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친척보다 좋고 고마운 이웃들 있으세요?

친구 조회수 : 1,613
작성일 : 2012-11-29 14:41:18

전 큰아이 유치원때 알게된 이웃집이 있어 너무 좋고 든든해요.

일년에 두세번씩 함께 여행도 가고 부담없이 서로 만나서

밥 먹고 차한잔 마시고 여름휴가는 당연히 함께 가는거로 알고

휴가일정 맞추는 그런 집이랍니다.

두집이 사는 것도 비슷하고 시댁 사정도 비슷하고 친정 사정도 비슷해서

더 쉽게 친해졌네요.

근데 시댁이나 친정에 일이 생기면 두 집 남편의 대처는 반대였어요.

이웃집은 내가족이 와이프가 먼저인데, 저희 남편은 시부모님이

시댁이 먼저이고 시댁의 평화를 위해서 아내가 조금 힘들더라도

참는게 맞다라고 생각하는 사람이였어요.

그러나 지금은 저희 남편도 내가족이 먼저이고 와이프를 배려할 줄 아는

자상한 남편으로 변했네요.

정말 이웃 잘 만나서 저희 남편이 변하면서 저희 결혼생활이 두배로 행복해졌어요.

십년을 한결같이 잘 지내고 있어요.

이웃집은 아들과 딸이고 저희는 아들만 둘인데...

넷이 재미있게 놀다가도 잠잘때는 자기는 왕따가 되는것 같다고

딸래미가 가끔 저한테 둘째는 딸로 낳았으면 얼마나 좋냐고 투덜거려요.

정말 헝크어진 머리에 고추가루 낀 이빨로 슬리퍼 질질 끌고 가도

흉 안 잡히는 그런 집이 있어서 넘 좋아요.

IP : 112.170.xxx.117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11.29 2:51 PM (14.52.xxx.192)

    부러워요~~~ ^^

  • 2. 오뎅
    '12.11.29 2:56 PM (211.44.xxx.82)

    부럽네요..^^
    제가 아는 부부가 있는데 새 아파트 이사와서 산지 3년째.. 아직도 옆집 사는 사람이랑 인사 한번 안했답니다, 인사하면 왜 인사하나..하는 얼굴로 대꾸도 안하길래 몇번 하다가 포기했다고 하더라구요. 이왕 옆에 사는거 인사하며 좋게 지내면 좀 좋나요~
    각박한 세상에서 좋은 이웃 만나셨네요.

  • 3. ,,
    '12.11.29 3:05 PM (110.14.xxx.164)

    친구 두명정도랑 이웃 한두명요
    이웃은 7년째 서로 남편이 바쁘고 딸 하나라서 자주 만나요
    우리 아파트는 나이드신분들이 오래사셔서 서로 다 알고 지내고 좋아요

  • 4. ..
    '12.11.29 3:13 PM (182.215.xxx.17)

    부러워요 님의 복인듯...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86926 이젠 늙었나봐요~~~~ 12 아이구 2012/11/29 2,148
186925 문재인 지원군. 이정희가 북한정책 연대하자고 하네요. 12 희소식 2012/11/29 1,982
186924 (유행예감)박근혜 시리즈~ 3 ㅎㅎㅎ 2012/11/29 1,470
186923 드디어 와르르 소리가 들리네요. Prosecutor's Offi.. 3 ... 2012/11/29 1,597
186922 전자파 없는 전기담요나 장판 있나요? 5 전기요 2012/11/29 4,016
186921 제2외국어 잘하시는 분들 어떤 직업 가지고 계세요? 5 .. 2012/11/29 1,822
186920 전화 통화후.. 7 친정어머니 2012/11/29 2,271
186919 아이 두드러기떄문에 너무 힘들고 겁나요 도와주세요 15 무서운 두드.. 2012/11/29 9,969
186918 초등고학년 글씨체 어찌 바꿀까요? 2 서예학원 2012/11/29 1,229
186917 세살딸..밥해줄때 볼 요리책 추천해주세요. 2 ..... 2012/11/29 1,103
186916 종편에서 계속 초박빙이라고.. 2 지지율 2012/11/29 1,445
186915 칼세이건 영어 명언좀 해석해주세요~~ 10 ... 2012/11/29 3,221
186914 절대 안쓰지만 못버리는 물건들 2 ........ 2012/11/29 2,065
186913 211.252.xxx.28 아이피로 부하직원과 바람났다는 글 쓴.. 10 음... 2012/11/29 2,463
186912 태국 국제학교에 보내시는 분이나 잘 아시는분들... 3 학교... 2012/11/29 2,485
186911 앞니 두개 라미네이트 하면 나이들어 후회할까요?? 14 음냐 2012/11/29 27,341
186910 박정희가 어떤놈인지 모르는 어르신들께 꼭 보여드리고 싶은 동영상.. 88 ^^ 2012/11/29 18,723
186909 설거지 3 설거지 2012/11/29 961
186908 몸 이유없이 간지러운거 방법 없나요 17 정녕 2012/11/29 3,299
186907 한살림 배송 자주 받으세요? 8 갈수록 실망.. 2012/11/29 4,274
186906 한상대 검찰총장 30일 사퇴 발표키로 4 세우실 2012/11/29 1,326
186905 치과치료 제때 안한거 후회되요 7 후회 2012/11/29 3,755
186904 중학교 우리 딸 개념있는것 같아요 9 .... 2012/11/29 2,249
186903 홍삼다릴때 같이 넣고 다리면 좋을만한게 뭐가 있을까요? 3 어리수리 2012/11/29 1,113
186902 문재인 47.2 vs 박근혜 46.8 18 속보 2012/11/29 2,78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