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초등저학년..글짓기 너무 못해 속상해요

조회수 : 2,055
작성일 : 2012-12-17 00:31:08
초등저학년인데요
책은 많이 읽는 아이인데 글짓기를 너무 못해요
학교 백일장에서도 반에서 절반 이상 타는 상을
한번도 못받아왔네요ㅠㅠ
동시 짓는것도 너무 어려워해요
생활문도 뭘 어떻게 써야하는지 고민만 한시간...
독후감은 더더욱 힘들어 하구요
어휘나 독해력도 떨어지는 것 같은데
거기에 창의성도 부족해서
일기쓰는 것 보면 밋밋하고 재미없게 쓰거든요
문맥도 안맞고 어떤일에 관한 자기 생각이나 느낌은 없고
있었던 일만 늘어놓아요ㅠㅠ
담임샘도 국어가 부족하다고 하신적이 있구요
논술 수업이나 주니어 플라톤 같은 수업하는게
도움이 될까요? 선배맘들 도움 좀 부탁드려요
IP : 118.33.xxx.59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12.17 12:34 AM (180.224.xxx.200)

    책 읽히세요.
    공부를 위해 읽어! 하지마시고.....아이가 정말 스스로 독서에 재미를 붙일 수 있도록...
    국어가....모든 공부의 뿌리랍니다.
    영어조차 모국어 실력만큼 늘거든요.......

  • 2. 벼리지기
    '12.12.17 12:38 AM (175.209.xxx.172)

    초등저학년이라하시니,,같은엄마입장에서댓글달아요^^;
    저도3학년남자아이키우고있는데,,이녀석이딱!!님자녀분과같네요..
    책은무지좋아라하는데,,,일기쓰는것도곤혹스러워하는..
    그렇다고제가대신써줄수도없는노릇..
    우연히,,논술팀에낀지가일년좀넘어가는데요..
    요즘은가끔씩..글에관련된상을받아오네요^^
    아직창의력을요하는글은못쓰지만,,
    그래도,,,논술하고부턴글쓰는걸어렵지않게여기더라구요..
    혹시,,,주위에논술하시는샘계시면알아보세요..^^
    전만족입니다...

  • 3. 동시
    '12.12.17 12:39 AM (218.238.xxx.188)

    동시를 매일 하나씩 베껴쓰게 해 보세요. 흥미를 가져야 뭐든 잘 할 수 있어요. 아는 분이 자녀에게 매일 마음에 드는 동시 하나를 쓰게 했대요. 한줄짜리 짧은 시도 상관 없고요. 처음엔 몰랐는데 몇달이 지나니까 시의 맛을 알더래요. 그래서 시를 쓰고 싶다고 하고 긴 작문도 쓰고, 책도 읽더래요. 조급하게 생각하지 말고 여유를 가지고 아이를 대하시면 좋을 것 같아요.^^

  • 4. 깜찍이
    '12.12.17 12:56 AM (118.176.xxx.33)

    아이가 쓴 글을 못 읽어보고 어떤 아이인지 몰라서 원글님이 쓰신 글만 가지고 이 상황을 가늠해보면,
    동시, 독서감상문 등 '자신의 감정'을 표현하는 글을 잘 못 쓰나 봐요.
    두 가지 원인이 있다고 볼 수 있는데
    먼저 감정(감동)이 없다 와 감정(감동)을 표현하는 방법을 모른다. 로 정리할 수 있겠네요.

    이런 경우에 제가 쓰는 방법은

  • 5. 깜찍이
    '12.12.17 12:58 AM (118.176.xxx.33)

    댓글을 길게 못 써서 이어서 써요.

    엄마가 먼저 기형도 시인의 을 읽어 보세요. 그리고 어떤 느낌이 드는 지 한 번 느껴보시고 그 느낌을 적어 보세요.
    그리고 엄마가 을 아이에게 읽도록 해주세요.
    은 시가 길지 않고 어려운 단어도 별로 없어요.

  • 6. 깜찍이
    '12.12.17 1:02 AM (118.176.xxx.33)

    저는 이 시를 가지고 시의 주제, 이미지, 운율을 다 설명하는데요
    먼저 '이 시에서 엄마하면 생각나는 것은?' 이라는 질문에 엄마랑 아이랑 같이 답을 한 번 해보세요.
    그리고 아마 초등 저학년이니까 시의 화자와 비슷한 또래라고 가정하고
    아이에게 한 번 물어보세요.
    '이 시에서 지금 아이는 어떤 심정일까?'

    아이의 감정을 건드리고 표현해보는 활동이에요. 여기까지 해보시고 결과를 알려주시면 그 다음에도 한 번 말씀드릴게요. (혹시 원글님 더 귀찮게 하는건지 모르겠어요. 그랬다면 죄송해요.)

  • 7. 깜찍이
    '12.12.17 1:04 AM (118.176.xxx.33)

    윗 댓글에 시의 제목이 빠졌네요. 기형도 시인의 '엄마 생각'이에요.

  • 8.
    '12.12.17 1:35 AM (118.33.xxx.59)

    답글 주신분들 감사드려요~
    깜찍이님 조언도 너무 감사하구요
    제가 님 조언대로 해보고 쪽지 드려도 될까요?
    제가 보기엔 제 아이는 작은일에 감동하는
    스타일도 아닌것 같고...친구들과 영화를 보면 다른 아이들은 슬픈 장면에서 우는데 우리 아이는 무덤덤...또 어떤일에 대해 말로 표현하는 것도 풍부하지 않아요ㅠㅠ

  • 9. 요리초보인생초보
    '12.12.17 1:39 AM (121.130.xxx.119)

    어휘나 독해력도 떨어지는 것 같은데
    거기에 창의성도 부족해서
    일기쓰는 것 보면 밋밋하고 재미없게 쓰거든요
    문맥도 안맞고 어떤일에 관한 자기 생각이나 느낌은 없고
    있었던 일만 늘어놓아요ㅠㅠ
    --------------
    아이가 첫째인가요? 책임감 높고 똑바르게만 살려면 창의성을 발휘하기 어렵죠.
    그리고 책만 읽어서 창의성 개발은 좀 그렇습니다. 미술도 보고 그리고 만들어 보고, 음악도 듣고 그래야 발휘됩니다.
    아이가 소심하다면 실수해도 괜찮아, 너만의 느낌이나 생각을 말해봐, 그래야지 좋아집니다.

    논술 수업이나 주니어 플라톤
    ----------------
    해결책이 이론 쪽에 치중해 계신 것 같은데 초등 저학년이라면 자연을 많이 접하게 해주세요. 요리나 집안일도 같이 해 보시고요.
    보글보글, 살랑살랑, 느릿느릿 등 집안일을 통해 배울 수 있고요,
    시라는 것이 자연에서 많이 체험한 걸 쓰는 경우가 많잖아요?
    나무 이름과 특징, 풀 이름과 특징, 물고기 이름과 특징 등을 통해서 다양한 경험에 입각한 글을 쓸 수 있을 거예요.

  • 10. 깜찍이
    '12.12.17 2:07 AM (118.176.xxx.33)

    네 원글 쓰신 분 쪽지 주셔도 되요.^^

  • 11. ....
    '12.12.17 9:26 AM (121.169.xxx.78)

    아이들이 책 많이 읽는것과 글 잘쓰는건 정말 다른 문제같아요.

  • 12. ---
    '12.12.17 10:55 AM (180.229.xxx.173) - 삭제된댓글

    저희 아이는 말하는 것도 좀 어눌하고, 어미 같은 것도 가끔 틀려요. 글쓰기도 엉망이여서 .....공부는 안 해도 일주일에 4일 정도는 책 한 장 혹은 한 페이지를 베껴쓰기 하고 있어요. 주로 감정을 잘 나타낸 글들 위주로요. 일본 초등 동화책이 우리나라 감성과 잘 맞는 것 같은데 찾기는 힘들어요.
    요즘엔 학교 전시회 같은 곳에 잘 뽑히네요. 현란하게 쓰는 것 보다는 순수하게 자기의 감정은 표현하네요. 나름 발전이 있었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95705 정치글 올린다고 불평하시는 분들께 3 답답 2012/12/17 867
195704 대출 보이스피싱일까요? (아닌걸로...^^;;;) 4 무섭다 2012/12/17 727
195703 투표시간 오후 6시까지입니다~~!!!! 헛소문 돌고 있는 것. .. 1 꾸지뽕나무 2012/12/17 850
195702 부산, 울산, 경남 분들 주변 선거분위기 어떤가요? 12 리아 2012/12/17 1,555
195701 원래 유기농 귤(감귤)은 신맛이 강한가요? 5 과일 2012/12/17 1,096
195700 왕관앵무 키우시는분 계신지요 1 애물단지 2012/12/17 1,221
195699 아기 받아주신 주치의 선생님께 드릴 좋은 선물 없을까요? 8 선물고민 2012/12/17 2,471
195698 강원도립대학 학생 63.3%, 등록금 '전액 면제' 혜택 2 샬랄라 2012/12/17 1,745
195697 요즘 세상에 이런 시어머니가 있네요 6 코다리 2012/12/17 2,982
195696 저 모태보수인데요 이번에 문재인 찍겠습니다 26 나그네 2012/12/17 3,699
195695 후드워머(?) 2 은새엄마 2012/12/17 668
195694 노무현 대통령 출마연설... 7 다시보는 2012/12/17 1,001
195693 엄마가 원망스러워요 1 .. 2012/12/17 984
195692 크레인 서명 끌어올려요~ 동행 2012/12/17 491
195691 왜 로그인이 안 됐죠??? 7 아놔! 2012/12/17 679
195690 안철수님 2시에 분당으로 가신데요 8 노란거북이 2012/12/17 1,010
195689 진짜 제가 왜이러죠? 17 아~ 2012/12/17 2,612
195688 차 한잔정도 물끓이는데 밀크팬 괜찮나요? 7 밀크팬 2012/12/17 1,689
195687 본인 투표소 확인 미리미리 해두세요~ 2 남자 2012/12/17 662
195686 역쉬~ 엠팍 동상들 센스쟁이^--------^ 17 anycoo.. 2012/12/17 3,718
195685 (제목수정)이와중에..학교폭력때문에 내일 학교갑니다.. 1 초5엄마 2012/12/17 1,391
195684 와 국사를 한큐에 알게 밑에 도올 1 .. 2012/12/17 591
195683 동요다운받는 방법(유료) 알려주세요 2012/12/17 696
195682 도올 긴급 시국선언 '혁세격문'(Audio) . 11 e2 2012/12/17 2,070
195681 딸이 해준 얘기-후보 뒤에 돌을 검색해보세요 1 sss 2012/12/17 1,38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