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친구 생일파티에서 제 아들이 옆반친구랑 싸웠어요..
엄마들이랑 얘기도중 애들 신고받고 가보니 머리채를 잡고 싸우길래..얼굴을 보니 울집 아들 얼굴을 손톱으로 긁어서 눈밑으로 조폭들 칼자국마냥 길게 파놓은 모양,손톱으로 여러번 후벼판 모양 등 10개정도... 상처가 막 긁고난 뒤라 튀어올라 사람얼굴이 아니더라구요..
반친구가 아니라 물어보니 옆반 애 였는데 그 엄마는 생일파티에 온게 아니라 그 상황을 전혀 모르구요..
다행히 저희집 애는 그애 얼굴에 손끝하나 건드리지 않았더라구요.. 마침 그 상황이 끝나고 제가 둘째놈 올시간이 다되어서 부라부랴 약국에서 연고를 사가지고 퇴장하고..그 친구 엄마랑 친한 우리반 엄마가 연락을 해서 상황을 얘기해줬나봐요..
두어시간 있다 전화가 왔길래 받아보니 그 엄만데..미안하다며(울집애 얼굴 상태는 아직 모름) 약 사줘야하는데 그러면서 내 전번 알려준 울반 엄마랑 같이 밥한끼하자면서 그러는데..솔직히 밥이 무슨 소용있나 싶었지만 그 친구랑 친한 엄마라서 그냥 네네..하고 좋게좋게 끊었어요..
그러고나서 시간지나니 상처가 더 돋보이고 내가 미치겠더라구요..
그래서 사진 여러장 찍어서 카톡으로 보내니 그엄마가
"정말 심한걸요" "요즘 꼴통짓을 이래저래 해서.." ... "요놈 들어오면 사진보여주고 약이라도 사다주라고해야줘"...
이러는데.. 전 "흉터남겠죠?" "사진으로 상태 알고 계시라구요.." 이 두마디 딱 보냈어요
약이라도 사다주라고..이러는데 할말이 없더라구요..
애 얼굴을 양볼에다가 그렇게 해논 사진을 보여줬을땐 전 그날 울집으로 찾아오기라도 할줄알았어요..
우리부부가 좀 털털해서 막 따지는 성격이 아닌데 생각할수록 그엄마 태도가 넘 화나는거예요.. 남편도 이건 아니라면서요..
또 아무리 싸우다그런거지만 우리애가 그 애한테 얼굴 그렇게해서 미안하다는 사과도 못받았구요..
제가 어떻게 해야할까요? 그냥 직접 만나서 사과받고싶어요..근데 제가 은근 소심해서, 또 반친구 친한 엄마라 얘기꺼내기 힘든 상황인데..어째야할지..짚고 갈건 정확히 해야할지..
좀 우유부단해서 잠이 안오네요..
참.. 동네 피부과같더니 걍 쉬쉬하는데..지인한테 듣기론 흉덜지게하는
피부과연고가 있다더라요.. 좀 큰 병원가서 한번 더 갈까싶은데.. 효과있을까요?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초1 친구랑 싸워서 얼굴에 손톱자국 10개정도 긁혀왔네요
조언부탁드려요 조회수 : 3,059
작성일 : 2012-11-18 02:51:56
IP : 211.246.xxx.82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1. 성형
'12.11.18 5:32 AM (58.234.xxx.102)대학 특진을 진료받아야 할듯... 제 아이도 6개월 치료받았어요.
시간 다툼이라 들었습니다. 얼굴피부는 지금은 멀쩡.....
성형외과 꼭 가십시요2. 화상병원
'12.11.18 7:34 AM (180.92.xxx.90)대형사고네요....당장 흉터화상전문병원 가세요...그럼 흉터없이 나아요....보름정도 치료받구요.....원글님 너무 저자세입니다..ㅠㅠ
3. 나이들어두ㄷ
'12.11.18 8:37 AM (125.178.xxx.140)손톱자국 흉질확률높아요
상처자체보다 나이드니 그부분 색소침착 되어서 몇번 치료했어요 제거 레이저4. ..
'12.11.18 10:46 AM (110.14.xxx.164)남 때리고 할퀴는 애들은 어디서 그런버릇을 배운건지..
제대로 병원 치료받고 아이에게도 사과하라고 하세요
두세살 아기도 아니고5. 연고로 안되요
'12.11.18 11:20 AM (222.107.xxx.209)매일 피부과 가셔서 레이저 치료 받으시고
연고 바르셔야해요.
당분간 얼굴에 물 닿으면 안되구요.2주정도 하시면 흉터 없이 깨끗하게 낫더라구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N
번호 | 제목 | 작성자 | 날짜 | 조회 |
---|---|---|---|---|
180975 | 친노는 참 시건방집니다 22 | 국민여론 | 2012/11/18 | 2,268 |
180974 | 하와이쇼핑,렌트 한번 봐주세요. 1 | 갈등 | 2012/11/18 | 1,970 |
180973 | 안철수로 단일화되면 안철수에 투표할거에요 22 | 에혀 | 2012/11/18 | 2,257 |
180972 | 안후보님 많이 힘들어보이네요 38 | ^^ | 2012/11/18 | 3,577 |
180971 | 국민이 이수준이면 그냥 박근혜 5년이 더 낫겠어요. 18 | 옐로우블루 | 2012/11/18 | 2,305 |
180970 | 사립초등 보내시는 분들께 여쭙습니다 13 | 동래초 | 2012/11/18 | 8,128 |
180969 | 혹시 이거 우리나라에도 파나요???? 유럽 빨래집게 | peg | 2012/11/18 | 1,986 |
180968 | 안철수 후보가 짜증나신다는 분들 61 | 마인드콘트롤.. | 2012/11/18 | 6,107 |
180967 | 안철수 담판이 가능할지는 의문 제목을 왜이렇게... 5 | ........ | 2012/11/18 | 1,450 |
180966 | 1. 아름다운 단일화 없다 2. 51:49 이게 제 주장이었죠.. 1 | 루나틱 | 2012/11/18 | 1,409 |
180965 | 누구를 위한 검증인가요???? 2 | 제대로 | 2012/11/18 | 1,316 |
180964 | 가정용 드라이크리닝 기계 나오면 대박날거 같지 않나요? 5 | 세탁소 | 2012/11/18 | 3,927 |
180963 | 안철수 담판이 가능할지는 의문 23 | 단일화 | 2012/11/18 | 2,637 |
180962 | 문안,안문 회동 오늘밤으로 잡혔군요. | .. | 2012/11/18 | 1,501 |
180961 | 노무현 대통령이 참 10 | ㅁㅁ | 2012/11/18 | 2,066 |
180960 | 성적인 대화들 어느정도 하세요? 11 | 직장에서 | 2012/11/18 | 4,488 |
180959 | 미국라디오방송 npr 이 우리나라로 치면...그...조중동같은곳.. 4 | 라디오 | 2012/11/18 | 1,770 |
180958 | 예술의 전당 근처에 트로이라는 빵집이 있어요 3 | ... | 2012/11/18 | 2,953 |
180957 | 스패니쉬 오믈렛 3 | 고마울 분 | 2012/11/18 | 2,574 |
180956 | 부재자 투표 11월21-25일까지 신고기간이래요. 1 | 대선 부재자.. | 2012/11/18 | 1,417 |
180955 | 지지층이 달라요 아주 달라요 23 | 달라요 | 2012/11/18 | 2,796 |
180954 | 도리를 다 못했습니다 44 | 도리 | 2012/11/18 | 8,956 |
180953 | 긍정적인 사고의 역설... | 루나틱 | 2012/11/18 | 1,784 |
180952 | 독신이었어야해.. 3 | 독신 | 2012/11/18 | 2,764 |
180951 | 민주 지도부 사퇴하며 안철수에 뼈 있는 세가지 비판 쏟아내 1 | 지도부 사퇴.. | 2012/11/18 | 1,93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