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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살 아이의 거짓말은 어디까지 봐 줘야 하는걸까요?

엄마에요 조회수 : 2,577
작성일 : 2012-12-03 22:42:39
큰애가 네살 딸이에요. 2월생이라 네살 중에서도 꽉찬 네살이죠.
말도 빨리 익혔고 생각도 제법 논리적으로 하고 어떤 사실에 대해 구체적으로 잘 전달해요.
그래서 올 봄에 어린이집을 보낸 이후로도 담임샘과 통화하지 않아도
아이가 재잘재잘 친구 얘기, 하루 종일 지낸 얘기, 선생님 말씀등을 자세히 말해서
마치 제가 어린이집에 같이 있었던 것 처럼 느껴지곤 할 정도였어요.

그런데 한 두어달 전 부터는 사실 전달을 약간 과장해서 말하기도 하고
자기 생각속의 일인데 실제였듯이 말하기도 하고 그러기 시작했지요.
그 후로는 아이의 말을 다 듣기는 하되 제가 걸러 듣기도 하고 
어린이집 생활에 대해 싸웠다거나 혼났다거나 하는 부분은 선생님 통해 다시 듣기도 하고 그래요.

헌데..오늘 알림장을 보니 말이에요.
월요일이라 주말동안 있었던 일을 서로 얘기하는데
아이가 엄마랑 수영장 가서 재밌게 놀았다고.. 그랬대요.
저희는 수영장 안갔죠. 집에만 있었어요.
알림장에 적힌걸 보고 멍하기도 하고.. 이건 거짓말은 거짓말인건데..
아이에게 묻고 제가 설명하다가는 넌 거짓말한거야,, 라는 쪽으로밖에 말할 수 없을거 같아서
아이에겐 아무말 하지 않고 그냥 하루를 보내고 아이는 이제 자는데요.

이걸 거짓말로 봐야 하는건가요,
커가는 과정인가요? 큰애다 보니 어떻게 가늠할 수가 없어요.
IP : 121.147.xxx.224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12.3 10:45 PM (59.10.xxx.139)

    그 나이에 무슨 의도가 있는 거짓말을 하나요?
    어제꿈에 나온걸수도 있고
    예전에 갔던게 번뜩 기억나기도 하고 그런거죠

  • 2. 음, 그런가요.
    '12.12.3 10:47 PM (121.147.xxx.224)

    그렇네요. 의도를 가지고 그런건 아니죠..
    이게 반복되다보면 꾸며서 말해도 되는거라 여기게될까 그게 걱정이지요.

  • 3. ???
    '12.12.3 10:47 PM (59.10.xxx.139)

    저번에 엄마랑 갔던거 생각났구나? 여름되면 엄마랑 수영장 가서 또 재미있게 놀자 이러고 끝내면 되죠

  • 4. 맞아요..
    '12.12.3 10:50 PM (121.147.xxx.224)

    의도가 있느냐 없느냐.. 그걸 간과하긴 했어요.

  • 5.
    '12.12.3 10:56 PM (1.227.xxx.42)

    전 그렇게 해선 안된다고 말 해야 할것 같은데요
    엄마가 알면서도 그냥 내버려 두는건 아닌것 같네요
    하지 않은 일을 했다고 하는건 거짓말이 된다고 가르쳐주셔야 할것 같습니다

  • 6. 사탕별
    '12.12.3 10:59 PM (39.113.xxx.115)

    거짓말 아닌데,,,
    그 나이때는 상상한거과 현실이 잘 구별이 안되요
    하고 싶은거 그런걸 했다고 생각하기도 하고 뭐 그래요
    저의 동네에도 그런애가 있는데 우리 애랑 같은 유치원 반이에요
    그 애때문에 몇번이 간이 철렁했는지 몰라요
    항상 담임 한테 전화 해보면 그냥 아이의 거짓말,,,
    문제는 그 엄마는 자기 아이말을 진심으로 믿고 있고
    저는 그 뒤로는 그냥 아이의 상상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냥 엄마랑 수영장 가고 싶었구나
    담에 여름되면 꼭 가자
    그러세요

  • 7. ...
    '12.12.3 11:00 PM (222.106.xxx.124)

    제 딸도 09년 2월생이에요.
    두 달? 전부터 살살 거짓말을 하는 것이... 똑같네요. 어린이집 선생님 말씀으로는 발달과정 중에 일어나는 일이라고... 많이 혼내지 마시라고 하더라고요.

    주말 내내 집에 있었는데, 몇 달 전에 갔던 동물원에 갔었다고 자랑했다고 하고.
    저는 임신도 안 했는데, 여동생이 생길꺼라는 자랑까지 했다는군요....

    그때그때 수정해주고 있어요. 선생님께서 물어보시는 주말은 예전 것이 아니고 바로 어제 이야기를 물으시는거고...
    우리집에는 동생이 생길 예정이 없으니 내일 선생님께 다시 말씀드려라...

  • 8. 민재
    '12.12.3 11:01 PM (175.208.xxx.8)

    /올리비아/ 라는 책 추천해 드리고 싶어요. 거짓말 하지 말라고 아이에게 절대 말하지 마세요... 아이의 상상력이 귀여운데요

  • 9. 네 감사해요.
    '12.12.3 11:29 PM (121.147.xxx.224)

    저는 서툴러서 오늘 아이와 대화를 나누면 애를 무안하게 만들 것 같았는데요,
    여러분 댓글 보니 어떻게 말해야 할지 감이 잡혀요.
    내일 말해도 아마 오늘 일을 잘 기억할 아이니 ..
    도움 주셔서 감사합니다 ^^

  • 10. 저희두요
    '12.12.4 6:52 AM (210.121.xxx.147)

    생일 늦은 다섯살 제 아이도 그래요..

    일단 아직은 시간에 대한걸 말로표현 어려워해요...
    제 아이는 어제, 아까... 과거를 나타내지 못해요..
    그러니까 지난주말에 뭐했니? 그러면 그냥 엄마랑 했던거 말하는걸로 아는거죠...

    그리고 꿈과 현실 혼동하지요

    꾸짖어야할 거짓말은 숨기는 거짓말이요..
    예를들어
    동생 때리고 안때렸다고 거짓말하는경우
    이닦으라고 했더니 안닦고 닦았다는 거짓말같은건 혼내야한다고 생각해요

    이번건은 혼내는게 아니고 말에 대한 수정이 필요하다고봐요
    우리지난주말에 뭐했지? 엄마랑 블럭하고 놀았지?
    수영장은 언제 갔었더라?
    우리 누구가 수영장 가고싶었니?
    이정도면 좋을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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