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연애고민? 자아고민??

고민남 조회수 : 1,257
작성일 : 2012-11-25 21:55:17

 

안녕하세요?눈팅을 주로 하는 삼십대 초반의 남자 입니다.

고민거리가 있는데, 고민하다 여기오면 조언을 얻을수 있을것 같아서 글을 올려 봅니다.

초면이지만 , 글로는 다 표현 할순 없겠지만, 답답하고 힘든 마음을 어떻게든 해결해 보고자 쓴소리 각오하고 글을 올립니다. 부디 조언하실 내용이 있으시면 남겨 주시기 바랍니다.

 

3여년간 짝 사랑 하던 여자가 있습니다. 나이는 동갑쯤..

참 많이 좋아 했나 봅니다. 몇번을 차여도 또 안부가 궁금하고 보고싶고.. 못참고 연락하고 또 만나보고

만나면 좋기도 하고 나에게 관심없는 그녀를 보며 비참함도 함께 느꼈습니다.

 

나이만 먹었지 연애 경험이 별로 없습니다. 그동안 시간도 별로 없었거니와 여자에게 별다른 크게 감정을 못 느꼈었습니다.( 그렇다고 동성애자는 아닙니다.) 저는 그동안 외국(C국) 에서 생활 하다가 아가씨(A국 거주중)가 한국으로 들어온 다는 소식을 듣게 되었고 이것이 결정적인 요인은 아니지만 어느정도 저도 귀국하는데 영향을 미쳤습니다.

 

저는 우여곡절 끝에 한국회사에 취업이 되었고,  입사 몇일전에 A국으로 다녀왔습니다. 다시한번 고백할려고 했지만

친구 이상으로 생각 하지 않는 그녀를 보며 , 그러지 못하였습니다.  한국에 오면 잘 해 줘야지. 어떻게든 다시 대쉬 해 봐야지... 하는 막연한 생각만 가지고 돌아왔습니다.

 

그게 한달전 쯤.

그녀에게서 남자 친구가 생겼다는 이야기를 들었을때 거짓말 처럼 느껴 졌습니다. 몇달후 귀국 한다는 이야기를 들었거든요.  그래 축하한다 며 행복하라는 답장을 해 주었지만..가슴이 참 아프더군요.

모든게 끝이라는걸 알지만 난 왜 그때 고백하지 못했나? 남자답게 차이더라도 기다리겠다.. 날 만나는 동안 행복하게 해 주겠다.. 라고 말하지 못했나? 자책을 하게 됩니다. 인생을 알수 없는 인연으로 이어져 있다지만.. 조금만 적극적이 었으면 결과는 어땠을까? 어땠을까? 하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문제는 아직까지 그녀가 돌아 오길 바라고 있다는 것입니다.

네, 무언지 모르겠습니다. 주변에서는 소개팅을 시켜 주겠다 는 분들이 계시지만

지금 아무 관심도 없습니다. 그냥 내가 왜 일을 해야 하지? 하는 생각 까지 들고 있습니다.

어찌보면 당연한 마음 같으면서도, 내 자신이 참 안쓰럽기도 하고 그렇습니다.

심리학 적으로 무슨 결핍 같은게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듭니다.

 

글이 길게 되어 죄송합니다. 어리석은 글에 현답을 기대해 봅니다.

참, 답답한 인생이지요? 저도 여기까지 와서 이런 글을 쓰는 제가 참 한심해 보입니다.

부디 현명하신 분들의 리플을 기다립니다. ( 죄송합니다. 한참 후에 글을 삭제 하더라도 양해해 주시기 바랍니다.)

 

 

 

 

 

 

 

 

 

IP : 39.117.xxx.104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랄랄라
    '12.11.25 10:38 PM (59.20.xxx.240)

    리플이 없네여..용기내어 글 쓰셨는데^^;; 좋은 인연 또 나타나겠지요~ 화이팅~

  • 2. 하하..
    '12.11.25 10:53 PM (39.117.xxx.104)

    그렇네요. 암튼 감사 드립니다.
    주말 마무리 잘 하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86235 남동생이 이번에 수능을 봤는데요. 23 누나 2012/11/28 7,298
186234 사장티를 얼마나 내는지.. 3 작은회사 2012/11/28 1,736
186233 서민 문재인 패딩 vs 박근혜 패딩 34 누가서민 2012/11/28 9,394
186232 대학생 직장인 대거 부재자 투표 참여 2 세우실 2012/11/28 1,778
186231 아이들 김치볶음 잘먹나요? 4 두부김치 2012/11/28 1,783
186230 선거좀 빨리 끝났으면 10 아유 2012/11/28 1,442
186229 대구에서 조용하게 한 마디 하다.... 42 조용하게 2012/11/28 10,618
186228 오래된 미숫가루 4 또나 2012/11/28 2,804
186227 급해요) 봉골레 파스타에 화이트 와인이 없어요 4 aaa 2012/11/28 3,207
186226 이와중에~기모청바지냐 기모레깅스냐 그것이 문제로다... 7 기모바지 2012/11/28 2,967
186225 지난 기사인데....혼자보긴 아깝고 지나치긴 싫고...^^ 3 같이봐요~ 2012/11/28 3,117
186224 가정용 전기세 계산법좀 알려주세요 7 전기세 2012/11/28 3,136
186223 문소리 목소리~ 4 루비 2012/11/28 2,979
186222 남편 주재원 발령...회사 퇴사하고 따라가야할까요. 74 모르겠다 2012/11/28 24,435
186221 산후보약 드셔보신 분 질문이에요.. 5 돌돌엄마 2012/11/28 1,717
186220 트레이닝복 보풀안생기게 할려면 어떻게 해야하나요~~~? 4 빨래 2012/11/28 4,495
186219 이 시간에 뛰는 윗집은 참아야 하나요? 6 참는다 2012/11/28 1,823
186218 방송반하면... 방송반 2012/11/28 1,570
186217 대선 현수막, 바람에 날려 여중생 머리 강타 9 닭그네아웃 2012/11/28 3,235
186216 돼지껍데기 잘 먹게 생긴건? 9 좌절 2012/11/28 2,025
186215 그 성추문검사 여자분사진보고 나니 18 흑흑 2012/11/28 56,298
186214 김장....호박을 넣었어요.. 5 김치 이렇게.. 2012/11/28 3,594
186213 부자가 싫은 게 아니라 반칙과 특권, 편법으로 부를 강탈하는 게.. 3 .. 2012/11/28 1,187
186212 구두 관세 몇 프로인가요? 6 궁금 2012/11/28 3,169
186211 커피 중독일 까요ㅠㅠ 두통심하다가, 6 카페인 2012/11/28 2,3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