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십몇년만에 소주마시고.. 세수도 안하고 82질만 하고 있어요..

기운내자 조회수 : 844
작성일 : 2012-12-20 21:42:37

정말정말 될줄 알았어요.

 

노통 그렇게 가시고.. 일주일을 내내 울었어요.

mb 당선되었을때.. 하늘이 무너지는줄 알았구요.

그래도 어떻게 어떻게 5년이 살아졌습니다.

5년이 정말 좀 과장해서 50년같이 너무 길더군요..

 

다른사람들도 그렇겠지.. 이번엔 다 바뀌길 원하겠지..

 

하....철저히 배신당한 느낌.. 나랑 같이 선생님 뒷담화 하던 친구가

사실은 선생님한테 잘보이고 싶어서 몰래 선물을 갖다준걸 알았을때의 기분같은거.. ( 비유가 맞는지 안맞는지도 모르겠습니다.. 기분이 그래요.)

 

근데...저 오늘까지만 슬퍼하려구요.

다시 기운낼겁니다.

 

그리고..

저 좀 생각이 달라진게 있어요.

 

상식이 통하는 사회.. 정말정말 바랬는데요..

그게 통하는게 가능했으면.. 이세상에 비상식적인 범죄 안일어나고, 불합리한 일 안일어나야죠..

 

세상은 상식이 안통하는 경우도 많다..라는걸 받아들이되 절망하지는 않기로 했습니다.

왜!!! 왜 !! 상식이 안통해!! 라며 분노게이지를 올리는 동안..

이익을 쫒는 사람들은 그러는 나를 보며 비웃고 있다는 것을... 40다되가는 이제서야 깨닫습니다.

비웃는거 무서워서 그러는거 아닙니다. 다만.. 정말 코드가 달랐다는것을..

우리는 전략이 너무 없었다는 것을 인식합니다.

 

 

그네 뽑은 분들.. 무식하다고들 몰아세우지만 마세요.

무식한 사람들..자신이 무식한거 모릅니다. 그리고 무식하다면 기분나빠해요.

당연한거죠.. 저도 세계적인 석학이 보기엔 무식한 나부랭이니까요.

 

무식한거 맞고.. 역사인식 없는거 맞고.. 다 맞는데..

맞는 이야기지만 싫어하죠.. 그들도 인간이라서요.

 

이제 우리도 이성과 진실, 정의 이것만 가지고 이야기할게 아니라..

감성으로 끌어들이는 방법을 생각해봐야 할 시기인거 같습니다.

 

그네공주를 향한 그들의 마음.. 정말 감성적이지 않습니까..

 

그걸 대체할만하게 감성을 못 건드려준거.. 그걸 다시 생각하고

 

우리..........다시 전략을 짜봐요.

그리고 다음에 꼭 승리합시다.

 

꼭,

승리합시다.

 

화이팅입니다.

 

IP : 112.156.xxx.136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래요
    '12.12.20 9:45 PM (180.69.xxx.105)

    저도 어제 술 사다가 마시고 누워있다가 아침에도 일어나야 할 이유도 못찾겠고
    누워있다가 하루종일 눈물 난다는 후배 만나러 나갔다 와서 다시 힘내려고요
    같이 힘내요

  • 2. 울지마요 그대
    '12.12.20 9:45 PM (1.225.xxx.14)

    웃어요~화알짝~^^

  • 3. ...
    '12.12.20 9:47 PM (211.215.xxx.116)

    네~ 우리 힘 내자구요.
    끝이 아니잖아요.

  • 4. 허당이
    '12.12.20 9:56 PM (218.145.xxx.59)

    네네....잘 읽었음다..ㅜ

  • 5. ....
    '12.12.20 10:19 PM (218.234.xxx.92)

    어제 점심 이후로 아무것도 못먹겠어요. 물도 안 넘어가요..
    .. 진짜.. 다이어트 절로 되네..(그래봐야 별 차이 안나는 후덕한 몸이라는 ..)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00209 간단한 영작 좀 해주세요 ㅠㅠ 2 2012/12/29 454
200208 고클린 추천해 주신 분~ 3 .. 2012/12/29 1,158
200207 약간 통허리인데요. 3 통허리 2012/12/29 1,406
200206 유재하씨 노래 좋아하시죠? 어제 위탄.... 3 안타까워요... 2012/12/29 1,455
200205 경제민주화란? 4 용어의미 2012/12/29 1,189
200204 아무래도 신정은 안 지내는 분위기 맞나요? 1 아무래도 2012/12/29 765
200203 한약 먹는중인데 커피나 밀가루 음식 금해야 하나요? 2 tint 2012/12/29 1,407
200202 서울의 야경은 홍콩이나 상해등에 비해 23 ... 2012/12/29 3,062
200201 지하철에서 시비거는 아줌마들 31 - 2012/12/29 11,626
200200 댁의 남편은 어떻습니까 ㅎㅎ 2012/12/29 591
200199 잇몸패인거 떼우기.보험? 비보험? 5 2012/12/29 4,269
200198 아웃도어패딩vs여성스런패딩 15 패딩녀 2012/12/29 4,914
200197 신정에 시댁간다고 했던 아줌입니다` 3 .. 2012/12/29 2,018
200196 "난 원래 나꼼수팬…박근혜 30분 만난 후 달라지더라.. 8 참맛 2012/12/29 3,966
200195 김장김치 너무 달게 된 건 어떻게 해야 하나요? 2 매실청 2012/12/29 2,106
200194 가스레인지 밑에 신문지 깔아놔도 되나요?? 4 .. 2012/12/29 1,140
200193 계약직 서울시 공무원 되고 싶은데 채용 공고는 어디서 뜨며 어떤.. 6 공무원 2012/12/29 2,093
200192 문후보님께 폭탄편지를 6 .. 2012/12/29 1,888
200191 예비유권자의 수검표에 대한 생각 아마 2012/12/29 521
200190 십만원 어디 쓸까요? 5 써니큐 2012/12/29 1,580
200189 소래, 연안부두 어느쪽이 회가 더 쌀까요? 10 회 먹고 싶.. 2012/12/29 2,721
200188 까르띠에 시계 면세점에서 얼마정도할까요 4 고민 2012/12/29 10,340
200187 문재인의원 편지폭탄 투하중이냐는 물음에 대한 답 3 MaruIn.. 2012/12/29 2,933
200186 아래녁 60년만에 눈 3 이번에 2012/12/29 1,121
200185 키톡에서. 기억이 날듯말듯..미치겠어요.ㅠ 3 뭘까나? 2012/12/29 1,6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