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한국에서의 삶?

와인 조회수 : 643
작성일 : 2012-11-30 08:51:28
오늘 밖에서 친한 친구들과 와인 몇잔 하면서 문득 내가 여길 오지 않았다면 한국에서 어떻게 살고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저는 인생의 황금기(!)인 이십대 중반에서 지금인 사십대 초까지 유럽에 나와 직장 다니며 살고 있어서 사실 제가 아는 한국은 지금의 한국과는 크게 다르겠죠. 한국에 친구들이 꽤 있긴 하지만 정작 전화해서 술 한잔 하면서 하루일 종알거릴수 있는 친구들은 여기서 만난 애들.

직업이 자격증 가지고 하는 일이라 한국에도 둘러보니 자리가 좀 있긴 하던데 전 솔직히 이제 한국에서 직장을 다닌다는건 겁부터 나고 저랑은 너무나 멀어진 일 같아요..여기서 이 직종에만 십칠팔년 꾸준히 경력 쌓아 이제 편한 자리 왔는데 하다가도 그래도 한 번씩 한국 생각이 납니다.

여기의 삶이 나쁜건 절대 아닌데 (사실 객관적으론 상당히 여유롭거든요) 가보지 않은 길에 대한 아쉬움은 항상 남아 있네요 . 아마 조기퇴직하고 살러가면 딱 좋을까요? :-)
IP : 178.208.xxx.204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는
    '12.11.30 11:19 AM (164.124.xxx.147)

    외국에서 살아보진 않았지만 님 글 보면서 그냥 딱 한마디 생각나네요.
    한국은 재밌는 지옥이다.
    거꾸로 호주 이민 가신 분 얘기로 그곳은 심심한 천국이라고 하더군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29950 25만원씩 줘봤자 다들 주식만 사겠지 그러니 2찍.. 12:12:00 21
1729949 북해도여행페키지 1 북해도 12:09:00 85
1729948 석촌호수에서 또 잃어버린 신용카드 발견했는데 지나쳤어요 5 .. 12:05:49 359
1729947 다이소 불용품 나눔 올렸는데 엄청 멀리분들이 신청해요 1 .. 12:05:15 147
1729946 美전문가들, 나토 불참에 “실망스러운 결정… 중·러에 잘못된 신.. 12 .. 12:01:23 527
1729945 남편이 보는 어머니 4 며느리 11:59:17 424
1729944 내자식위해 라이드 이렇게까지 해봤다~ 10 힘드네요 11:53:36 472
1729943 브런치카페 (feat. 남편) 3 아침형부부 11:52:04 438
1729942 재난기본소득이요..그러네~ 이런 방법이 있었네요 13 .. 11:52:01 727
1729941 토마토, 계란2개, 초당옥수수, 여기 뭘 더 먹을까요? 5 점심메뉴 11:51:08 231
1729940 노회한 82 사이트 18 11:50:43 500
1729939 아파트 엘리베이터 에어컨 5 건강 11:47:27 296
1729938 김용민,박주민,김용만,김기표,전용기 9 ㅇㅇ 11:45:49 409
1729937 주진우의원이 아주아주 열심인 이유/신장식 의원 페북 3 ㅇㅇ 11:41:40 721
1729936 평양냉면맛집 찾아요~ 7 서울가요 11:39:59 313
1729935 송영길 시장님 건강하게 다시 뵈어요 5 ㅇㅇ 11:39:33 417
1729934 남대문 시장 앞치마 2 현소 11:36:37 313
1729933 지금 오이지 만들기에 늦었나요.. 1 오이지 11:36:20 388
1729932 삼겹살 온라인 오프라인 가격 같나요 이마트 11:34:24 55
1729931 최악의 베이커리까페 7 .. 11:33:35 1,206
1729930 민주당때 강남집값이 오르는이유 26 ㅇㅇ 11:33:22 939
1729929 쿠팡후레쉬백에서 바퀴벌레ㅔ ㅠㅠ 4 아정말 11:31:09 597
1729928 일본의 좋은 문화 15 .. 11:31:02 1,042
1729927 급질 부모중 한명이 신용불량자일때 자녀 체크카드 발급되나요? 1 궁금이 11:30:20 270
1729926 양육비는 애들 몇살까지 주는건가요? 6 미친 11:26:01 49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