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칭구한테 대선관련해서 들은 얘기

..... 조회수 : 2,803
작성일 : 2012-12-14 01:15:08

며칠 전 친구와 통화를 했어요.

제 주변은 다 야권 성향이라 친구한테 "거기 분위기는 어때?"하고 물어봤는데

친구가 답하길 "좀 이상해" 그러는 거예요.

 

친구가 사는 곳이 지방이고 시골과 인접해 있는(?) 곳이고,

친구 부모님은 농사를 지으세요.

(지역 분위기는... 야권 /여권 반반 성향이라 보심 돼요.

그러니까 그때그때 달라요~ 하는 동네요)

그런데 부모님한테 얼핏 듣기를,

옛날 옛적 새마을 운동이라든가 무슨무슨 청년단이라든가

그런 분위기가 살짝 난대요.

조직적으로 표 동원하는 그런 분위기요.

물론 6, 70년대는 아니니까 고무신 주고 표 사고 뭐 그런 건 아니겠지만요

 

김대중, 노무현 정부 때는 그냥 알아서 투표장 가서 마음에 드는 사람 찍었다면,

이번에는 몇몇이 나대면서 누구 찍어야지, 누구 찍어야해~ 뭐 이런 분위기?

 

이게 도시라면 상관이 없는데,

시골은 서로 집에 숟가락 몇 개인지까지 알고

또 농사 짓다보면 서로서로 친하게 지내야 하고 뭐 그런 분위기가 있잖아요.

강압 아닌 강압이랄까? 좀 그런 게 있나봐요.

(2009년 제주도지사 소환투표 때 분위기와 비슷한 게 아닐까 싶어요..)

 

이넘들이 총력전에 들어가는구나... 그런 느낌이 먼저 들었고,

그 다음에는 이명박 정권 5년 동안

민주주의라는 게 정말 많이 후퇴했구나 그런 생각이 들더라고요.

 

하고픈 말은!!!!

그러니까 지금 절대 우세가 아니라는 겁니다.

뭔일이 있을지 알 수 없고, 그 알 수 없는 무언가를 뛰어넘을 수 있는 유일한 변수는

결국 투표하는 방법 밖에 없을 겁니다.

 

저는 불행(?)히도 주변이 다 야권 지지자들 뿐이고...ㅜㅜㅜㅜ

부모님은 콘크리트...

(설득 절대 안 됨.

설득하려 하면 오히려 좌빨 딸내미가 또 이상한 데서 이상한 얘기 듣고 와서

이상한 소리 한다고 더 반발하는 분들... 심지어 종교도 없으셔요...ㅜㅜㅜㅜ)

 

할 수 있는 유일한 일은 새벽에 일어나서 투표하는 것 뿐입니다만

(그 날 남푠이 출근해요....ㅜㅜㅜㅜㅜ)

어쨌거나 그날 저녁만큼은 결과보며 깨춤을 추고 싶습니다요~~

 

 

IP : 182.213.xxx.28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oo
    '12.12.14 1:25 AM (1.245.xxx.177)

    발표하는 순간까지 안심하면 안됩니다.
    투표 꼭 합시다.

  • 2. 그래도
    '12.12.14 1:25 AM (68.36.xxx.177)

    피곤하실텐데 새벽에 일어나서 투표해주신다니 감사합니다.
    다 한마음으로 간절히 바라면 이루어지겠죠.
    기대해 봐요^^

  • 3. 끝까지 홧팅!!
    '12.12.14 1:29 AM (221.140.xxx.37)

    저희 엄마도 갑자기 잡힌 행사 하나 다녀오시더니 몇년간 활동해도 이런 일 없던 모임이었는데 이번껀 이상하다고 말씀하시더라구요. 동생도 듣더니 뭔줄 알겠다며...
    이렇게 티나게 크고 작은 단체들 다 찌르고 다니는 거 보니 짜낼 수 있을 만큼 다 긁어 모으고 있는 것 같아요.
    최대한!! 우리도 최대한 하지 않으면 불안하다고 봅니다.
    꼭 새벽에 잘 일어나셔야 해요~~

  • 4. ㅇㅇ
    '12.12.14 1:29 AM (168.154.xxx.35)

    정말 새누리당 하는 짓 보면 부정 부패 모든 수단을 동원해서 이기려고 하니.

    그런 뻘짓하는게 예상되네요 ㅠㅠㅠㅠ

    꼭 이겨야 하는데...

  • 5. ....
    '12.12.14 1:39 AM (182.213.xxx.28)

    호호 새벽 투표 걱정마세요.
    저희 부부 둘 다 잠 많고 특히 아침잠은 장난 아니게 많지만
    선거 때 만큼은 새벽 5시 반 부터 일어나서 준비한답니다 ㅎㅎㅎ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98279 외신들은 모라고 할까요? 8 ... 2012/12/20 1,549
198278 강남3구 득표율 어떤가요?? 10 질문 2012/12/20 1,716
198277 언론장악이 이런 무서운 결과를ᆢ 13 2012/12/20 1,634
198276 왜 이럴까요.. 2 대선 2012/12/20 615
198275 이거보세요ㅠㅠ애초에 비교도 안될 인물들인데ㅠㅠ.jpg 13 ,, 2012/12/20 3,050
198274 한반도 남동쪽으로 고개도 돌리기 싫어요.. 2 경상도 2012/12/20 682
198273 정의로운 세상에서 살고 싶었는데.... 5 우울 2012/12/20 680
198272 박근혜가 대통령이 된게 아니고 새누리당이 대통령을 낸 당이죠. 11 아니요 2012/12/20 1,692
198271 저 기독교인인데 하나님께서 이나라를 버리셨나봐요ㅠㅠ 14 욕이 절로 .. 2012/12/20 1,715
198270 이 마음은 무얼까요... 2 이제일어나 2012/12/20 592
198269 궁민 ..그 수준에 딱 맞는 대통령이 나왔네요.. 1 .... 2012/12/20 761
198268 부정투표, 참고해봅시다. 6 부정투표 2012/12/20 1,186
198267 흔한 TK지역 아버지의 투표 독려 쭉~장기집권.. 2012/12/20 929
198266 정말 다행이네요 휴. 22 어바마 2012/12/20 2,358
198265 개표현장 원래 안보여주나묘? 1 ... 2012/12/20 784
198264 48%면 잘한거죠? 10 답답하지만 2012/12/20 1,364
198263 앞으로 있을 무서운이야기 6 .... 2012/12/20 2,739
198262 전 앞으로도 쭉 재래시장.구멍가게 안갈겁니다. 20 재래시장상인.. 2012/12/20 3,383
198261 그래도 가치를 아는 이들과 함께 살아가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되었.. 4 아로아 2012/12/20 548
198260 민주당이 잘했어도 결국 노인들은 몰빵으로 박근혜 밀었어요.뭘. 10 ,, 2012/12/20 1,598
198259 알바들이 민주당 흔들기 하네요.. 24 작전개시 2012/12/20 1,431
198258 박근혜가 경상도 덕분에 대통령이 됐어도 1 ... 2012/12/20 1,132
198257 농사짓는 노친네들,자영업 50대 종사자들 다 박근혜 찍었네.ㅋㅋ.. 50 .. 2012/12/20 3,921
198256 앞으로 어디서건 노인들 배려해주고 하는 건 안 할려구요 31 전요 2012/12/20 2,603
198255 내 세금이 또 헛되이 쓰게 되는건가요??! 1 피같은 내 .. 2012/12/20 47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