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16년전 나의 첫 투표..

그때가 생각납니다 조회수 : 844
작성일 : 2012-12-08 19:44:37

성인이 된 후 내 손으로 투표해서 뽑은 나의 첫 대통령..

 

이전을 하지 않은채..

다른 지방에서 직장을 다니고 있었어요..

대통령 선거일..늦게까지 잠을 잘수 있어서 좋구나..하면서

누워있었는데..

그런데..오전에 전화가 따르릉~~

아빠가 데리러 오신다는 거에요..투표해야 한다고..

집에 할머니, 엄마,아빠는 아침식사 후 이미 투표하고 왔다고..

너도 꼭 해야한다고..하시면서 말이에요

큰 딸이라서..주민등록증 만들때도 엄마,아빠랑 함께 동사무소 다녀왔는데..

선거까지..왜 이러실까..싶었어요..

아빠차를 타고..부모님과 투표장소 가서 투표를 했었네요..

물론..할머니와 부모님은 누구 찍으라는 말씀 일체 하지 않으셨지만..

전 알고 있었답니다..

나의 한표가 어떤 후보에게 절실하기에 큰 딸..투표하라고 먼 길 오셨는지를..

오늘..문득..그 날이 생각납니다..

지금은 돌아가신 할머니께서..우리 손지 투표하고 왔어? 하셨던 그 모습도 생생하게 기억나구요..

그 날 저녁..제가 다니던 회사는 회식을 했었죠..

개표가 되면서..누가 먼저라고 하기전에..환호를 외치고..했었던 ..그 날 밤..

2012 년 12월 19일..

16년전..그 날의 기쁨을 다시 느꼈으면 좋겠어요..

꼭 그렇게 될거라 믿어요..

지금 제 가슴이 너무나 빨리 뛰는 이유가 거기에 있으니까요

 

 

IP : 175.201.xxx.43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Ghjk
    '12.12.8 7:57 PM (92.226.xxx.33)

    꼭 그렇게 될거에요.^^
    화잍이~~!!

  • 2. 두근두근...
    '12.12.8 7:58 PM (121.135.xxx.25)

    님글을 보니 16년전 울 아빠와 동생의 등쌀에 못이겨 투표했던 제 모습이 생각나네요ㅎ::

    잘 되겠죠..?
    그 날 5년의 갑갑함과 설움을 한 방에 날려 버릴 함성과 기쁨의 눈물을 흘리고 싶네요.
    그 날까지 열심히 뛰고 같이 기쁨을 나눠요 우리..^^

  • 3. 죄송한데 대선은
    '12.12.8 8:57 PM (116.36.xxx.181)

    15년전 아닌가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95856 무식죄송 뒷북죄송, 사랑한다의 반대말은 사랑했다. 이게 정확히 .. 4 ..... 2012/12/18 802
195855 조선의 국모쯤 된다 여기는지.. 29 웃겨 2012/12/18 3,175
195854 여대생 한달 용돈 얼마주시나요? 7 봉달이 2012/12/18 2,768
195853 국제선 환승시 면세품 액체 100미리 허용안된다는 내용 알고계신.. 8 혹시 2012/12/18 2,243
195852 버스안에서 조국교수의 찬조연설을 듣고 눈물 흘렸습니다. 4 1219투표.. 2012/12/18 1,230
195851 카톡 탈퇴하면 상대가 아나요? 1 카톡 2012/12/18 2,448
195850 자랑스러운 68세 우리 엄마 39 뿌듯 2012/12/18 3,824
195849 옆집 동생이 아이를 낳았는데 병원에 못가봤어요~ 3 출산 방문 2012/12/18 935
195848 권영세 "민주당, 제보자에 속은 듯…ID 40개 보편적.. 17 ID40 2012/12/18 2,247
195847 어제부터 다이어트 시작했어요~ 14 아이둘 2012/12/18 1,886
195846 빨래 희게 하는 방법 알려주세요 5 하늘 2012/12/18 2,467
195845 휴대폰 질문좀 할게요(..) 2 황궁 2012/12/18 467
195844 N드라이브와 웹하드 장단점은 뭔가요? 커피향기 2012/12/18 666
195843 김종인 “朴, 제왕적 아니다“ vs 윤여준 “유일하게 언론자유 .. 5 세우실 2012/12/18 2,079
195842 엠팍에서 박원순 시장 욕하는군요(펌) 17 ... 2012/12/18 2,981
195841 네이버 기사 의도적이네요.. 3 이건 2012/12/18 1,513
195840 TV에 안나오는 TV광고요! ---뭉클주의 3 겁나선덕거림.. 2012/12/18 1,039
195839 여대생이 쓸 신용카드 추천해주세요 11 엄마 2012/12/18 1,362
195838 할머님 손님 두분 회유에 실패했어요... 3 ... 2012/12/18 1,052
195837 이와중에 변기물탱크에 물이 잘 안차면 바꿔야될까요? 4 이긍.. 2012/12/18 2,952
195836 김정남 터트린다더니 안하나요? 10 ㅋㅋㅋ 2012/12/18 3,669
195835 도울 선생 혁세격문 하루만에 사라졌네요....ㅡㅠ 5 혁세격문 2012/12/18 1,916
195834 잘 못 생각하고 있는 거군요(원글 삭제 합니다) 46 짜증 지대로.. 2012/12/18 4,808
195833 갤럭시 s 스마트폰 전화걸때 단축번호 누르는 방법 좀 알려주세요.. 2 어려워 2012/12/18 1,241
195832 정봉주 전의원 출소가 1주일 남았네요. 11 투표전문가 2012/12/18 2,1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