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선생님이라면 이런 학부모 어떨런지요?

학부모 조회수 : 1,520
작성일 : 2012-11-23 13:31:14

저희 애 4학년....

올해 남선생님을 만났어요.

아이는 선생님을 입이 닳도록 자랑해요.

다른선생님들은 우리한테 반말하는데 지금 선생님은 항상 존댓말을 써서 너무 좋아.

우리 선생님이 이세상에서 제일 좋아.

내년에 다른 학교 간다고 해서 너무 슬퍼.

엄마 우리 선생님이 있어서 학교가는게 너무 좋아.

 

선생님이 아이들 말을 충분히 들어주고

강압적이지 않구요.

저희애가 말은 잘하는데 글쓰기가 부족해서 글로 표현을 잘 못하거든요.

그럼 선생님이 저희 아이에게 말로 얘기해보라 하고 말한대로 그대로 써보라해서

정확하게 이해하고 있다고 생각하면 아이에게 잘했다고 칭찬해주신대요.

공부도 그냥 평범하지 않게 재미있게 가르쳐주신대요.

공개수업갔을때도 정말 재밌더라구요.

영상작업을 해서 수업시간에 틀어주니 애들이 자기들끼리 킥킥거리며 웃고...

요즘은 겨울방학 가까워 와서 그런지 애들이랑 같이 피자먹으러 가고 간식도 사주시고

그러나봐요.

 

그래서인지 아이는 벌써부터 슬픕니다.

선생님과 헤어질시간이 얼마남지 않았다구요.

그래서 아이에게 용돈모아 선생님께 너맘을 보여줄수 있게 작은 선물도 하고

편지도 써서 계속 연락하고 싶다고 멜주소로 물어보고 문자보내도 되는지 물어보라고 했는데...

이렇게 계속 연락하고 해도 선생님이 부담스러워 하지 않을까요?

좋아하실까요???

솔직히 저도 몇번 면담했는데 너무 좋으셔서 수시로 아이키우며 고민스러울때 연락드리고싶거든요

IP : 180.68.xxx.125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11.23 1:33 PM (112.148.xxx.220)

    선생님은 좋아하실 거 같아요.
    그 분도 학생들 남다른 애정으로 가르치셨으니
    학생들에게 그만한 사랑 오는거 은근히 기대하셨을 겁니다.
    사람이니까요.

    존경하는 스승의 숫자와 인생의 성공이 대개 비례한다고 합니다.
    잘 됐네요 정말 ^^

  • 2. ㅇㅇ
    '12.11.23 1:44 PM (211.237.xxx.204)

    제가 선생님이라면 굉장히 기쁘고 보람있을것 같아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94280 약콩집에서 볶아먹고싶어서요ᆢ ㅇㅇ 2012/12/15 1,038
194279 경찰대 표창원 교수가 바라보는 국정원 여자 607호 인권 6 햇살조아 2012/12/15 1,995
194278 망친 기말 어쩜 저리 아무렇지않을까요ㅡ.ㅡ 6 ... 2012/12/15 2,205
194277 탐욕 스럽게 보일까요? 11 심병대 2012/12/15 2,424
194276 인터넷상의 분위기가 대선 전반의 분위기 일까요? 6 과연.. 2012/12/15 1,520
194275 [단독]선관위, ‘불법선거운동 사무실’ 제보받고 현장 확인중 1 참맛 2012/12/15 1,197
194274 선거당일 날씨가 춥다는데요.. 6 법버버법 2012/12/15 1,657
194273 주공21평 월세 보통 얼마정도 나가나요? 1 쥬디10 2012/12/15 1,581
194272 도대체 중학생 상위권애들 평균은 어느정도예요?? 11 중일맘 2012/12/15 11,437
194271 광화문대첩 사람 밟혀 죽을 지경이라네요.. 36 .. 2012/12/15 17,227
194270 집주인이 관리비를 요구하시길래. 7 세입자 2012/12/15 4,486
194269 새누리당 국회의원 과반수. 사법부 이명박임명 6 형평성-간절.. 2012/12/15 1,531
194268 역시 정동영이 한건 해주네요. 34 화이팅. 2012/12/15 9,753
194267 원룸임대했는데.. 15 아줌마 2012/12/15 3,229
194266 국정원이 참 초딩짓을 많이 하네요 2 파사현정 2012/12/15 1,254
194265 박근혜 전화 받았어요.;; 4 2012/12/15 1,721
194264 지금 광화문 가는중. 오디 2012/12/15 1,054
194263 조중동, 돈 내는 독자 계속 줄고 있다 4 샬랄라 2012/12/15 1,796
194262 질문 )))))))))))아파트담보대출????? 1 머니머니머니.. 2012/12/15 1,060
194261 김어준이 보는 박근혜 14 2012/12/15 4,667
194260 광화문 상황 알고 싶어요. 9 링크 2012/12/15 2,352
194259 광화문대첩-실시간 방송 보세요. 2 광화문대첩 2012/12/15 1,885
194258 캬 멋지다! 12월18-19일 행동요령 하달하시는 아저씨 6 우리는 2012/12/15 1,796
194257 온수설겆이 읽다가..전 되도록 자제합니다 이유는 10 개인적으로 2012/12/15 4,804
194256 단벌아짐 패딩 좀 잠깐 봐주세요 ^^ 13 ㅎㅎㅎ 2012/12/15 2,98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