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인천에서 지금 박근혜 연설중이네요. 거기 있다가 왔어요.

인천에서 조회수 : 2,395
작성일 : 2012-11-29 20:06:37

 

집에 오는 길에 인천 신세계 사거리 횡단보도 순대볶음 트럭있는 곳에 박 트럭이 있더라고요

머리 잛은 여자 (김성주 같았음)가 계속 곧 있으면 박이 온다 말하더라고요.

집에 갈까 하다가 궁금해서 기다렸습니다.

물론 박 얼굴이 궁금한게 아니고 그 지지자들이나, 일반 시민들이 확 몰리는지 아닌지 그런 것이 너무 궁금했습니다.

음 우선 사람은 많았으나 대구처럼 그런 분위기는 아닙니다.

할아버지 할머니 압도적으로 많습니다.

 

인천 국회의원이 무슨 말하고, 안상수도 등판해서 연설하는데 좌파정권 어쩌구..내가 박을 잘 모셔서 인천 발전 시키겠다 어쩌구... 안상수가 아주 다같이 박을 외치자며 선동하더군요. 그런데 할아버지 할머니들 목청껏 외치십니다.

근데 또  그 옆에 김성주가 마이크 들고 같이 외쳐서 귀가 찢어질듯 했습니다. 김성주 이 사람 목청이 엄청 좋습니다.

만약, 그런 일 있어서는 안되겠지만, 박이 된다면 김성주 이 사람한테 큰 자리 하나 줄 것 같더군요.

 

아무튼 할머니 할아버지 아주머니들 사이에서 저도 기다렸습니다.

그런데 정말 이상한건, 그들이 아는 사람들이라는 것입니다.

무슨 단체에서 나온거 같더군요. 거기 무리의 일행들이 서로 서로 인사를 합니다.

"경자 언니도 온다고 했어 " 뭐 이런 말을 하면서..

아주머니, 아저씨, 할아버지, 할머니 아는 사람이였습니다. 적어도 제가 있던 그 자리에 한 무리는 모두

아는 사람이더군요.  일부러 왔나봐요;; 

 

그리고 또 누군가 태극기를 나눠줍니다. 제 주변 한무리의 사람들이 열심히 태극기를 흔들더군요.

(물론 저는 태극기같은건 흔들지 않았습니다. 전 박을 보기 위해서가 아니라 지지자들을 보고 싶어서 그 자리에 있었거든요)

 

박이 등장하고 인사말을 할때 전 집으로 왔습니다. 등장 5분 안에 집으로 왔네요.

전 지지자들 관찰하고 싶어서 기다렸기때문입니다.

 

아무튼 할머니 할아버지께서 박을 보기 위해서 이 추운 날씨에 오셨고, 열심히 박을 연호하셨습니다.

안상수도 연호하고, 아무튼 그런 모습을 눈으로 보고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

인상깊은 것은 할아버지 할머니께거  박 트럭 주변에 몰리니 김성주가 여러분이 질서를 안지키면 우리 박후보님이 비난을 받고(?) 표가 떨어지게 됩니다. 뭐 이런식으로 말하면서 회유하니  할아버지 할머니께서 다같이 자리 이동을 하시더라고요. 아무튼 그런 모습을 보고 왔네요...........................

 

 

------------------------------------------------

 

그 자리에 있었던 분들 아직 집에 안들어오셨겠지요?

IP : 121.125.xxx.183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2.11.29 8:09 PM (121.125.xxx.183)

    저도 정말 그 실체가 궁금합니다. 옆에 사람에게 어떻게 다들 아시냐고 묻고 싶었지만 꾹 참았네요.

  • 2. 아..아깝네요
    '12.11.29 8:12 PM (119.64.xxx.91)

    좀 물어보시지
    지금 뉴스에 닭여사 나오네요
    어르신들 ㅡ..ㅡ 밥값벌러나오셨나? 에휴

  • 3. 어르신들..
    '12.11.29 8:16 PM (218.236.xxx.82)

    날씨도 추운데, 밥값이라도 버시길..ㅠ.ㅠ

    얘네들은 뭘해도 다 애잔하구나..

  • 4. ㅂㅂ
    '12.11.29 8:17 PM (210.206.xxx.37)

    조직이겠죠뭐..민주당이 조직이 1 이면 새누리는 10 이라고 꼼수에서 그랬던거 같은데..무슨 산악회다 부녀회다 엄청나잖음

  • 5. 분당 아줌마
    '12.11.29 8:19 PM (175.196.xxx.69)

    노인분들 추운데 돌아다니시면 아프실텐데
    일당보다 병원비가 더 들수도 있는데

  • 6. ...
    '12.11.29 8:26 PM (123.109.xxx.131)

    동네마다 있는 부녀회 노인회도 다 그렇게 동원되더라구요
    진짜..,애잔하네요

    그래도 1인1표라는거..
    박근혜측이 오래전부터 (전 선덕여왕이나 대물 같은 드라마도 그런 밑작업이라고 봅니다) 공들여
    이제 막판인데 뭘 못하겠나 싶고...과연 정권교체를 또 할수있을까..싶고
    막 착잡해집니다...

  • 7. ........
    '12.11.29 8:38 PM (199.58.xxx.35)

    다른 분들은 다 돼도 박씨는 안되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89212 어제 이정희 후보의 다까끼 발언 후 검색해 보니 박정희는 변신의.. 3 ... 2012/12/05 1,545
189211 선관위 홈피, '이정희 비난글' 융단폭격이라네요 9 호박덩쿨 2012/12/05 3,095
189210 블루베리잼 완저 망쳤어요 6 2012/12/05 1,648
189209 이 와중에 초등아이들 성탄절 선물 정한 것 있으세요? 9 성탄절선물 2012/12/05 1,156
189208 박근혜, 네거티브 대응전략 문건입수 2 세우실 2012/12/05 1,472
189207 “민속촌, 박근혜 외사촌 일가 강압으로 빼앗겨” 7 사실인가요?.. 2012/12/05 1,764
189206 급!!급!급!! 도로 사정 7 2012/12/05 1,477
189205 서울시교육감 후보 공약 평가결과 1 추억만이 2012/12/05 835
189204 이제서야 토론회 봤네요 1 진짜! 2012/12/05 831
189203 나이 70정도되시는 할머니옷 인터넷쇼핑몰 3 쇼핑몰 2012/12/05 2,395
189202 눈이 펑펑 오시는데... 이 시가 문득 떠오르네요... 2 추억이 2012/12/05 1,049
189201 근혜님, 장물은 기부의 대상이 아닙니다!! 6 찰스보다 정.. 2012/12/05 1,426
189200 임신중인데 원피스를 입고 계시는 분들~ 7 겨울준비 2012/12/05 1,596
189199 오카모토 미노루는 명성황후 시해한 깡패이름 5 서영석 트윗.. 2012/12/05 1,983
189198 플라스틱 투표함!!!! 2 투표 2012/12/05 773
189197 전기담요는 세탁 못하는거예요? 4 전기담요 2012/12/05 7,997
189196 1만원대 선물. 사긴아깝고 받음 좋은거있을까요 30 선물 2012/12/05 13,356
189195 사실 이정희에게 반감 갖는 사람도 이해 갑니다. 23 화백회의합니.. 2012/12/05 2,148
189194 올해 무지 추울거 같애요 1 에공 2012/12/05 1,109
189193 문재인 로고송 고백 들어보셨어요? 2 1219 2012/12/05 1,016
189192 호주언론“박근혜 대통령 되면 남북 모두 독재자 후손이 통치” 16 그러하다~ 2012/12/05 9,742
189191 저는 롱니트코트 봐주세요~이거 어떨까요? 10 첫눈 2012/12/05 2,441
189190 전자제품 등에 싸여진 포장지를 뭐라고 하죠? 4 궁금 2012/12/05 829
189189 판화가 이철수와 작곡가 김형석의 콜라보레이션 4 꽃보다너 2012/12/05 1,224
189188 [펌] 은혜를 모르는 박근혜 (수정) 14 흠.. 2012/12/05 2,4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