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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그지같은 날씨의 오늘

ㅠㅠ 조회수 : 2,003
작성일 : 2012-12-14 11:49:49

아침부터 애는 소리지르며 짜증내고 울고

늘 그랬지만 오늘아침도 밥안먹는다고 실랑이..

여기에 짜증, 저기에 짜증...

겨우겨우 옷챙겨입고 어린이집 데려다주러 나갔는데

온도가 좀 올라서 안추울줄 알았더니

비는 내리는데다가, 찬바람 작렬...

눈얼은데다가 비가 내려 완전 미끌미끌한데

미끄러우니까 이리로와...하는 순간,

아이는 까불다가 뒤로 넘어졌네...

바지 한쪽이 다 젖고, 젖었다고 울고..

아이한테 어찌나 화가 나던지

미친듯 화를 냈지요...

아이는 울면서 겨우가고

우산잡은 손을 얼어 벌겋고

어그부츠는 다 젖어 발에 물이 질퍽질퍽

돌아오는 길에 난 왜 애들이 조금 말 안들으면 왜이리

화가 나나,,,좀만 참을걸 참을걸...

눈물흘리며 질퍽질퍽 걸어서 집으로 왔어요...

눈도 싫은데 비까지 내려 완전 그지같은 오늘 날씨...

IP : 180.182.xxx.201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어휴
    '12.12.14 11:50 AM (121.130.xxx.228)

    오늘 날씨 진짜 대박이네요 ㅠㅠ

  • 2. ..
    '12.12.14 11:51 AM (61.43.xxx.1) - 삭제된댓글

    지나고보면 참 별일도 아닌데..그쵸?저도 잠투정 하는 아기한테 버럭질하면서 겨우겨우 재우고 지금 후회하는 중에 님글 봤네요^^;아웅

  • 3. 킬리만자로
    '12.12.14 11:52 AM (203.252.xxx.121)

    토닥토닥....다른 일로 심신이 지치셨나봐요.....이궁.....
    아드님 올 시간 맞춰서 맛있는거 해놓고, 아까 엄마가 화 내서 미안해~라고 꼭 안아주셔요.

  • 4. 마님
    '12.12.14 11:52 AM (117.120.xxx.134)

    고생많으셨어요 따끈한 차한잔 하시면서 기분 푸시고 아이 돌아오면 맛난거 해주시고 좋은시간 보내세요

  • 5. ......
    '12.12.14 11:58 AM (211.176.xxx.105)

    토닥토닥..

    아마 날씨 탓일 거예요..

    나쁜 날씨..

    왜 원글님을 속상하게 만들었을까요..

    이따 아이 오면 따뜻한 핫초코라도 같이 마시고 놀아주세요..

  • 6. 그럴수도 있지요.
    '12.12.14 12:02 PM (118.46.xxx.27) - 삭제된댓글

    커피한잔 하면서 마음 달래세요.

    어린이집 하원하면 방끗웃으며 돌아올거에요,
    그때 많이 이뻐해주세요.
    엄마는 세상의 전부라잖아요.^^

  • 7. 이해해요
    '12.12.14 12:15 PM (14.84.xxx.120)

    저도 매일 드는 생각이에요

    애들 하교시간인데 비는 계속오고
    걱정이네요
    장갑도 안끼고 갔는데......

  • 8. ..
    '12.12.14 12:51 PM (180.182.xxx.201)

    이렇게 따뜻한 위로 너무 감사해요
    맘이 풀립니다..
    감사해요
    하지만 요즘 자식키우기가 넘 스트레스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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