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이해안되는 7살 아들의 산만한 태도

하늘 조회수 : 3,973
작성일 : 2012-11-23 18:31:22

만 7살 아들아이가 무슨 문제가 있는건지 아닌지 판단이 서질않아 글 올립니다.

저희아이는 책을 무척이나 좋아하구요 주변에도 그런아이로 정평이 나있습니다.

그러다보니 어휘력도 좋고 박학다식하여  우스개 소리로 주변에서 영재 아니냐는 소릴 들을때도 있어요

제가 보기엔 그렇것 같진 않구요 다만 다독의 영향인것같아요.

기본 성향은 번잡스럽진 않으나 좀 예민한 편이구요 짜증이 좀 있습니다.

아이가 무언가에 얽매이거나 틀에 박힌 일정이나 활동을 하기 싫어하구요 자기 혼자 어슬렁 거리는걸 좋아합니다.

그러다가 눈에 띄는 책있으면 그거 읽고..하여간 규칙적인 타이트한 생활을 매우 힘들어해요.  

 

그런데..혼자 책을 보는 순간엔 무아지경으로 몰입하는 아이가

학교 생활이나 기타 다른 단체 활동을 할때는 산만하기 그지없어요.

지금 자기가 있는곳이 뭐하는 곳인지 왜 여기에 있는지 개념이 전혀 없는 것 같아요.

앞에서 선생님이 말씀하시는데도 두리번거리고 딴짓하고..

행동도 어찌나 느린지 다른 아이들은 주어진시간에 다 끝내는 과제들을  못끝내기가 일쑤에요.

담임 선셍님 말씀이 학습적인 면에서는 정말 우수한 아이중엔 한명이지만 태도적인 면은 늘 뭔가 공상에 잠겨있고 단체 행동에 늘 뒤쳐지곤 한다네요. 언제나 늘 릴렉스 되어있다고 하셨어요. 보기에 따라서는 에너지가 좀 부족한 듯한 ..다른 남자아이들과 비교해봐도 좀 더 산만한다고 하시네요. 심지어 집에서 영어 개인레슨을 하는데 그 선생님마저도 산만하다고 걱정하십니다. 아직 어려서 그런거라면 차츰 나아지는지 ..아니면 아이 성향 자체에 집중하지 못하는 어떤 문제가 있는건지 모르겠어요.지금 있는 곳은 외국이라서 어디가서 검사라도 받아보고 싶은데 여의치 않아요.. 정말 속상하고 걱정입니다.

아이가 단체 생활에서 느리고 적극적이지 않은 건 한국에 있을때 유치원 선생님도 지적하셨던거라 굳이 외국생활의 영향은 아닌거 같아요.  단체 속에서도 별로 동화되지도 않고 무슨 혼자서 별세계에 있는거 마냥 지내요. 코드도 보통 아이들과는 좀 다른것 같아요. 이상하게 보기시작해서 그런지 하여간 보통 아이들과는 공감대도 다르고 예민하고 하여간 아들녀석을 잘모르겠고 걱정이 커집니다.

책을 볼때는 그렇게 무서운 집중력을 보이는 아이가 어쩜 수업시간이나 기타 다른 활동에서는 그리 산만한지요?

아들녀석이 왜 이러는지 제가 어떻게 도와주어쟈 할지 정말 모르겠습니다.  

IP : 83.242.xxx.98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소아정신과에
    '12.11.23 6:34 PM (58.231.xxx.80)

    한번 가보세요 책읽을때 무서울 정도로 집중하는건 집중력이 좋아서 그런게 아니고
    그냥 책을 좋아하는 아이가 책을 보니까 집중하는겁니다 컴앞에서 산만한 아이 없는것 처럼
    엄마가 우려하는 부분이 분명 있을겁니다 시기도 딱 좋고 병원가서 검사 해보세요
    주의력 결핍인지 혹은 영재 아동중 그런 경우도 많아요

  • 2. 집중력이란
    '12.11.23 6:38 PM (122.34.xxx.59)

    하기 싫은 일을 참고 하는 능력이에요.
    아무리 정신없는아이도 티비를본다거나 레고갖고놀땐 한시간이상 조용히 같은일을 할 수 있죠.
    집중력은 내가 하고싶지않은 공부같은걸 억지로 할 때 그래도 선생님을 쳐다보는 시간이라고 할 수 있지요.
    보통의 남자아이의 경우 크면 많이 좋아집니다.
    너무 염려하지 마시고, 아이에게 많이 공감해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 3. ....
    '12.11.23 7:12 PM (121.168.xxx.43)

    웟님 댓글은 좀 .. 그러네요.

    ADHD 나 야스퍼거 증후군을 언급하면
    흘려들으라고 하는데....

    무조건 아이 성향이 달라서다라... 하는 말도
    솔직히 경계할 말이라 봅니다.

    제 친척 중에서도
    아이 성향이 그렇다.. 크면 괜찮다.. 했다가
    나중에 큰 후회를 한 경우를 본 적이 있어서요.

    일단.. 엄마가 더 잘 아실 거에요.
    내 아이가 좀 다르다 하는 느낌이 들 때 오는 어떤 촉이랄까...

    행동이 느리고, 주어진 시간에 일을 못 끝내는 거.
    단체 생활에서 스케줄에 따라 주의 전환이 되지 않는 점이
    매번 문제가 된다면

    좀 더 복잡한 단체 생활이 시작되기 전에
    보호자로서 좀 더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봅니다.

    남자아이라 일상적인 건지..
    아니면 다른 요인은 없는지

    한번 알아 보고...
    걱정을 하든... 안심을 하고 기다리든...하시는 편이 낫지 않을까요?

  • 4.
    '12.11.23 8:24 PM (14.52.xxx.60)

    알지도 못하는 아이에게 무턱대고 괜챦다 염려마라 하지마세요
    치료시기 놓쳐서 되돌릴 수 없게 되면 책임지실건가요

  • 5. 비ㅎ
    '12.11.23 9:16 PM (182.213.xxx.161)

    7살이면 아직 큰걱정은 안하셔도 될듯 이해가 빠른아이들이 다독을 많이하고 상상력과 창의력이 뛰어나요 산만한데 어울림이 부족하다면 체험 전시회놀이터등 외부활동을 많이 접하게 해주세요 바깥체험을 통해 발산해주시면 된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89310 시어머님 말씀.. 25 힘들다.. 2012/12/05 5,781
189309 문 안 6시 홍대오시나요? 3 `` 2012/12/05 1,291
189308 한화갑 "전라도 정신차려라" 21 ... 2012/12/05 3,454
189307 김옥두 전의원이 한화갑에게 쓴 공개편지 - 읽어보세요 ㅜㅜㅜ 8 편지 전문 2012/12/05 1,588
189306 "안철수, 문재인 지원 위해 전국 훑는다" 28 참맛 2012/12/05 3,981
189305 남로당원 박정희 동무 6 125 2012/12/05 997
189304 바람피는 남편 문제입니다. 1 도와주세요... 2012/12/05 2,091
189303 우채국 택배가 젤 비싼가요? 9 착불로 보낼.. 2012/12/05 1,711
189302 아시아 25개국 333명의 지식인 "박근혜 집권은 초국경적 위협.. 4 ... 2012/12/05 1,164
189301 잃어버린 세계를 찾아서 영화 재있는거에요? 2 눈경치좋네요.. 2012/12/05 934
189300 용평 눈썰매장 4 납작만두 맛.. 2012/12/05 2,172
189299 카카오톡 질문좀할게요 1 짱돌이 2012/12/05 905
189298 아이허브 첫 구매시 10불 할인코드 있네요; 무료샘플도요~ 10 건강식품중독.. 2012/12/05 1,704
189297 쇼생크탈출같이 인간의집념을 다룬 영화 뭐가 19 떠오르세요 2012/12/05 2,269
189296 눈오는 날 운전하는게 이렇게 무서울 줄이야... 20 초보운전자 2012/12/05 6,309
189295 12월 19일은 윤봉길의사 의거 80주년이 되는 날! 2 투표합시다!.. 2012/12/05 944
189294 썬넛트 하루견과 크리스마스 선물 증정 체온 2012/12/05 942
189293 박근혜 쪽, ‘이정희’ 때문에 선관위에 TV토론방식 변경 요구 .. 37 호박덩쿨 2012/12/05 5,357
189292 수원 영통 미용실 추천해주세요 6 글쎄 2012/12/05 5,072
189291 아이허브 주문시에. 1 아이허브 2012/12/05 1,229
189290 문재인후보 성남유세-12/6(목) 오후4시 성호시장앞 사거리 3 .. 2012/12/05 1,898
189289 전두환오빠는 29만원으로 어렵게 살고 있는데 ㅋㅋㅋ 4 새댁 2012/12/05 1,662
189288 고양이 키우시는 분들이요... 12 냥냥이네 2012/12/05 2,586
189287 추운화장실에서 샤워하기.. 난방기 사는게 답일까요? 14 애둘맘 2012/12/05 7,002
189286 안철수 원장은 이 점을 간과하면 안됩니다 20 .... 2012/12/05 2,56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