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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다리 아픈 70넘은 우리엄마

... 조회수 : 966
작성일 : 2012-12-19 11:49:30

우리 엄마 42년생..

tv잘안보시고 늘 불교 라디오 경청하십니다. 

국민학교도 제대로 못다녔지만 개념이 충만해요

엤날부터 기름진것들은 딱 질색

투표 한번 거른 적 없는 우리 엄마

그런 엄마가 발목이 아파 30분거리 걸으시는데 한시간 넘게 걸려요

그래도 투표하고 오셨다고 저보고 걱정말라고 전화주셨어요

그리고 능력없는 두 오빠

선거는 관심없는 줄 알고 아예 말도 안꺼냈는데

70넘은 우리 엄마가 같이 마음을 합쳐 투표하고 왔데요

능력이 없어 부끄러웠던 우리 오빠들

오늘은 왠지 같은 형제인게 자랑스러워요

친정갈 일 있으면  맛있는 것 듬뿍 사가지고 갈껍니다

아참 골수 우리아부지는 당분간 전화도 안받을 겁니다.   

IP : 118.47.xxx.7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틈새꽃동산
    '12.12.19 11:51 AM (49.1.xxx.179)

    마음이 훈훈하게 전해옵니다.
    이렇게 정치에 관심이 많으면 가족관계도 훈훈해지는것을..

  • 2. ㅁㅁ
    '12.12.19 11:54 AM (115.136.xxx.29)

    좋은소식^^

  • 3. ^^
    '12.12.19 11:54 AM (39.112.xxx.208)

    그래도 아부지잖아요. ㅎㅎ
    멋진 어머니세요.

  • 4. 웃음조각*^^*
    '12.12.19 11:55 AM (203.142.xxx.231)

    멋진 어머님~~ 건강하시길...^^

  • 5.
    '12.12.19 11:57 AM (175.253.xxx.118)

    멋진 어머니시네요. 건강하시길!!

  • 6. 쓸개코
    '12.12.19 3:33 PM (122.36.xxx.111)

    울엄마 동갑이시네요^^ 저도 엄마모시고 가서 투표하고 왔어요.
    울엄마도 다리아프심.ㅜ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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