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펌) 홈플러스 매장 도둑손님 협박해 거액 뜯어내

헐.. 조회수 : 1,737
작성일 : 2012-11-17 10:05:34
홈플러스, 매장 좀도둑 협박해 거액 뜯어내
홈플러스 임직원 및 보안요원 붙잡혀
3만원어치 훔쳤다가 800만원 뜯기도

 

 

매장에서 물건을 훔치다 붙잡힌 ‘좀도둑’을 협박해 조직적으로 거액의 합의금을 뜯어내거나 이를 지시한 홈플러스 임직원 및 보안요원들이 경찰에 무더기로 붙잡혔다.

서울지방경찰청 형사과는 15일 절도범을 협박해 거액을 갈취한 혐의(폭력행위등 처벌에 관한 법률의 공동공갈)로 홈플러스 서울 소재 지점 보안팀장 손아무개(34)씨 등 3명을 구속하고 보안요원 48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보안요원들에게 이런 일을 지시한 혐의(경비업법 위반)로 홈플러스 본사 및 경비용역업체 임직원 21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합의금을 나눠가진 인천 남동경찰서 유아무개(34) 경장은 구속됐다.

손씨 등 보안요원들은 2010년 7월부터 올해 7월까지 홈플러스의 수도권 10개 지점에 근무하면서 폐쇄회로텔레비전을 통해 적발한 절도범을 보안팀 사무실로 끌고 가 “경찰과 가족에 알리겠다”고 협박해 합의금 명목으로 모두 2억여원을 뜯어낸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결과, 이렇게 돈을 뜯긴 130명은 대부분 생필품 수만원 어치를 훔친 20~40대 여성들이었다. 식료품 3만원 어치를 훔쳤다가 합의금으로 800만원을 뜯긴 경우도 있었다.

보안요원들이 뜯어낸 2억여원의 합의금 가운데 1억5000만원은 홈플러스 본사에 ‘손실금’ 명목으로 입금됐고, 나머지 5000만원은 보안요원들이 가로챈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이들과 고용계약을 맺은 홈플러스가 절취 적발 실적 및 손실금 보전액수를 경비업체 평가기준에 포함시키면서 재계약을 따내려는 경비업체 소속 보안요원들의 합의금 갈취를 사실상 지시한 것으로 경찰은 보고 있다.

이에 대해 홈플러스는 “보안용역업체 팀장이 개인의 이득을 위해 저지른 비리로 본사와는 관계가 없고, 합의금을 받으면 가점을 주는 식으로 경비업체 평가기준을 운용한 적도 없다”고 밝혔다. 유신재 기자 ohora@hani.co.kr

IP : 220.86.xxx.167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벌레무당
    '12.11.17 10:09 AM (112.167.xxx.99)

    보안업체가 좀도둑 뜯어먹는 조직 폭력배였군요.
    과연 보안업체만 뜯어먹었을까 의심스럽네요.

  • 2. 어머
    '12.11.17 10:35 AM (118.46.xxx.27) - 삭제된댓글

    무섭네요 ㅠ.ㅠ

  • 3. ..
    '12.11.17 10:48 AM (147.46.xxx.47)

    불매해야겠어요..도둑놈이면 경찰에 넘겨야지..저게 뭐하는짓인지

  • 4. ㅇㅇㅇ
    '12.11.17 11:34 AM (125.177.xxx.135)

    헐 깡패네

  • 5. 원글
    '12.11.17 4:39 PM (220.86.xxx.167)

    애초 물건 훔친 도둑이야 잘못을 말해 무엇하겠어요
    하지만 윗님은 잘못 이해하신거 같아요

    경비업체내에서 도둑을 경찰에 인계 안하고 무마시켰으면 아무 해당사항 없는데
    벌금조로 내길 제안했다면 갈취에 해당해요
    법적으로 형사처벌감이라구요

    게다가 대형 마트나 대기업과 연관되어 있고 해당 대기업 계좌로 갈취금이 흘러들어갔다면
    이건 대단한 범죄행위에요
    소비자를 협박해서 갈취한 것이 되고 공갈죄도 성립합니다

    뭔 저러 싸구려 밑바닥 깡패 집단이 기업이랍시고 돈벌고 있나..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86444 마더텅문법책을 아이스스로 한다면 4 예비중1 2012/12/05 1,124
186443 어제 대선 토론 관전평 못 본 트윗들까지 2 흐흐 2012/12/05 961
186442 샐러드 드레싱 괜찮은거 있나요? 5 채소채소 2012/12/05 1,324
186441 여기 분위기 왜 이런가요 17 속터집니다 2012/12/05 2,305
186440 서울은 흐렸나요? ??? 2012/12/05 481
186439 이번 선거 잘좀 생각해보고 합시다. 2 진짜 2012/12/05 405
186438 예복 다 가지고 계신가요? 9 우울 2012/12/05 1,470
186437 여론 조사 전화 첨 왔는데..... ㅠ.ㅠ 2012/12/05 527
186436 용산미군부대안 드래곤힐라운지 호텔 근무 어떨까요? 3 용산미군부대.. 2012/12/05 1,914
186435 강남 서초 문재인 후보 40프로 이상 득표 가능할까요? 5 문리버 2012/12/05 1,144
186434 우리애는 82애가 아닌지,, 스마트폰 안사주는데 저항이 너무 심.. 12 초등스마트폰.. 2012/12/05 1,397
186433 저도 이정희 불쾌했어요. 67 헐... 2012/12/05 5,984
186432 잣을 구입하고 싶어요. 4 마스코트 2012/12/05 505
186431 방풍비닐 10 효과 좋네요.. 2012/12/05 3,241
186430 다까키 마사오 = 프레이저 보고서 1 수필가 2012/12/05 656
186429 모든걸 무료로하면 6 대한민국 국.. 2012/12/05 676
186428 다까끼 마사요~ 5 ㅍㅎㅎㅎ 2012/12/05 878
186427 종북 세력 운운하는 그들에게... 1 매국노 아웃.. 2012/12/05 401
186426 페브릭(침구) 청소기 어떤거 쓰세요? 1 나는나 2012/12/05 464
186425 세간에는 친일파 vs 종북파(빨갱이)중 누가 더 나쁘냐로 관심 19 마루2.0 2012/12/05 1,297
186424 알바출근했나봐요~ 10 주부 2012/12/05 592
186423 50대 어머니들 제주여행 일정과 숙소좀 봐주세요.(부탁드려요) 8 ..... 2012/12/05 1,095
186422 박근혜-문재인 후보, 5일(수) 일정 3 세우실 2012/12/05 851
186421 인터넷에서 바지살때요.. 3 아보카동 2012/12/05 704
186420 어제 대선 TV 토론의 주옥같은 트워터 반응을 정리했습니다. 2 대선토론 2012/12/05 1,59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