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김장 같이 못하니 그냥사먹겠다니 급환해지시는시엄니

이건머지..? 조회수 : 8,640
작성일 : 2012-11-18 12:44:17
직장을 다녀 토요일날 시누들과 시어모니와 함께 김장하자했어요. 힘은 들지만 같이 이런저런 얘기하면서 수육도 해먹고 김치도 얻어가고..
울 시엄니께서 이번엔 여러가지 이유로 주말에 못하고 주중에 해야한대서 김장하기전 시댁가족 모임이 있는데 올때 빈 김치통 가져오라세요. 전화로 힘없는 목소리로 말씀을 하시는데 제가 저희는 그냥 사먹을께요 하니까 기다렸다는듯이 그래~? 그럴래?!
힘들게 김장한거 거저 얻어먹기도 미안하고 다른집들보다 김치 먹는양도 적어서 사먹는것도 상관없는데 정작 저렇게 좋아하시니 조금 당황스럽긴 했어요.
IP : 116.38.xxx.229
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11.18 12:47 PM (121.136.xxx.28)

    앞으로 계속 사드세요;;;
    늙으면 하루가 일년 같은거죠 몸이..
    아파봐요... 다싫고 다짜증나잖아요.
    당황하실것까지야..

  • 2. ...ㅎㅎ
    '12.11.18 12:49 PM (110.14.xxx.164)

    그게낫죠
    그래도 꼭 오라고 짜증내시는것보단요
    남들은 안갖다 먹어도 와서 시누들꺼 김장하라고 한다잖아요

  • 3. ..
    '12.11.18 12:50 PM (14.42.xxx.247)

    당황하실일은 아닌거같은데요 김장 보통일도 아니고 나이드시고 몸도 예전같지 않으실텐데 일 줄여준다고하면 저러도 좋을고같은데요

  • 4. 22
    '12.11.18 12:51 PM (113.216.xxx.121)

    부럽다.....

  • 5. 저도
    '12.11.18 12:59 PM (58.240.xxx.250)

    그래주시면 오히려 마음 가볍고 좋을 듯 한데요.

    오히려 못 도와드릴 상황이면 마음도 가볍고, 김장비용 신경 쓰이지도 않고요.

  • 6. ㅇㅇㅇ
    '12.11.18 1:01 PM (59.7.xxx.225)

    오라해도 욕먹고
    오지말고 사먹으라해도 욕먹고...

    그냥 시어머니 혼자 감장해서 며느리한테 갖다바쳐야 되나봐요?

  • 7. ...
    '12.11.18 1:05 PM (211.221.xxx.152)

    얼마나 그 동안 힘드셨으면...한해한해가 다르죠.

  • 8. ..
    '12.11.18 1:10 PM (203.100.xxx.141)

    당황스럽긴요.......김치 담그는 거 진짜 힘들어요.처음부터 끝까지 같이 하는 거면 몰라도.....

    다듬고 절이고 씻고...재료 준비하는 게 더 힘듦...

  • 9. 재료준비가 얼마나힘든건데요..
    '12.11.18 1:25 PM (222.106.xxx.69)

    조금이라도 직접 담가보시면 그 심정이 이해가 되실꺼예요. ..

  • 10. 왜 당황스러운지..
    '12.11.18 1:51 PM (222.107.xxx.209)

    은근 시어머니가 그래도 해놓을테니 가져가라
    하실걸 기대하셨나봐요.

  • 11.
    '12.11.18 2:14 PM (211.234.xxx.58)

    김장 하러가기는 싫고
    얻어먹고는싶고
    그쵸?

  • 12. 잘하셨네요
    '12.11.18 7:56 PM (59.5.xxx.130)

    김치 직접 담가먹는데 서로 신경전 벌이고 맘 상할 일 없어서 좋아요..

  • 13. 당연
    '12.11.18 10:31 PM (116.123.xxx.30)

    저는 처음엔 뭘 몰라서 어머님이 주시는 것 신혼때 낼름 잘도 받아먹었어요.
    결혼 3~4년차즈음부터 살림이 눈에 들어오기 시작하니 도저히 미안해서 못받겠던데요.
    몇번은 시댁이 지방인 관계로 내려가서 도와드리고 우리먹을 재료비 드리고 왔는데
    시간맞추기 번거롭고 교통비에 어머님이 서운해하시는 감이 없쟎아있지만
    알아서 담근다거나 사먹는다고 말씀드린지 오래됐어요.
    너무 당연한 것 같은데 당황할 일이 아닌듯 해요.

  • 14. 우리이쁜딸
    '12.11.19 2:41 AM (113.199.xxx.73)

    전 시누이 입장인데요. 결혼전 엄마랑 저랑 같이 살 때, 빌라 2층인데, 배추 70포기 1층 현관 앞에 두고 가면, 엄마가 혼자 다 2층까지 날랐어요. 베란다에서 혼자 다 씻으시고, 절여요. 중간중간 위치 바꿔 주고요. 저희 엄마 끙끙 앓았어요. 몇 년을 그랬어요

    시어머니도 힘들어요. 정말 정말! 그러다가 제가 각자 자기들이 알아서 김장 하라고 했어요. 엄마, 처음에는 망설이더니, 지금은 너무 좋아해요. 편하다고,..

  • 15. 진심
    '12.11.19 9:37 AM (218.232.xxx.123)

    우리 새언니들도 님처럼 쿨하게 나왔으면 좋겠어요.
    김장 안해본 사람들이라 고추가루 값이 얼마인지도 모르고 김장 담그는게 힘는건지도 모르는거 같아요.
    김치냉장고 꽉 차게 가져가는데 이삼십만원 주고 땡이예요.
    한 언니는 택배로 한언니는 제가 집까지 가져다 줘요.
    제발 진심...요즘은 사서 먹는것도 괜찮다고 말로만 그러지말고 딱 부러지게 사먹겠다고 선언하면 좋겠어요.
    처음에 엄마는 서운해하시면서 욕하시겠지만 다음해부터 엄마 웃으리라는거 저 99% 확신해요.
    전 도저히 사먹는건 지저분해서 용납이 안되니 제꺼와 엄마꺼는 하고....ㅎㅎ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85748 4도어 냉장고 살까요? 말까요? ㅠㅠ 4 ... 2012/11/27 5,342
185747 아들내미 말안들어서 선생님이 오라네요.. 26 속상 2012/11/27 3,934
185746 남편이 출장 갔다 뭐 안 사오면 그렇게 서운한가요? 21 근데 2012/11/27 3,076
185745 현직 검사의 꼼수 4 에혀~~ 2012/11/27 1,083
185744 부디....영작 좀 부탁드려요.ㅠㅠ 3 ㅠㅠ 2012/11/27 535
185743 가끔 놀러가는 블로그 주인장이 13 뜨억 2012/11/27 7,661
185742 서울시 대형공사 턴키발주 중단 11 추억만이 2012/11/27 1,511
185741 여기 가보신분? 이지에이 2012/11/27 652
185740 "길환영, 박근혜 고려해 KBS대선특집 불방시켰다&qu.. 1 샬랄라 2012/11/27 1,285
185739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 매니아분들 계시나요? 4 브이아이피맘.. 2012/11/27 1,487
185738 . 7 dd 2012/11/27 831
185737 3-4년 육아휴직 후 할 수 있는게 뭐가 있을까요.. 2 가족계획 2012/11/27 1,413
185736 너무 사람좋은체 하고 살았더니 여기저기 치이네요 6 .. 2012/11/27 3,446
185735 마트서 파는 스프 어떤게 맛 괜찮은가요 6 ㄱㄹㅌ 2012/11/27 2,013
185734 공사장서 다투다 포클레인으로 살해 ··· 징역10년 양형기준이 .. 2012/11/27 853
185733 초등6 연기를 아주 잘한다해서요. 연기 2012/11/27 700
185732 영어학원문의 -영유출신 ㅁㄴㅇ 2012/11/27 1,103
185731 일베 아이들이 퍼오는 링크 함부로 열지마세요 3 ㅠ.ㅠ 2012/11/27 948
185730 치과... 어금니 신경치료후 4 홍시 2012/11/27 2,129
185729 감자탕 해먹고 싶은데.. 뭔놈의 씨래기랑 우거지가 이리 비싸요?.. 8 .. 2012/11/27 2,620
185728 건강검진 건강이 2012/11/27 733
185727 히트레시피..따라해보신분들..성공했던것중에... 8 요리초보 2012/11/27 2,388
185726 수원 영통 교육수준은 어느정도인가요? 2 행복하게 2012/11/27 2,213
185725 중고폰은 어디서... 3 스마트폰 2012/11/27 997
185724 [급질] 사랑니 뽑은 후에 통증이 며칠이나 가나요? 9 사랑니 2012/11/27 19,84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