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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박고구마 먹으면 아들들 깨기 기다립니다....

분당 아줌마 조회수 : 1,085
작성일 : 2012-12-19 09:23:45

8시 넘어서까지 잤네요.

우리 달님도 사모님도 무척 피곤하실텐데 벌써 투표하셨군요.

아들들 깨면 같이 투표하러 가려고요.

 

제가 늙나봅니다.

전에 어르신들이 자식 거르리고 다니시는 거 참 별로였는데 선거를 같이 가서 하고 싶네요.

사실은 투표소 앞에서 가족사진을 찍으려고 합니다.

디카충전도 시켜 놓은 상태입니다.

 

제 페북에는  보수적인 사람들이 많아요.

개혁 당할 거면서 왜 개혁하려고 드냐? 하는 인간도 있고

한 때 경찰이었던 표고수의 발언만 잘 못 되었지 이 상황을 만든 이는 아무 죄가 없다는 듯이 글 쓰는 인간도 있고

제 나이에 빨갱이라는 무식한 단어를 쓰는 인간도 있어요.

다들 밥벌이하는 인간들이고 나름 산다는 인간들이 저리 저렴하답니다.

 

한 인간 한 인간한테 뻘소리 말라고 할 수도 없고

어찌 보면 저에게는 소중한 인연이라

무언의 멘트를 날리려고요.

우리 가족 투표 인증샷이다.

이 놈들아 내 말 알아 듣겠냐? 하고

 

저 오늘은 집에서 좀 쉬고 맛난 것도 먹고 해서

밤에 광화문에 나가려고요.

정말 나가고 싶어요.

우리 다 같이 갑시다.

80년대 월드 팝스, 코파카바나, 머치모아, 우산 속, ABC 시절 춤 보고 싶지 않수?

 

IP : 175.196.xxx.69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번호
    '12.12.19 9:25 AM (1.250.xxx.39)

    핸펀으로 찍어 가지고 가세요..수월해요^^

  • 2. ...
    '12.12.19 9:43 AM (180.228.xxx.117)

    투표하는 아들들이 있는데도 여전히 멋진 모습 지니고 있는 원글님~~

  • 3. ....
    '12.12.19 9:43 AM (125.186.xxx.88)

    투표소앞 가족사진 ....아이디어 좋으네요...ㅎㅎㅎㅎ
    20대초 아들 요근래 친구 만나라고 부추키며 성향등 투표독려하라고 했는데
    다행스럽게도 우리 모두 좋아하는 그 분이고 투표도 한다는 말에
    희망을 봅니다......밤에는 모여서 개표현황 본다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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