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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 동문회 따라갈때마다...

남편 동문회 조회수 : 3,840
작성일 : 2012-12-08 13:42:57
남편 동문회 따라 갈려고 했었습니다.
좀 과하겐 선배들도 오는 모임인데..저번엔 부부동반으로 제주도도 갓다왔습니다/
그런데 남편이 가부장적이고 저를 좀 무시하는 편이라..
늘 모임에만 가려면 문제가 생깁니다.

그래서 남편과 사이가 안좋을땐...가급적 안갑니다.돈 안내어도 제주도도 안갔습니다.거의 회비냈으니깐 공짜는 아닌가?
그땐 괜찮았습니다.남편이 한창 갈굴때니 저도 돈은 좀 아깝지만...포기했죠.

이틀전 새벽 5시까지 술마시고 들어오더니...
출근 안했습니다.
작은 자영업이니 그래도 되긴하죠.요즘 가뜩이나 장사도 안되는데 직원들 고민도 되고 겸사로 많이 마셨답니다.
오후엔 나갈줄 알았는데 안나가더군요.

어제 눈도 많이 오는데 하루종일 애들 데려다 주고 일부러 집에 안들어갔습니다.
이리저리 걸어다녔습니다.
외출햇다 남편이 쇼파에 누워 티비 보는거 보는자체가 괴롭습니다.

제 팔자가 어째 저런사람과..직장도 그래서 실직을 만이 했습니다.그래도  직업자체가 좋으니 잦은 이직도 가능했겟죠.

오늘도 아침에 나가고 저도 미안했던지..오늘 모임에 갈래..하더군요.
애가 많아 부모님께 전화하니 오늘은 바뻐 못봐주신대요..고학년이고 막내만 어려서 너네끼리 있을래..하고 남편에겐 간다했습니다.

부부동반...이니..
그런데 눈이 오니 차는..와이프들 옷은 어찌 입고와..등등의 문자를 보내니..
전화로 화를 버럭 내더군요.차는 뭘 타든..옷은 뭘 입든 무슨상관이야고...갈래..말래..
요즘 돈도 못버니 자기도 갈까 말까했답니다.

아마 저번에도 자기도 고민중이다 돈 못벌면서 동문회는 왜 나가겠냐고>
했었거든요.

남편의 불성실이 너무 싫습니다.
그 와중에 친정부모님은 제가 외출하는줄로알고 애들 데리고 가셨고 남편은 모임엘 안간다하네요.

가끔 부부동반으로 오시는 분들보면..다들 사이좋고..그냥 당연히 가는걸로 되어있더군요.
전 늘...부부동반 모임에 왜 이리 다투게 되는건지요?그냥 사이가 안좋아서 그런갑다 생각되지만..고민없이 남편과 사사로이 
다니시는 분들 부럽습니다.

제가 안가려고 한게 아닌데 전 조금만 망설이거나 투정하면 싹 외면하는 남편에게 서운한 맘도 듭니다.
처녀적에도 제가 조금만 밀당하면 남자들은 다 가ㅏ버린거 처럼...
제 팔자가 그런가봐요.
조금 서운하고 이런일까지 그래야하나싶은 생각도 듭니다.
IP : 58.124.xxx.145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누구나
    '12.12.8 1:49 PM (220.119.xxx.240)

    겉으로 보기에 별 문제없이 살갑게 다니는 것 같아도 대부분 아픔과 고통을 안고
    살지 않을까요? 저희 부부도 50 넘으니 서로 생각하고 배려해주는 게 달라지는데
    사실 노력도 많이 했습니다.

    부부심리에 관한 서적도 읽어 보시고 혹시 성당에서
    금욜 오후부터 일욜까지 하는 부부교육 프로그램에 참여 해 보세요. 종교와 상관없이
    부부간의 대화와 배려에 대해서 배운다고 합니다. 저희 부부도 내년초에 참가할 예정인데
    다녀온 사람들의 말에 의하면 좋았다고 적극 권하네요.

  • 2. ..
    '12.12.8 1:54 PM (203.226.xxx.77)

    남들 와이프 옷을 뭘입는지 남편이 어찌 아나요
    입을옷 없다고 툴툴대는 걸로밖에 안보이죠

  • 3. .....
    '12.12.8 1:58 PM (116.37.xxx.204)

    남들이라고 연기아니고 진실이라고만 생각지도 마세요.
    제 친구도 그러더군요.
    종교모임도 동창회도 이제보니 가식 아닌 경우가 오히려 드물다는걸 이제사 알겠다고요.
    원글님도 가식으로라도 좋은 부부로 연출하는것도 필요해요. 굳이 모든이에게 진실을 알릴필요는 없답니다.
    여우까지는 아니래도 조금 머리도 쓰고 해보세요. 너무 무뚝뚝하신듯해요.
    가정의 평화와 안녕을 위해서요.

  • 4.
    '12.12.8 2:10 PM (58.124.xxx.145)

    옷 물어본거는 제가 요즘 살이 쪄서..꼭 치마를 입어야하나?싶어서 물어본겁니다.
    먼저 전 간다..생각하고..남편에게 상의하는 식으로 보낸 문자였는데 남편은 자기도 그닥 가고 싶진않았고..
    돈도 안벌리고 하니 그 짜증을 제게 다 낸듯 합니다.
    제가 안좋아서 그렇겠지요..남잔 좋아하면 이뻐한단 댓글 저번 어디서 보고 가슴철렁했습니다.
    한번도 못들었거든요.

  • 5. ,,,
    '12.12.8 2:11 PM (119.71.xxx.179)

    원글님이 좀..뭐랄까 센스없어 보이긴해요. 저건 남이봐도..남편분 오해할만 하거든요

  • 6. ..
    '12.12.8 2:13 PM (203.236.xxx.253)

    치마여부까지 남편이 지정해줘야하나요 ㅡㅡ
    날씨와 본인취향따라 입는거죠
    드레스코드가 치마로 정해진것도 아닐텐데
    상의할걸 하세요

  • 7. 그냥
    '12.12.8 2:19 PM (58.124.xxx.145)

    애들 없을때 청소나 해놓으려했는데 맘이 개운치 않아서 글 올렸어요.어쩌겠어요.이번 생에선 제 몫이 저건가봐요.어제 괜히 약간 다투어서 맘이 상했는데 늘 부부동반할일이 있을땐 한 이틀전에 다툼이 생기는 걸로 봐선 우린 함께 어디 외출할 부부가 아닌가봐요.

  • 8. 사소한 것이 진정 큰것이예요
    '12.12.8 6:28 PM (112.186.xxx.156)

    사람 사이에는, 특히 가족처럼 일상사를 나누는 사이에서는
    뭔 애국심의 발로라든지, 인류애의 구원같은 이념적인 구호보다는
    사소한 말버릇과 잔잔한 배려, 오고가는 눈길이 더 큰 힘을 발휘합니다.
    내 속이 지옥일 수 있습니다. 사노라면..
    남편 속도 그럴때가 있겠죠.

    원글님은 남편의 불성실이 맘에 안든다 하시는데
    남편분은 마음 속으로 자기 친구의 완전 먀샤 스튜어드격의 부인과 원글님을 비교할 수도 있어요.
    비교의 눈아래 놓일 때 우리가 언제나 우위에 선다는 보장은 없는거죠.

    남편이 사업을 완전히 말아먹고 빚더미 수십억을 지고 있는 사람도 있을 거예요.
    아이들과 편히 살 집도 절도 없이, 내일 먹을 쌀도 없는 집도 있을 거구요..
    원글님 위에 쓴거 보면 제가 여자여도 정말 화딱지 나고
    남편으로서 이해받기는 커녕, 최소한도의 고마운 표현도 없는 것이 서러울 것 같습니다.

    사람이 살면서 어떻게 뜻한대로 모두 이룰 수 있겠나요.
    몸 건강하고 애들 편히 재울 수 있는 집 있는 것,
    그리고 끼니 걱정 안하는 것만해도 어딘가요.
    남편 벌이가 원글님의 성에는 안차더라도
    이만큼 버느라고 애쓴 사람의 노력은 인정해줘야 하지 않을까요.

    사노라면 한마디 말과 따스한 눈길이 얼마나 중요한가 느껴요.
    그런 마음을 한번도 가지지 못한 부인과 사는 원글님의 남편이 불쌍하게만 느껴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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