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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울 강쥐들 밥 훔쳐 먹는 고양이..ㅎ

^^* 조회수 : 1,391
작성일 : 2011-08-23 12:24:14

지금 거실창 다 열어놓고 그앞에 앉아 노트북으로 82하고있는데 거실창앞에 울 강쥐 밥그릇이 있거든요.

 

강쥐라기엔 쫌 마이 큰 울집넘들 햇빛이 뜨거워서인지 다들 어디로 피신가고 없구요.

 

좀전에 어디서 냥이 한마리가 살금살금 들어오더니 울 강쥐 밥그릇앞에서 제 눈치를 보는거에요.

 

넘 이뻐서 쳐다보고싶은데 제가 쳐다보거나 하면 도망갈게 뻔해서(몇일전 집근처에 있는걸보고 먹을걸 줘봤지만 바로 도망가서는 한동안 절대 안오더라구요^^;) 꾸욱 참고 곁눈질로만 보고있어요.

 

조용조용히 사료알갱이를 하나씩 씹어먹으면서 한번씩 제눈치를 보네요ㅎ

 

이사오기 전집엔 동네 고양이들이 울 강쥐들을 별루 안무서워해서 대문옆에 그릇하나 두고 사료놔두면 와서 먹고가곤했는데 .........................

 

여기까지 쓰고나니 다 먹었는지 고개들고는 한참 두리번거리더니 도도하게 머리 들고 마당을 가로질러 대문으로..ㅎ

 

후다닥 도망가던 몇일전 모습과는 다르게 너무도 섹쉬하게 허리를 아래로 휘면서 대문아래로 나가네요.

 

저 마당구석 한켠에서 자다깨서 잔뜩 졸음쏟아지는 눈으로 쳐다보는 울 강쥐한넘.

저넘은 머 세상 모든 강아지,고양이가 울식구인줄 알고 그러려니 하는넘이라ㅋㅋ

 

냥이야 나중에 밥먹으러 또 오거라~

IP : 14.47.xxx.14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ㅎㅎ
    '11.8.23 12:26 PM (110.9.xxx.203)

    완전 귀엽고 평화로운 풍경이네요..ㅎㅎ 상상하면서 저도 같이 미소지었어요.

  • 2. ..
    '11.8.23 12:34 PM (175.208.xxx.4)

    개사료는 고양이 먹음 안된다고 들었던것 같아요.

    고양이 사료를 개가 먹는건 되는데

    거꾸로는 독이 된다더군요.

  • 3. 집안에 사는 냥이도
    '11.8.23 12:40 PM (122.153.xxx.130)

    같이사는 강쥐 사료를 맨날 다 먹어요.
    이놈의 강쥐는 사료를 냉큼 먹는 법이 없는 놈이라, 맨날 굶거나 냥이 사료 남아있으면 먹어요.

    어찌해야 할 지, 울 강쥐 냥이 오기전엔 아주 배고플 때 알아서 사료 먹었는데
    지금은 간식을 별도로 챙겨줘야만해요.
    아니면 굶어 토하니...

    한놈은 말라가고, 한놈은 아주 피둥피둥해지고

  • 4. 나라냥
    '11.8.23 12:40 PM (220.80.xxx.28)

    입맛까다로운 저의 큰애...5학년 남자앤데요..
    저지방이라도 덴마크는 맛있다고 잘 먹는데
    다른건 싫다고 하더군요...

  • 5. ^^*
    '11.8.23 12:41 PM (14.47.xxx.14)

    그런가요?
    전동네에서 3년정도 살았는데 제일 안쪽집이라 뒤에 산이어서 동네 길냥이들이 대부분 저희집 뒤에 자주 왔거든요.
    사료 1년에 고양이들이 먹은것만도 몇포대인데..겨울엔 보일러실 위에 작은 창고가 있는데 거기서들 자기도하구요.
    그렇게 먹고 지내면서 새끼낳고 그새끼들이 자라서 또 새끼도 낳고 잘살더라구요.
    시골이고 지내기 좋은곳이라 그런지 아무탈없이 잘들 지내서 당근 괜찮은지 알았는데.....

  • 6. ㅎㅎ
    '11.8.23 12:44 PM (58.143.xxx.101)

    재가 알기로도 주식으로 먹으면 안된다고 알고있어요
    강아지 사료엔 타우린이 없어서 주식으로 삼고 먹으면 고양이 시력에 이상이 생기고 심하면 실명까지도 할수있다고 들었거든요
    간식삼아서 저렇게 먹는건 괜찮을걸요

  • 7. 물도 좀...ㅠㅠ
    '11.8.23 12:48 PM (118.223.xxx.120)

    아세톤입니다.

  • ^^*
    '11.8.23 1:37 PM (14.47.xxx.14)

    울강쥐들이 10년가까이 자율급식이라 사료도 사료지만 물도 몇군데에 항상 가득 채워놔져있어요ㅎ
    순딩이 강쥐넘들덕에 동네개던 고양이던 울집 들어올 용기만있으면 먹고 마시고 가는건 자유라져^^

  • 8. 도도함
    '11.8.23 3:37 PM (211.215.xxx.39)

    냥씨들의 턱없는 도도함...
    지꺼 지가 먹고가는듯,
    우아떨고 걸어가는 녀석이 마구 그려지네요.^^
    강쥐랑 냥이랑 누구랄게 없이 넘 매력적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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