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일본산 방사능 가리비 껍데기로 양식한 ‘굴’, 결국 밥상에

녹색 조회수 : 1,672
작성일 : 2012-11-20 01:01:01

언론에 한군데서도  안나왔습니다. 우리만 알지 말고 많은 분들에게 알려주세요.

KBS뉴스쪽에서 준비중입니다. 여기서 제보해주신 분들 덕분입니다.

꾸준한 관심 가져주세요. 관심을 가져주셔야 언론에도 자주 나오더군요..

-------------------------------------------------------------------------------------

 

 

녹색당    l http://kgreens.org/49640

구멍 뻥 뚫린 식품 방사능 안전 관리 체계! 

일본산 방사능 가리비 껍데기로 양식한 ‘굴’, 결국 밥상에 

5월에 보도된 ‘방사능 가리비’, 관리 당국 검사 전무


지난 5월 1일, 언론 보도 로 일본에서 수입된 방사능 가리비 껍데기가 남해안의 양식 굴 채묘(조개 껍질 등에 굴의 유생을 고착시키는 작업)에 사용되었으나, 이후 생산된 굴의 방사능 오염 여부에 대한 정부 대처가 전무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일본에서 폐기물로 처리되는 가리비 껍데기는 가리비의 주산지인 후쿠시마 사고가 터진 일본 동해안에 위치한 훗카이도, 아오모리, 이와테, 미야기 등지에서 수입된 것으로 추정된다. 보도에 따르면 이렇게 방사능에 오염되었을 가능성이 높은 가리비 껍데기는 원전사고가 터진 지난해 특히 3,238톤으로 수입이 급증하였다. 게다가 수입된 가리비 껍데기가 방사능에 오염된 경우 채묘 작업을 하는 어민은 물론 양식된 굴을 섭취한 사람들까지 2차 피폭을 당할 수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당시 보도에서 일본산 가리비 껍데기는 한국 정부로부터 어떤 검사도 받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당시 식약청과 농림수산검역검사본부는 가리비 껍데기가 식품이 아니기 때문에 검사를 하지 않았고, 관세청은 식품 검역 대상이 아니라서 통관시켰다는 반응을 보였다. 환경부는 가리비 껍데기가 폐기물로 신고 된 바가 없다고 발뺌했다.


녹색당이 이달 농림수산검역검사본부와 농림식품부 검역정책과, 양식산업과, 식약청에 확인해 본 결과 5월 이후부터 8월 1일까지 일본산 가리비 껍데기의 양식사용 실태와 출하된 굴에 대해 아무도 조사하지 않았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심지어 아직까지도 주무부처가 어디인지 불명확한 상태로 남아 있었다. 다만 관세청이 "일본으로부터 수입된 비식용 수산물(패각류 포함)에 대한 방사능 검사와 관련하여 2012년 8월 1일부터 산지증명서와 방사능 검사증명서를 제출받아 방사능 수치를 확인한 후 통관"해 주는 것으로 제도를 개선했을 뿐이다. 


 관련 부처 

 답변

 농림수산검역검사본부

 검사 여부에 대한 판단을 내리지 못함

 농수산식품부 검역정책과

 가리비 껍데기 현장 활용여부와 굴 출하여부를 확인 필요 

 농수산식품부 양식산업과

 가리비 껍데기는 식품이 아니어서 검사 안함

 식양청 

 내년부터 모니터링 대상에 포함 관리  

[녹색당 질의에 따른 관련 부처 답변]


농림수산검역검사본부는 “그 건에 대해 검사해야 한다고 판단하지 못했다”며 농림식품부로 책임을 넘겼고, 농림식품부의 검역정책과에서는 “가리비 껍데기의 현장 활용여부와 양식 굴의 출하여부를 확인해야 검사할 수 있다”는 반응이었다. 양식산업과는 “가리비 껍데기는 식품이 아니어서 검사를 하지 않았고, 이를 통해 양식된 굴은 검사대상이라는 규정이 없어서 검사를 할 수 없다”고 답하였다. 그러나 식약청은 규정상 양식 굴도 당연히 검사대상이 될 수 있으며, 식약청 자체적으로는 내년부터 굴도 방사능 모니터링 대상에 포함해 관리할 예정이라고 답했다. 


결국 지난 5월 언론의 문제제기 이후 정부의 후속대책은 전무했다. 이는 정부 당국이 규정 및 업무 영역을 이유로 국민의 안전과 건강을 지켜야 하는 의무를 방기한 것이다. 녹색당은 이번 조사를 통해 정부의 식품 방사능 검역과 안전 체계에 큰 구멍이 뚫렸음을 확인하면서, 이러한 정부의 안일한 태도와 조치에 심각한 우려를 표한다.


한편 이에 대해 한림대학교 의과대학 주영수 교수는 “(해당)가리비 껍데기는 방사능 물질에 오염되었을 가능성이 높다. 그 껍데기에 굴을 붙여서 양식을 한다면, 당연히 굴도 방사능 물질에 오염되었을 가능성이 높고. 그 굴을 사람들이 섭취한다면. 굴 속의 방사능 물질이 체내에 들어가서 방사선을 방출하는 '2차 피폭'이 충분히 일어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현재 과학적으로 가장 타당한 설명으로서 '선형무역치(LNT, Linear No Threshold)모델'에 근거하여 판단해 볼 때, 매우 낮은 수준의 방사선 노출이라도 선형적으로 비례하여 인체에 '암발생 위험도'를 증가시킬 수 있으므로, 방사능 물질에 '피폭'되는 일은 최소화 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한데, 이렇게 모르는 사이에 음식물을 통해서 일반 대중들이 '피폭'을 받는 일이 누적된다면, 장기적으로는 우리 국민의 건강에 적지 않은 수준으로까지 문제가 확대될 수 있다고 봐야 한다”는 견해를 밝혔다. 


이에 녹색당은 유관 부처들이 빠른 시일 내에 방사능 오염 식품에 대한 안전체계를 구축하고, 일본산 방사능 가리비 껍데기로 생산한 굴에 대한 조사를 실시해, 그 결과를 국민들에게 공개할 것을 촉구한다. 녹색당은 방사능 가리비 껍데기에 대해 유관 부처들에 관련 현황 및 자료를 꾸준히 요구할 예정이며, 앞으로도 일본산 방사능 수입 식품에 대한 조사와 감시를 지속해 나갈 것을 약속드린다. 녹색당은 현재 시민과 함께하는 방사능 감시망 ‘방사능시대, 우리가 그린 내일( www.green-tomorrow.org )’를 운영하고 있다.  

2012년 11월 19일 

녹 색 당

■  문의 :

녹색당 정책위원 이보아 010-9990-9767

IP : 119.66.xxx.12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오늘 녹색당 프랑카드를 봤는데
    '12.11.20 1:05 AM (211.207.xxx.234)

    반갑네요.
    애써주셔서 고맙습니다.
    반드시 정권교체해서 일본 수산물과 방사능 폐기물 쓰레기 직수입 좀 막읍시다.

  • 2. 녹색
    '12.11.20 1:14 AM (119.66.xxx.12)

    우리 먹거리에 우리가 관심을 가져야지요. 내 아이, 가족이 안 먹더라도 다른 아이, 가족들이 먹을 수도 있으니 주의했으면 좋겠습니다. 사회적으로 위험한 것을 위험하다고 말하지 못하는 분위기.. 무언가 크게 잘못된 세상이라고 생각드네요. 감사합니다.^^

  • 3. 그러게요.
    '12.11.20 2:09 AM (211.207.xxx.234)

    아주 미치겠어요.
    먹을 거리 땜에요.
    뭐하나 마음 편하게 먹질 못하네요.
    거기다 무책임한 이 쥐새키정권 땜에
    4대강에 누수가 밝혀졌는데도 이 후안무치한 쥐새키는 치욕이란 거 모르고 4대강으로 그동안 벌어들인
    몇십조에 환장을 하고 있겠죠.
    자연은 썩어무너져가는데 휴.......
    거기다 방사능 수산물까지

  • 4. 음식은
    '12.11.20 2:42 AM (222.235.xxx.69) - 삭제된댓글

    진짜 관심 많이 가져야하는 부분이에요.당췌 일본에서 왜 자꾸 이런거 들여오는지...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86711 우리 아들 후배 너무 귀여워요. 31 >.< 2012/11/29 7,533
186710 불면증치료에 이것만큼 특효약은 없는듯.. 3 가만생각해보.. 2012/11/29 3,925
186709 이 야상패딩 너무 비싼가요? 11 야상 2012/11/29 3,769
186708 너무 웃겨서ᆞᆢ 2 ㅋㅋㅋ 2012/11/29 1,234
186707 강아지 겨울산책 14 초보강아지맘.. 2012/11/29 3,978
186706 수영 강사 이럴 경우 방법이 뭘까요? 9 금*구 수련.. 2012/11/29 3,809
186705 與 “최소 200만 표 이상 승리” 자축, 일부선 “살얼음판“ .. 8 세우실 2012/11/29 1,754
186704 안후보 사퇴에 관한 법륜스님의 즉문즉설- 역시나 11 청산유수 2012/11/29 2,758
186703 몰라서 그럽니다 조언 부탁 드립니다.. 수능...... 2012/11/29 889
186702 겨울 아이템들 중 잘 산것 vs 못산것 13 겨울 아이템.. 2012/11/29 5,173
186701 역사다큐 [백년전쟁], 드디어 무료 공개!(이승만/박정희 편).. 2 어화 2012/11/29 907
186700 진성준 대변인, 문재인 후보 이산가족 상봉 관련 브리핑 6 abcdef.. 2012/11/29 1,510
186699 공지영 단식기도한다네요 8 ... 2012/11/29 3,057
186698 8년여만의 구매..스테파넬 패딩 문의 4 추운겨울 2012/11/29 2,394
186697 박지만 빌딩에 텐프로 룸살롱이 성업중!! 8 프레시안 2012/11/29 2,454
186696 정시 상담요 2 사노라면 2012/11/29 1,597
186695 저 소심하게 자랑 & 질문좀 할게요~ 2 치킨좋아 2012/11/29 1,050
186694 목소리가 나이들어 보이게 들렸으면 좋겠어요... 8 목소리 2012/11/29 1,514
186693 제왕절개 하신 분들 중 피하지방 흘러나온 경험 있으신 분 4 나는나 2012/11/29 3,131
186692 처마, 의자, 식칼... 다음은 또 뭐련지 3 징글징글 2012/11/29 1,334
186691 석류 어떻게 먹는게 좋을까요? 6 k,, 2012/11/29 2,190
186690 공정보도 없는데 공명선거가 가능? 1 도리돌돌 2012/11/29 717
186689 전기요금 누진세가 엄청나네요 7 전기세 2012/11/29 3,500
186688 똑딱핀삼켰어요 2 궁금이 2012/11/29 1,107
186687 나로호 카운트다운이 중단됐다네요 에효~ 3 에고 2012/11/29 1,49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