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 스케쥴

[비지걸]

기상한다.

82를 훑는다.

알바글은 쌩까고 동감글엔 폭풍댓글질을 한다.

씻고, 밥먹고 출동준비.

남편이 출장가 지하에 박혀있는 애마를 가동시킨다(다행히 날이 춥다니 픽업할 명분이 된다).

준비해 둔 시부모님 좋아하시는 밑반찬 몇가지를 싣고 시댁으로 고고고.

일찌감치 출동하지 못하시도록(투표 후 출근해야하는 분들 방해되지 않게)

9시까지 함께 밥먹으며 놀아드린다.

투표장 도착, 그간 공은 들였으나 결국 막판선택은 당신들의 몫이니... 하늘에 맡기고

애절한 눈빛만 한번 쏘아드린다.

집에 모셔다드리자마자 친정으로 튄다.

이미 맘 돌리셨으나, 쐐기 한번 더 박아준다.

날 추우니 모셔다드린다. 투표장 앞에서 역시 애절눈빛발사~

엄마 단골미용실(안쉰댄다) 모셔다드리고 파마값 내드리고 

내 투표소로 간다.

11시 정도 되겠다. 나쁘지 않은 시간.

집에 와서 떨리는 가슴 부여잡고 폭풍82질과 물타기 시작한 종편을 본다 ㅋㅋㅋ

6시 이후는.....울 동네 치맥집 다 불탈끄다 음화화화~!!

[ㅋㅋㅋㅋㅋ]

님 넘 웃기셔요..ㅋㅋ

낼 6시!! 간떨려서 졸도할 지경이면 어떡하죠

[그니까요]

송파 어드메서 40대 아짐 맥주병 들고 기절...요런 기사 나오거든 저인줄 아셔요 ㅋㅋㅋㅋ

[원글님]

효부에 효녀십니다^^

내일의 승리를 위하여!!!

[^^]

위하여!!!

[저,,,,기,,,]

양가 부모님 민증을 하루만 살짝 감추시면,,,

어케 안될,,려나,,,요?

[ㅎㅎㅎ]

저,,,,기,,,님 ㅋㅋ 절실함이 가슴에 와 닿네요.
버뜨, 제 감인데 시댁 두분 중 한분(메이비 아버님?)은 넘어오셨어요 ㅋ
단지 마눌님 무셔우셔서 표를 못내시는듯한데, 눈빛을 보면 느껴져요.
내가 겁이 많아 말은 안한다만 찍을땐 니 말대로 할끄다...뭐 요런? ㅎㅎㅎㅎ
그래서 모시고 가야돼염. 한표는 건져야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