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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 없앤게 이렇게 다행일 수가....

... 조회수 : 552
작성일 : 2012-12-20 11:53:18
아침에 눈 뜨는게 두려웠어요.
또 지옥같은 5년을 살 생각을 하니 
얼마 안되는 재산 다 정리해서 산에 들어갈까...싶기도 하고.
물론 남편직장, 아이 학교 때문에 희망사항이지만..

그동안 밀린 집안 일에, 주말에 못 본 드라마 한 편 보니
오전시간이 다 가네요.

TV/ 신문 안보고, 포털기사 클릭 안하니
마음이 평화롭습니다.
지금 방송을 보면 억울함과 분노, 배신감때문에 못견딜 것 같아요.

당분간 눈 감고, 귀 닫고 지내려구요.
스스로 유체이탈 해서 남 일 대하듯 청순한 뇌로 살아야겠어요.
힐링할 시간이 필요해요.

물론 절대 잊지는 않습니다.
지치지 않게 재충전을 하려는 거지요.
내가 더 오래 살아야 하니까요.
각자 자신의 자리에서 흔들리지 않고 기다리면 언젠가 웃을 날이 오겠지요.

하지만, 어려운 자리에서 목숨 걸고 애써주신 분들 생각하면 가슴이 너무 아프네요.
제발 무사하시기를 간절히 기원합니다....
 
IP : 211.208.xxx.97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12.20 12:12 PM (119.64.xxx.91)

    전 티비있지만 오늘은 차마 못켰어요
    님글에 공감하며...ㅠ.ㅠ

  • 2. 슬픔
    '12.12.20 12:49 PM (118.45.xxx.148)

    우리집은 TV없이 산지 5년쯤 되었어요.
    컴퓨터 모니터로 겸용하면서 꼭 보고싶은것만 봐요.
    하루에 TV안보는 날이 훨씬 많아요.
    초딩애들 둘있지만 무도와 개콘만 보고 다른거는 이슈되는것만 골라서 봐요. 나머지는 인터넷으로 대체가능해요. 애들 당연히 책 많이보고 다른 취미생활해요.
    언론장악된 방송 더이상 연연하지 마세요. 인터넷으로 세계를 아우르는 시각을 갖게되요.
    과감히TV를 없애면 스트레스도 덜 받을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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