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차칸개. 내발. 새벽비

때늦은잠탱이 조회수 : 1,119
작성일 : 2012-11-19 14:16:48

외풍이 센 거실에서 앉은뱅이책상끼고 늦게까지 머좀 하다

어설픈 자세로 잠이 들었죠. 

바람소리 요란해서 새벽에 깼는데 유독 너무 발이 뜨듯해요. 보니

우리개가 제 발을 네발사이로 끼운 채 자고 있더라구요^^

움지작거리는데 깨지도 않고 자세좀 새롭게 바꾸나 했더니 다시 품는 자세로 쿨쿨ㅎ

두꺼운 양말에서 혹이 발꼬랑내는 않났을까?

어찌나 소중하게 품고 있는 지..

감동이었습니다. 그 반달형 또아리가..

원래 손발이 차서 양말도 겹쳐신고 실내화도 신지만 그래도 차거든요.

개의 체온이 인간보다 얼마쯤 높다곤 알고 있었지만

정말 은근 뜨~~~~~뜻했어요. 아주 완벽한 세팅이라도 한 듯.

높은 온도지만 답답하거나 땀나지 않게 적당하게 덮혀주네요.

북극 다큐에서 종종 원주민사는 곳 보여줄 때 큰개들이 침상에 올라 발치에서 자는 거 보고 어휴 더럽게 사네 했었는데(죄송)

많이 추우면 서로 어떻게든 도움이 되는 것이 있겠다 싶은 생각이 다 드네요..

이상 이해심까지 끌어올려주는 알뜰형 발덮개 우리개 칭찬이었습니다~!

 

 

IP : 14.32.xxx.169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ㅎㅎㅎ
    '12.11.19 2:27 PM (112.216.xxx.146)

    그 광경이 눈에 보이는듯 합니다. ㅎㅎ
    참 사랑스런 아이네요. 맛난 간식 꼭 챙겨주세요~!!

  • 2. ..
    '12.11.19 2:32 PM (1.225.xxx.64)

    맛난 간식 꼭 챙겨주세요~!! 22222222

  • 3. 때늦은잠탱이
    '12.11.19 2:44 PM (14.32.xxx.169)

    네넹~~~ 꼭 그럴께요 저녁때 고구마좀 삶으려구요 좋아해요^^

  • 4. 기쁜우리
    '12.11.19 3:18 PM (121.174.xxx.222)

    어머나... 정말 사랑스러운 아이네요 ^^ 꼭 보듬어 주세요
    저희 아이들은 저를 포위한 채로 잠을 자네요. 그것도 가로로... 저는 군인처럼
    차렷 자세로만 자야해요 ㅎㅎ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87185 아버지가 현직 교감선생님일때, 결혼하는 거랑 퇴직 몇 년후 결혼.. 11 결혼식 2012/11/30 4,075
187184 고구마보관ᆢ어찌하나요? 9 고구마 2012/11/30 2,596
187183 자율형공립고 고민엄마 2012/11/30 973
187182 여러분 저 김정숙 여사님과 악수 했어요. 8 앗싸!! 2012/11/30 2,419
187181 [속보] 새누리당 선대위 관계자에게 수십억 수표 전달돼? 17 .... 2012/11/30 12,524
187180 아침 물세안후 화장 괜찮은가요? 3 ... 2012/11/30 5,272
187179 조언 감사합니다 (내용펑) 12 ㅜㅜ 2012/11/30 2,073
187178 박근혜 "동성애 차별 없앨 것" 입장 재확인 4 소나무6그루.. 2012/11/30 2,623
187177 저기...베스트 귀족적인삶 글에.. 7 제인 2012/11/30 3,246
187176 닥치고 패밀리 앞부분 궁금합니다 1 달달한 드라.. 2012/11/30 1,065
187175 우리 남편은 운동권이었는데요 29 .. 2012/11/30 12,275
187174 남영동 애들과 봐도될까요? 5 딸기맘 2012/11/30 1,356
187173 전업에서 일 나가시는 분들 아이가 몇살때 일 시작하셨나요? 10 고민맘 2012/11/30 2,566
187172 부츠 어디서 맞추시나요? 2 부츠 처음 2012/11/30 1,186
187171 서른먹은 처자가 갑상선 암이래요. 31 어쩌지 2012/11/30 6,480
187170 가족에게 배신감때문에 너무 힘들어요..조언 절실합니다 10 도와주세요 2012/11/30 4,637
187169 아가월드 에서 나온 토론영어 (공부방) 복덩이엄마 2012/11/30 727
187168 납세자연맹 "文 다운계약서 비난 대상 아니다".. 2 참맛 2012/11/30 1,198
187167 연근피클 레시피 아시는 분계시면 좀 가르쳐 주세요... 1 바쁘다..바.. 2012/11/30 1,302
187166 올해 새로나온 에이글 다운야상 입으신분?? 2 잔잔한 행복.. 2012/11/30 1,792
187165 페이스북.. 창피해서 죽고싶네요ㅠㅠ 7 망신 2012/11/30 4,478
187164 미국산 대추 파는곳 아시나요? 3 ... 2012/11/30 1,670
187163 쫀득한 찐빵 추천 부탁드려요(가게,택배 둘다 ok) 5 호호 2012/11/30 1,714
187162 이 사람 무슨 생각일까요..결혼 적령기의 우리... 9 -_ll 2012/11/30 2,190
187161 보고싶다에서 어제 윤은혜가 입은 블루니트원핏이요 1 파비올라 2012/11/30 1,8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