 너네들이 해먹나 두고볼께.. 이런 맘으로요

이런 제가 삐뚤어진 건가요? 아님 세상이 삐뚤어진건가요..

IP : 112.173.xxx.207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힘내시고~
    '12.12.21 6:33 PM (180.66.xxx.47)

    다음을 기약하며 우리의 힘을 키워야지요,지금 실컨 뽐내며 즐기라하세요 무식하고 늙은표 많이 받아 그들만의 대통으로, ..

  • 2. 저도 부산
    '12.12.21 6:36 PM (115.22.xxx.212)

    제가 가는 부산엄마카페도 82 분위기랑 비슷해서 결과가 이리 나올 줄 몰랐어요..
    전 전라도로 이사가고 싶어요. 부끄러워서 못 살겠어요..ㅠ

  • 3. 뮤즈82
    '12.12.21 7:27 PM (203.226.xxx.61)

    힘내세요~~제주위는 모두가 문님 찍었습니다. 앞으로가 더 중요합니다.주위분들 한명 한명 설득 시키고 나가면
    다음 선거는 바뀔거라고 생각합니다.그러니 힘내세요.^^*

  • 4. bluebell
    '12.12.21 8:00 PM (211.202.xxx.26)

    힘내세요,화이팅~!
    언론접수합니다!!

  • 5. ㅠㅠ
    '12.12.21 8:47 PM (39.113.xxx.82)

    맞아요~ 저도 변화를 느꼈기에 더 멘붕
    이번처럼 유세장에 50/60대 어르신들이 많이 온 것은 첨 봤어요
    20대들도 투표독려에 열성이었고...
    지하철타면서 연산역 지하/ 서면 지하에 떼로 모여계신 할아버지들 보면서
    저 분들이 다 몰려가 독재자의 딸에게 한 표를 행사한건가 생각하니
    원망되고 울컥하고요 ㅠㅠ

  • 6. 미네르바
    '12.12.21 9:56 PM (121.146.xxx.235)

    저도 부산사람입니다
    대한민국이 싫어지던 날입니다
    부모님 원망스럽고 지나가는 노인들 밉고
    그냥 예사롭게 보이지 않네요
    분이 부글부글 끓지만
    냉정찾는 것이
    빨리 찾아야한다 생각합니다

    제가 감이 좀 있습니다
    흔히 말하는 촉
    나름 책을 많이 읽다보니
    뭔가 다른 것을 직감적으로 느끼는 촉

    지금 82에 분열조장팀들이
    화난 우리 감정 이용해서
    민영화 부추기는 글 많이 올라오네요
    세대간 갈등도 부추기고
    저곳 나쁜 곳이다 하고 퍼나를려고
    하는 것도 보입니다

    냉정 쉽지 않지만
    냉정해야합니다
    우리 십시일반 할 수 있는 것부터 합시다
    내 아이를 위해 좋은 나라 만들고 싶다면서
    내가 울화에 사로잡혀 있을 수는 없지 않습니까?

    우리 손잡고 다시 희망으로 갑시다

  • 7. 가을바람
    '12.12.22 12:40 AM (118.220.xxx.95)

    제 주위는 100%입니다.
    도대체 누가 찍었는지 박그네가 될꺼라고는 꿈에도 생각 못했는데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44049 서울대 석사출신 입벌구 명신이 ㅎㅎㅎ 16:53:33 42
1744048 요즘도 백화점 명품관 줄 많이 서나요? 팔찌하고 싶어서요 2 요즘 16:51:38 88
1744047 부부사이에 성관계가 없으면 남 같네요 1 제생각 16:49:39 430
1744046 새로 산 에어컨이요. 1 .. 16:49:24 119
1744045 국힘 책임입니다. 1 ........ 16:48:15 153
1744044 여행이 너무 하고싶은데 1 ㄱㄴ 16:47:42 159
1744043 오늘은 운동 쉬어야겠어요 1 zz 16:46:56 232
1744042 진통제를 가볍게 먹으면 어떨까요? 7 예전에 16:43:39 208
1744041 지방에 맘편히 실거주로 사신분들도 계시죠? 3 지방 16:43:30 290
1744040 창피하지만 73에서 68까지 뺐음요. 8 ... 16:40:23 600
1744039 100억 아파트 사우나탕에 인분이 둥둥 13 우짤꼬 16:36:51 998
1744038 이탈리아 여행, 텀블러 가져갈까요 말까요 8 16:32:50 590
1744037 늦게 대학가겠다는 아이 4 123 16:29:25 830
1744036 면접이 점점 어려워요 .. 16:27:32 296
1744035 피티쌤이 회원님 여기 느낌 오시죠? 묻는데.. 4 ........ 16:26:58 647
1744034 몸무게 49키로인 여자분하고 같이 식사를했는데 21 ㅇㅇ 16:21:16 2,728
1744033 참치김치찌개 끓여먹었는데 4 ㄴㄷ 16:21:01 854
1744032 세종시는 집값 내려앉고 마용성은 다시 오른다고 4 .. 16:20:39 933
1744031 (수정) 김건희 영장실질심사는 12일 정재욱 판사 3 답답 16:17:45 516
1744030 친정부모와 사는 분들은 7 어떤지 16:14:52 895
1744029 가끔 과자종류가 미치도록 땡기는데 이유가 3 욕구 16:14:45 814
1744028 잡채 좋아하는데 실컷 먹다보니ㅜㅜ 7 . . 16:14:44 1,466
1744027 홀어머니 외아들인데 저는 시모랑 합가하느니 이혼해요 11 16:12:52 1,371
1744026 외국에서 한국으로 무선 마사지기 반입되나요? 3 ... 16:07:32 243
1744025 부부간 증여세요 2 질문 15:58:06 8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