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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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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일어날 수 있는 희망이 나에게도 ,,,,

바보같다 조회수 : 1,832
작성일 : 2012-12-07 22:18:18

신랑 사업 실패로 ,, 집 3체 경매로 날리고 돈 한 품 없이

담주에 월세로 이사를 갑니다 ,,,

한번도 남에 집 월세에 살아본적이 없는 저로서는 눈물이 넘 납니다 ,,,

오늘은 눈도 넘 많이 내리고 춥고 배 고프고 ,,,2012년 저에게는 최악의 날로 기억할 것 같습니다 ,,,

다시 일어나야죠 ,,, 다시

내년에는 또 다른 태양이 뜨길 빌어봅니다 ,,

친정에서는 이혼하라고 부추겼는데 ,,, 아이들 생각하면서 ,, 다시 일어나 보기로 했답니다 ,,,

제가 일을 하고 있어서 ,, 지금은 제 월급으로 생활을 하고 있답니다 ,,

아이들 학원 몇개 끊고 ,, 한달에 한번 고기 사 먹고 ,,,김치찌개 된장 찌개로 한달 두달 3달 견뎌 보니까 ,,, 살이 7키로나 빠지더라구요 ,,

내 인생 살면서 ,,눈물 눈물이 이제 안 납니다 ,, 머리속에는 아이들 생각 뿐이랍니다 ,

저에게 희망의 말을 좀 전해주세요 ,, ,더 힘을 얻고 싶답니다 ,,,

정신좀 차리라고 핀잔도 좋습니다 ,,

IP : 125.137.xxx.197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플럼스카페
    '12.12.7 10:20 PM (122.32.xxx.11)

    집 3채 경매로 날리고...
    잘 사시던 분이라 더더욱 힘들게 느껴지실 거 같네요.
    힘내세요 엄마잖아요....

  • 2. 플럼스카페
    '12.12.7 10:20 PM (122.32.xxx.11)

    가끔작 속상하시면 글 또 올려주세요. 다른 분들도 많이 격려해 주실 겁니다.

  • 3. 루베르
    '12.12.7 10:22 PM (118.223.xxx.137)

    이 또한 지나갈겁니다.

  • 4. .......
    '12.12.7 10:22 PM (222.237.xxx.108)

    힘내세요~~ 저도 집에 빨간딱지 많이 붙어봐서 압니다.ㅠㅠㅠㅠㅠ..산너머 산...엎어진데 더 엎어지고...그래도 늘 어제보다 오늘이 나아지더군요... 무슨일이 있어서 건강잃지마세요..아이들도 그렇고 님도 그렇고 남편분도 그렇고...건강을 잃으면 모든것을 잃어요..희망이 있어요..힘을 내시구요..힘드시면 또 글 남기시고 위로 받으세요.

  • 5. 바보같다
    '12.12.7 10:24 PM (125.137.xxx.197)

    고맙습니다 ,, 아 ,,, 안 울려고 했는데 아직도 눈물이 남아있나 봅니다 ,,
    네 ,, 정말 안 울고 ,, 이 꽉 깨물고 ,, 살께요 ,,

  • 6. ...
    '12.12.7 10:29 PM (121.150.xxx.12)

    의지가 강하신 분이네요. 댓글로나마 응원합니다.!!!!

  • 7. ..
    '12.12.7 10:32 PM (119.204.xxx.111)

    살아보니 이또한 지나간다가 정답이더라구요 어찌보면 잔인하지만 확실한

    저는 가까이계시면 말동무라도 하고싶네요

    지금만 조금 버티시면 좋은날 와요 백프로에요~장담해요 힘내세요!!!

  • 8. 파랑새는 곁에있어요.
    '12.12.7 10:33 PM (116.41.xxx.242)

    에이...... 그러지마세요.
    직장도 있고 아이들도 있잖아요^^
    전 어릴때부터 빨간딱지는 예사고 아빠가 야밤도주까지 하신적도 있어요. 울 아빠는 사업중독이었거든요.
    쌀떨어져 아랫집에서 얻어먹기도했고...
    나중엔 빚만 남겨두고 떠나셨지만 엄마랑 저랑 죽어라 돈모아 빚값고 지금은 집도 있고 땅도 있어요 ㅎ
    남들 5000원하는 밥사먹을때 전 3000원짜리 밥사먹고 1년동안 청바지 하나로 버티고 했지만 빚만 없으면
    부자일거 같아 정말 일주일 쉬지않고 일해서 지금의 상황이 된거라 그때의 경험이 오히려 살아가는
    큰 힘이되는거 같아요.
    힘내세요~~~~~~~*^^*

  • 9. 일어나실 수 있습니다
    '12.12.7 11:24 PM (116.240.xxx.199)

    학원들 줄이실 수 있고,
    김치찌게 된장찌게로 식단 바꾸어 살이 7킬로나 빠질 정도로
    꾸준히 드실 수 있는 분이네요.

    님은 다시 일어나실 겁니다.

    그렇게 못 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그런 사람들은 다시 못 일어납니다.

  • 10. 오뚜기라는 말
    '12.12.7 11:47 PM (58.143.xxx.38)

    괜히 있는 말은 아닐겁니다.
    다시 일어나세요.

    그리고 다음에는 비자금 더 두둑히 챙겨두세요.
    3채면 한채는 부인명으로라도 처자식 생각해 남겨야하는데
    대책없는 남편 죄송;;; 입니다. 일어나셔도 깊게 너무 경제적으론
    남편 믿지 마시길~~

  • 11. ..
    '12.12.8 12:19 AM (175.193.xxx.18)

    힘내시기 바랍니다.
    저는 강남서 15년살다 아파트팔고 얼마전 강북아파트로 이사왔어요.
    남편사업이 망해서 팔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지요.
    낯설고 예전살던곳이 너무 그립습니다.
    울기도 많이 울었지만 이제는 힘을내고 열심히 살고 언젠가는
    예전 살던곳으로 반드시 돌아갈것이라고 힘을 내며 살고있어요.
    님도 힘내시고 열심히 살다보면 좋은날이 꼭 올겁니다.
    더 많이 마음이 아플 남편분께도 용기를 복돋아 주시기 바랍니다.

  • 12. 무명
    '12.12.8 12:45 AM (175.253.xxx.192)

    힘내세요. 그래도 엄마가 직장이 있고 능력이 있잖아요. 꿋꿋하게 의연하게 긍정적으로 잘하고 계시네요. 분명 일어서실거에요

  • 13. ㅏㅏ
    '12.12.8 9:08 AM (183.98.xxx.28)

    이혼은 해결책이 아니라 또 다른 굴레를 쓰는 것입니다.
    절~대 이혼은 생각도 하시지 마시고, 누구탓도 하시지 마시고요.
    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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