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한국에서의 삶?

와인 조회수 : 685
작성일 : 2012-11-30 08:51:28
오늘 밖에서 친한 친구들과 와인 몇잔 하면서 문득 내가 여길 오지 않았다면 한국에서 어떻게 살고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저는 인생의 황금기(!)인 이십대 중반에서 지금인 사십대 초까지 유럽에 나와 직장 다니며 살고 있어서 사실 제가 아는 한국은 지금의 한국과는 크게 다르겠죠. 한국에 친구들이 꽤 있긴 하지만 정작 전화해서 술 한잔 하면서 하루일 종알거릴수 있는 친구들은 여기서 만난 애들.

직업이 자격증 가지고 하는 일이라 한국에도 둘러보니 자리가 좀 있긴 하던데 전 솔직히 이제 한국에서 직장을 다닌다는건 겁부터 나고 저랑은 너무나 멀어진 일 같아요..여기서 이 직종에만 십칠팔년 꾸준히 경력 쌓아 이제 편한 자리 왔는데 하다가도 그래도 한 번씩 한국 생각이 납니다.

여기의 삶이 나쁜건 절대 아닌데 (사실 객관적으론 상당히 여유롭거든요) 가보지 않은 길에 대한 아쉬움은 항상 남아 있네요 . 아마 조기퇴직하고 살러가면 딱 좋을까요? :-)
IP : 178.208.xxx.204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는
    '12.11.30 11:19 AM (164.124.xxx.147)

    외국에서 살아보진 않았지만 님 글 보면서 그냥 딱 한마디 생각나네요.
    한국은 재밌는 지옥이다.
    거꾸로 호주 이민 가신 분 얘기로 그곳은 심심한 천국이라고 하더군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72810 수능 보러 갔네요 1 ㅡㅡ 11:16:24 95
1772809 정희가 광수 찼다가 방송 보고 다시 연락했다네요 7 ... 11:13:22 379
1772808 경단녀 아줌마 취업사이트 알려주세요 1 ... 11:12:21 119
1772807 주책이고 눈치 없고 모자란 건 전두엽 문제인가요 모자람 11:11:29 105
1772806 발라먹는 끼리치즈크림 1 치즈케익 11:10:29 105
1772805 10억아파트 15억 된 언니 9 날씨가을 11:10:28 501
1772804 에이비엘 바이오 vs리가캠 그냥3333.. 11:07:25 137
1772803 [속보] 민주 “국조 요구서 이번 주 제출…정치검사 실체 만천하.. 9 민주당잘한다.. 11:03:55 404
1772802 28상철 실제성격 어떨까요? 7 성격 11:03:27 383
1772801 붙박이장을 했는데요 2 ㅇㅇ 11:01:52 218
1772800 남들 쉽게 하는 것 같은데 난 못하는거 5 ... 10:59:56 363
1772799 적금이 가장 맘편하네요 4 짜짜로닝 10:59:35 597
1772798 파출소를 없앤건 5 궁금하고 싫.. 10:59:33 356
1772797 영어과외 고민 3 ㅇㅇ 10:58:48 121
1772796 남자 맘이 진짜인지 가짜인지 확인하는 방법 7 ... 10:58:09 545
1772795 자게에 글 쓸 때 폰으로 하시나요 3 ,, 10:54:42 152
1772794 오래 전에 폐업정리 가구를 샀어요 3 .. 10:53:36 770
1772793 만 62세 간병인 보험 7 ㅇㅇ 10:53:27 294
1772792 나솔28기 해피엔딩이라 좋네요 1 -- 10:52:12 413
1772791 친구 언니 68살, 흰머리가 한 가닥 있대요 6 흰머리 10:51:18 616
1772790 90년대 초중반 수능에서 성신여대, 숭실대 동국대 정도면 8 ㅇㅇ 10:51:12 357
1772789 박은정 - 저를 증인으로 불러주십시오 4 ㅇㅇ 10:49:34 517
1772788 이런 저는 아웃사이더 기질이 있는걸까요? 2 ..... 10:49:08 221
1772787 아픈데 피검사 정상이래요. 왜이런거죠 ㅇㅇ 10:46:13 237
1772786 94학번은 수능 두번봤어요 13 94학번 10:44:38 58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