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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아이 가야금 전공으로 방향을 잡음 어떨까요?

엄마 조회수 : 6,698
작성일 : 2012-11-27 10:59:55

지방 사립초 다니고 있어요. 지금 초등 4학년이고요..

 

공부는 상위권이고, 학교에서 가야금 레슨을 받는데

 

아이가 음악에 소질이 있고 성실한 편이라 악기전공으로 방향을 잡음 어떨까 고민하고 있어요.

 

초등까진 취미로 하다 중등부터 해 볼까 고민하고 있어서 아이랑 결정한 것은 아닙니다..

 

일단 가야금 전공의 방향에 관해 국악과 관련 전공하신 분들이나 전공하고 있는 부모님의 의견을 듣고 싶어서요.

 

전공하기의 험난한 길...금전적인 부담...뭐 기타등등요..

 

제가 생각하는 것은 요즘 입시철로 고민한 여러 글을 보니 인서울 들어가기도 취업하기도 어렵다보니

 

가야금전공으로 학부 나오면 일단 유학은 필요없을 듯 하고,  후엔 아이들을 가르치면서 자연스런 취업의 길로 갈 수 있는

 

장점이 아닐까싶어서요..

 

보통 악기전공하신 분들 보면 정말 나이들어서도 악기 레슨하시며 소소히 본인 용돈이상은 수입을 갖고 있으시니

 

괜찮아보여서요.

 

물론 그에 따르는 스트레슨 있겠지만 뭔들 그 이상의 스트레스가 없을까요??

 

악기전공하셨던 분들이나 전공하는 아이를 두신 부모님들은 어찌 생각하시는지요??

 

 

IP : 125.181.xxx.153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봉고차
    '12.11.27 11:15 AM (222.235.xxx.98)

    딴건 모르겠고 가야금은 딴 악기와 달리 가야금을 실고 다니느라 엄마가 봉고차 끌고
    다녀야 하던데요. 그거 지겨워서 딸이 빨리 졸업했으면 좋겠다고 하소연하던 주변인이
    있었습니다 ㅋㅋㅋ

  • 2. ...
    '12.11.27 11:23 AM (183.109.xxx.186)

    가야금도 요즘 수요가 너무 많은것 같아요
    레슨받는 아이들도 피아노나 바이올린에 비하면 아무래도 적구요

  • 3. 저 아는 분
    '12.11.27 11:41 AM (122.34.xxx.34)

    딸이 가야금 전공 할 생각으로 예중 재학중인데
    워낙에 국내에 층이 얇아서 웬만치 대학 갈래도 대학에 라인이 있는 선생님들에게 레슨 안받으면
    수상도 어렵고 진학도 엄청 어렵다 들었어요
    결국 레슨 받다보면 악기도 거의 인간문화재급 ..이런 사람이 만든거 사야 할수 밖에 없고
    이집도 두분이 다 쟁쟁하고 수입이 아주 많은편인 진짜 전문직인데도 매일 들어가는 목돈에 가끔 들어가는 엄청난 돈에 ...한시도 긴장을 늦출수가 없다고 ..
    공부 어느정도 하면 공부가 훨 나아요
    악기는 성실함과 애가 웬만치 따라 간다 정도로는 안되요
    애가 정말 소질과 열정이 있어야 하고 거기에 부모의 재력과 뒷바라지와 정보가 있어야
    그나마 투자한 노력으로 어느정도 성과가 있을 정도예요
    절대 쉽게 보지 마세요

  • 4. 그렇죠
    '12.11.27 11:41 AM (118.216.xxx.5)

    국악계의 피아노죠...

  • 5. 전공자
    '12.11.27 11:51 AM (183.98.xxx.159)

    제 아이가 전공하고 있어요, 권고는 못하겠고 취미로 시키세요 평생 좋은 친구랍니다.
    서울에서 국악전공할수 있는 학교는 서울대, 한예종, 한양대, 이대, 추계예대 정도에서
    중앙대도 좋은데 안성이고 단국대는 죽전이고요.
    악기값도 엄첨 올라서 기본적으로 3대가 필요한데 우리가 일반적으로 알고 있는 가야금외에
    법금(정악), 개량가야금 이렇게 3대가 기본이에요 가격도 많이 비싸고 일정기간 지나면 교체해야 해요
    저희 아이는 정말 좋아하고 재능도 있고 제가 직장일로 신경 별로 못쓴데 비해 잘하고 있긴한데
    고3때 렛슨비 장난 아니었고(고1,2때는 학교 전공강사님께 비교적 저렴하게 렛슨받고 악기도 그당시는
    그렇게 고가 아니었어요 지금은 거의 천만원인 듯) 예고라 학비도 비쌌어요
    공부도 잘한다니 그냥 공부시키시고 취미로만 놔 두세요

  • 6. .........
    '12.11.27 11:52 AM (112.148.xxx.242)

    국악기는 국악학교 거쳐야 그나마 라인 형성이 되요.
    초4면 잘알아보시고 국악(중) 입시를 생각해 보세요.
    그런데 국악학교는 가야금 아무리 날고 뛰어도 그학교 시험 통과 못하면 못가요.
    면접(학과), 청음, 시창 이렇게 보는데 청음,시창은 최근에 쉽게 출제되어서 변별력이 없대요. 면접시험이 당락을 가른다고 하더군요. 국영수과사를 말로묻고 대닫하는 거래요. 수학도요.'전공도 성적별로 지원해서 짜르고요.
    우선은 가야금 레슨 받고 음대 가시기가 보통 힘든 일이 아니니 국악학교 권해요.

  • 7. ..
    '12.11.27 12:41 PM (223.33.xxx.121)

    국악계의 피아노222222222222

    아주아주 특출나지않다면 국악계의 피아노이므로 돈잡아먹는 귀신이고 유사인력 대체인력 많아서 대타가 많음!
    향후 직업을 갖는 문제에서 수요도 비교적 많지만, 공급도 넘침!
    19개월 아기가 가야금 띵동거리면서 박수치고 노래하고 너무 좋아해서 못찾는 곳에 숨길까 생각중이예요~^^;
    아이가 그길을 꼭 가겠다는게 아니면 종목불문 예체능은 본인도 부모도 너무 힘든일 같아요.

  • 8. 가슴아픈
    '12.11.27 12:45 PM (121.165.xxx.208)

    제 여동생이 절대음감 --;
    선생님이 얘의 음악 재능은 썩이면 안된다고 해서
    가야금 했거든요. 국악중, 국악고, 중앙대 라인.
    근데 저희집이 아주 많이 어려웠어요.
    다행히 국악중고때 은사님이 좋으신 분이라
    레슨비 거의 안 냈고 대학도 어찌어찌 갔지만
    정말.... 차라리 음악을 하지 말걸 그랬다고..
    집에서 서포트를 못해주니까 정말 비참한 학창시절을 보냈어요 ㅠㅠ
    울동생은 결국 학교 졸업하고 방과후 선생님 하면서
    악단 티오 뜨면 몇번이나 도전하고 도전하고 했지만
    그.. 다른 '라인' 선생님 제자들이 계속 들어가고..
    음악은 성공하려면 재능보다 돈과 서포트인가 보더라구요 ㅠㅠ
    결국 동생은 음악 그만두고 지금 학습지 교사 해요.
    너무 가슴아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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