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 정말.. 이렇게 그릇 차이가 나는데.. ㅠㅠ

... 조회수 : 1,097
작성일 : 2012-12-20 21:00:51

저기 아래 ㅂㄱㅎ가 진심으로 박정희의 과오를 인정했는지에 대해 여쭤봤던 사람이에요..

그리고 문후보님이 티비 토론회때 박정희를 언급했는지 바로 아래에서 여쭤봤습니다..

어떤 분이 대선이 끝났으니 인정하고 ㅂㄱㅎ를 아버지의 그늘에서 놓아주고 그 사람 자체로 보자는 글을 남기신 걸 보고 문득 제가 여쭤본 부분이 생각났거든요..

그 사람 자체로 보는 것 다 좋고 새로 시작하는 것 다 좋은데..

끊을 수 없는 천륜인 이상 우리가 그늘을 치우면 뭐하냐고요.. 본인이 그늘 밖으로 나올 생각을 먼저 해야지..

그런데 가만히 생각해 보니까 티비 토론할 때 문후보님이 ㅂㄱㅎ에게 박정희 이야기를 한번도 꺼낸 적이 없더라는 거지요.. 적어도 제 기억엔.. 토론 전체를 다 보지는 못해서 확실하지 않아 글로 질문드린거구요..

문후보님은 박정희와는 별도로 ㅂㄱㅎ라는 대통령 후보와 마주 앉아 계셨던 거에요..

첫 토론때 이정희 후보가 그 야단을 떨면서 ㅂㄱㅎ를 몰아부쳤을 때도 한마디 않으셨어요..

다른 사람이었다면..? 분위기에 휩쓸려 한마디라도 하고 지나가지 않았을까 생각됩니다..

덕분에 존재감없는 토론으로 평가받으셨지만..

그런데 ㅂㄱㅎ는 어땠나요..?

계속 노정권의 실책과 웃기지도 않는 국정원 여직원 사건을 입에 도돌이표를 달아놓은 것처럼 꼬투리잡아 한말 또하고 또하고..

결국 지나간 실책은 몇번을 사과하지 않았느냐 왜 또 언급하느냐 하며 한마디 하셨지요..

참........ 이렇게 그릇이 다른데..

문재인 후보님 난 분은 맞습니다..

참 아깝고 아깝고 아깝습니다.. ㅠㅠ

IP : 175.209.xxx.29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에효
    '12.12.20 9:08 PM (118.32.xxx.169)

    이미 지난이야기 하면 뭐해여 ㅋ
    현실은 그네공주가 여왕인데? ㅋ

  • 2. 처음으로 전적인 지지
    '12.12.20 9:15 PM (121.131.xxx.165)

    오늘 오후 아주 82에 살면서 댓글 쓰고 있네요.
    저도 문재인 후보, 우리에게 어떻게 이런 대통령 후보가 가능할까, 감사하면서 지지했습니다. 정말 ㅂㄱㄴ 하고는 차원이 다른 후보였어요. 아래 어떤 분이 댓글에서 ㄱㄴ 같은 것 때문에 문재인을 빼앗긴 것이 원통하다... 고 쓰셨는데, 그 원통함에 얼마나 공감했나 몰라요. 원글님 쓰신 것처럼, 문재인은 ㄱㄴ를 대통령 후보로 마주하고 앉아 있는데 ㄱㄴ는 그 ㅈㄹ을 해대고.

    그런데 이번의 선거, 진 것이 아니라 이기고 있는 중이라는 말이 가슴에 와 닿기도 합니다. 여러 면에서 아주 잘 했다고 생각합니다. 후보가 탁월했던 것은 물론이고요. 우리가 또 그런 후보를 가지길 기대할 수 없을 만큼.

  • 3.
    '12.12.20 9:37 PM (58.236.xxx.74)

    이번의 선거, 진 것이 아니라 이기고 있는 중이라는 말이 가슴에 와 닿기도 합니다. 여러 면에서 아주 잘 했다고 생각합니다. 후보가 탁월했던 것은 물론이고요. 우리가 또 그런 후보를 가지길 기대할 수 없을 만큼. 22222

    원글님이 무슨 말씀하시는지 알아요. 참 정치판에서 뵙기 힘든 품성의 소유자이시죠.

  • 4. 절망
    '12.12.20 11:10 PM (182.222.xxx.174)

    그런데 선거 후 어머니와 이야기해보니(어머니는 딸, 아들 때문에 24 찍으셨습니다.) 어머니 주변에 문재인 이야기하는 사람 한 명도 없었다고...누군지도 잘 몰랐다고 하더라구요.ㅜㅜ 그래서 나는 애들이 하라는 대로 찍지만 박근혜가 될 줄 알았다고.
    온라인과 오프라인의 간극이 그만큼 크고, 세대간 차이도 참 큰 것 같아요. 그 부분을 간과했나 싶기도 하고. 그런데 여기는 다 자기 부모는 자기가 책임지자고 했으니 꼭 그렇지만도 않을텐데...

    우리가 이길 것처럼, 민심이 변했다고 이야기하던 사람이 국정원 직원들은 아니겠죠, 설마. 그런 공작에 방심하도록 당한 건가 헷갈리기도 하고.
    에휴, 지난 선거도 당하고, 총선도 당하고, 이번에 또 당한 느낌...이 들어요.ㅜㅜ
    김대중, 노무현대통령을 가졌던 게 기적인 것도 같고요.

    정말 좋은 대통령 가져볼 수 있는 좋은 기회를 이렇게 잃은 게 너무 아까워서...그것도 박근혜때문에.
    하지만 오프라인이나 어르신들의 묻지마 박근혜 열풍은 상상 이상이었던가봐요.
    역시 정치는 바람을 타야 되고 공포감을 조성하면 답이 없어지고, 이성보다는 감성에 의해 움직이는 것인가봐요. 결론은 우리가 너무 순진하고, 또 놓친 부분이 많은 것 같아요. 전략의 오류인것도 같고요. 철저히 표 수를 계산했어야 한다 싶기도 하고.

    하지만 어머니가 그러시대요. 그 정도면 정말 많이 표 얻은 거라고...;;;
    그리고 참, 어르신드 사이에서는 안철수는 문재인보다 더 아니래요.ㅜㅜ 누군지도 모른대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00411 초등3학년 영어교과서...지금 3학년 이상 부모님들 질문드려요^.. 7 초등3학년 2012/12/30 9,755
200410 통신사 이동하면...번호 바뀐거 자동연결서비스 안내 되나요? 3 .... 2012/12/30 852
200409 2013 새해에 달라지는 것들 바꾸네 2012/12/30 674
200408 교수는 어느 정도 버나요? 12 Fhj 2012/12/30 5,500
200407 황수관 박사 흠...글쓴이 처음이 아니군요. 22 아래 2012/12/30 11,475
200406 이렇게까지 해야 하니?? 3 너희들 2012/12/30 745
200405 급! 서울시내 도로 운전하기 어때요? ㅇㅇ 2012/12/30 739
200404 강아지 이빨 흔들리는건 어찌할 방법 없겠지요? ... 2012/12/30 1,397
200403 소자본창업 피부관리실 포레버미 baho 2012/12/30 760
200402 혹시 초등3학년 올라가는 10살아이 운동화사이즈 5 선물 2012/12/30 4,846
200401 알바들 이겨놓고 여기 왜 오나요? 15 ee 2012/12/30 1,473
200400 사고싶은 옷이 온라인과 오프라인 가격차이가 많이 나는 경우.. 3 .. 2012/12/30 1,905
200399 우연히 동치미란프로를 봤는데 쓰레기프로네요 5 참... 2012/12/30 4,108
200398 결혼후 시어머니 모시고 사는거...힘든거죠 96 ... 2012/12/30 27,802
200397 전해질이 부족하다는게 무슨뜻인가요?? 2 // 2012/12/30 1,636
200396 부정선거 6 부정선거 2012/12/30 1,055
200395 밍크코트 세관통과 질문드려요. 1 ??????.. 2012/12/30 1,186
200394 응급실 4 수술 2012/12/30 1,010
200393 문재인님 및 우리들 위로 응원광고 -3일차- 올립니다 2012/12/30 1,541
200392 미광 빨래건조대 중에서... 10 초보엄마 2012/12/30 5,133
200391 오늘 서울 날씨 어느정도인가요? 눈바닥 많이 미끄러운지도 궁금해.. 2 ? 2012/12/30 1,360
200390 보통 클리닉건물에 약국차릴려면 비용이 2 ... 2012/12/30 1,482
200389 에트로 의류나 스카프 가격이 많이 비싼가요? 1 에트로 2012/12/30 2,872
200388 아이새도우 추천해주세요 7 화장고수님들.. 2012/12/30 1,815
200387 이베이는 경매사이트인가요? 4 토깽이 2012/12/30 7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