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외할머니 돌아가신걸 뒤늦게 알게되었어요

나나 조회수 : 3,308
작성일 : 2012-11-29 12:55:37
돌아가신지 일주일지났다고하네요
엄마에게 전화와서 오늘 알았습니다.
애기들이 4살 2살이라 이동이 불편해도
알았다면 장례식 참석하고 그랬을텐데
제가 멀리살아 오려면 폐끼치고 번거로울까봐 연락안했다는 친정엄마.

친정엄마 자존감 낮은것도 정도가있지 너무하네요.
외할머니는 어릴적 저를 이뻐해준 몇안되는 사람중에 한분이신데...
그냥.. 서글프네요.
IP : 222.114.xxx.57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나나
    '12.11.29 12:57 PM (222.114.xxx.57)

    대체 결혼 생활이란 뭐길래
    하나뿐인 외할머니 장례도 참석 못하게 친정엄마가 연락도 안하고... 울엄마 비정상이죠?
    최근 남편바람과 불화로 어수선하긴 했습니다...

  • 2. ㅇㅇ
    '12.11.29 12:59 PM (211.237.xxx.204)

    헐..
    저는 외할머니 밑에서 커서 그런지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제일 슬펐던 일이
    외할머니 돌아가셨던 일인데요 (친정아버지도 올해 돌아가셨지만 할머니 돌아가신게
    백배 더 슬펐습니다)
    왜 연락을 안해주셨을까요.. 저희 엄마는 새벽에 할머니 돌아가셨다는 연락 받자마자
    저에게 연락해주셨는데 ㅠㅠ
    오히려 아버지 돌아가셨을땐 아침에 전화하셨더군요. 물론 그전날에도 제가 가서 뵙고 뭐
    장례식준비 다 마쳤으니까 그런 이유도 있었겠지만요... ㅠㅠ
    이제라도 할머님 명복을 빌어드리세요
    장례식 참석했으면 더 좋았겠지만 이제는 어쩔수 없는 일이잖아요..

  • 3. ...
    '12.11.29 1:00 PM (110.14.xxx.164)

    그냥 지난일인데 너무 화내지 마시고 엄마를 이해하세요 나름 배려한다고 하신일 같은데
    나중에 할머님 산소라도 다녀오시고
    좋은데 가시라고 기도해주시고요

  • 4.
    '12.11.29 1:02 PM (220.81.xxx.21)

    황망하시겠어요.이제라도 산소에 가보시는건 어떨까요? 어머니가 지나친 배려를 하신듯하지만, 이제와서 어쩌지못하니 산소에 가 절이라도 하시면 맘이 좀 나아지실 거에요.

  • 5. 아이구..
    '12.11.29 1:19 PM (211.179.xxx.245)

    상식적으로 이해가..
    왜 그러셨을까요...
    남편분과 당연히 다녀와야 될 자리인데...

  • 6. ..
    '12.11.29 1:22 PM (125.128.xxx.145)

    자식이 오는데 고생스러울까봐 그러셨을꺼예요
    저도 외할머니 상때는 연락와서 바로 갔지만
    외할아버지 상때는 엄마가 힘들면 안와도 된다고 했어요
    물론 이유는.. 그런 이유였구요
    어머니 자존감하고 연결하지 마시고요
    어머니가 더 슬프실꺼예요
    오다가다 손주들 감기라도 걸릴까..
    자식 힘들까봐 오지 말라는 이유지 다른 이유없으실꺼예요

  • 7. 본인이너무슬퍼서?
    '12.11.29 1:38 PM (175.252.xxx.99)

    저희엄마는주변죽음을저한테만알려요
    엄마는예전부터장례식이런거무섭고너무슬픈데본인이감당이안되셔서(외할머니죽으면어떡하나이런걱정이었던듯) 통안다니다가
    외할머니가시름시름할때마다할머니죽을까봐벌벌벌떨고그런상황을회피하더라구요
    삼남매중에 엄마랑제일이야기도많이하고지지고볶고하는건언닌데 저는차분하고제할일잘빠릿하게하는편이거든요
    근데할머니돌아가셨을때엄마가첨엔저만불러다장치뤘는데 나중에관들사람모자라서동생부르고 언니는뒷늦게서야알고(언니가분명통곡하고난리치고하면엄마는혼절할것같다면서)
    그리고 또친척중에 가까운삼촌이랑 어린애가 죽은 일도 저만 알아요 비밀
    본인이 너무 슬픈데 다른이는 어떨까싶어 그러는듯

  • 8.
    '12.11.29 2:09 PM (211.246.xxx.94)

    아무때나 자존감타령하시네요

    어린애기둘딸린 딸아이
    거기에 사위가 바람피워서 난리난 딸네집

    어머님이 할머니 돌아가셨다는 말을
    어찌합니까
    사위보고싶을까요
    그럼딸이 두아이델고와야하는데
    그고생하는거 속터지지 않을까요

  • 9. ..
    '12.11.29 3:28 PM (182.215.xxx.17)

    우리엄마랑 비슷하시네요
    저도 1세4세쯤엔가 친할머니께서 돌아가셔서
    시골 장례식장에 갔는데 뭣하러 얘데리고 이런데 왔냐는 듯한...
    아마 애기들 있어서 더 그랬을꺼에요
    문상오신 시아버님도 얘데리고 이런데 있다고 뭐라 하시고...
    님도 이거 보시고 서운함 푸세요
    어른들 세대와 정서가 많이 틀린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71510 겨울쿨톤. 클리어윈터 립스틱 추천해주세요 .... 16:11:44 9
1771509 꿈에 지폐를 많이 바지주머니에 넣었어요 2 해몽 16:09:18 70
1771508 남자 중딩들 브레이크 없는 자전거 왜 못뺏는지 이해가안감 16:09:08 45
1771507 금 한돈도 없는 사람 3 ..... 15:54:50 550
1771506 좀 지저분할수있긴한데 봐주세요ㅠㅠ자궁경부검사이후 냄새요ㅠㅠㅠ 7 ㅠㅠ 15:54:33 441
1771505 비타민C 메가도스 7 미라클 15:54:08 300
1771504 미즈컨테이너라는데가 언제 유행한건가요? 7 ?? 15:53:28 324
1771503 지인하고 한바탕 싸웠네요.. 3 ........ 15:52:50 859
1771502 삼프로TV 클로징벨 하보노 왜 안 나오나요? 나만몰라 15:46:43 91
1771501 이거 할머니가 이상한거 아닌가요? 5 겨울이다 15:42:22 670
1771500 노원구 중계본동 사시는 분 계시나요? ... 15:35:28 231
1771499 가게에 아기, 아이가 오면 너무 좋아요.ㅠㅠㅠ 3 -- 15:29:18 1,027
1771498 최화정, 매달 외제차 뽑을 재력이라니.... 11 으악 15:13:51 2,931
1771497 저는 목소리 큰 사람이 너무 싫어요 ㅜㅠ 6 ... 15:13:12 735
1771496 혹시 발앞꿈치 통증 아세요?? 9 ..... 15:07:23 519
1771495 나이먹으면 인중 길어지죠? 4 ㅇㅇ 15:07:10 676
1771494 논산쪽 단풍상황 여쭈어봅니다 2 부탁드려요 15:05:44 156
1771493 딸아이랑 말 안하는중인데 16 ㅇㅇ 15:03:50 1,397
1771492 김장 고추가루 사는 법 알려주세요 3 김장 14:55:49 500
1771491 수능선물은 어떤 사이정도 하세요? 4 ㅁㅁ 14:54:39 463
1771490 엔비디아 시총이 독일GDP보다 높대요 1 ........ 14:53:29 528
1771489 28기 영숙 외모 말이에요 14 14:37:15 1,939
1771488 50대의 우울감은 기본인가요? 6 우울감 14:36:08 1,871
1771487 노태우 부인 김옥숙여사 생존해있네요 13 놀랍다 14:33:22 2,415
1771486 부산 여행 질문드려요. 많이 알려주세요. 6 .. 14:32:25 3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