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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신종 수법인가바요..

감량중 조회수 : 779
작성일 : 2012-12-18 12:04:03

좀전에 먼 곳에 있는 이모님께 전화를 했어요.

 

낼 투표하시죠?

-응

누구 찍으세요?

-너 찍으라는 사람 찍을께..

그담은 그냥 블라블라..설명했죠..

 

또 다른 이모님께 전화했더니..

이모..낼 투표하시죠?

-응

누구찍으세요?

- 박근혜 찍어야지..

왜 박근혜를 찍으세요?

-그럼 너 찍으라는 사람 찍을께.

 

순간 기분이 이상해서 이모한테 물어봤죠?

자식들 전화오면 이렇게 얘기하라고 다들 모의하셨죠?

-응...

 

어이없어서 전화를 그냥 끊었는데..노인정이나 이런곳에서 이렇게 노인분들께 가르치나 봅니다.

씁쓸한 세상이네요.

앞으로 살아갈 우리들을 위해 자식들을 위해 투표해주셔야지...

에공...

 

IP : 121.142.xxx.147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셀린느
    '12.12.18 12:13 PM (27.115.xxx.108)

    서로 불편하니까 그렇겠죠
    어르신들이 너찍으라는데로 찍을께 하는 말씀은 반만 믿어야 해요

  • 2. 감량중
    '12.12.18 12:14 PM (121.142.xxx.147)

    그러게요. 친정부모님은 다시 확인 해야겠어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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