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서울에서 원룸이 가장 저렴한 곳은 신림동일까요? 추천좀 해주세요.

... 조회수 : 2,814
작성일 : 2012-11-16 22:28:11

엄마랑 살다가 급하게 독립할려고 알아보고 있어요. 제가 직장다니다가 두달전 그만두고 시험을 준비중인데, 엄마와 성격이 맞지 않는 부분이 있어서 자꾸 똑같은 부분에서 상처를 받네요. 그 부작용으로 자꾸 화가 일고, 모든 의욕이 꺽인다는 점이에요..
시험이 열달 남았는데 그동안 독립해서 살아야 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공부에 집중해야하는데 자꾸 그런 부분에서 엄마한테 상처받다보면
시험준비에 영향을 받을까봐요. 

근데 제가 일하며 모았던 목돈이 어디에 묶여있어서 지금 빼서 쓸수가 없어요. 쓸수 있는 돈은 800만원 정도 밖에 없거든요.
피터팬이라는 인터넷 부동산 카페 가서 여기저기 찾아보니까 신림쪽에 300에 20 정도 하는 반지하나, 옥탑방들이 눈에 띄더라구요.
10달동안 돈을 못버니까 800안에서 해결해야하는데..(내년 여름쯤엔 돈을 더 찾아 쓸수 있긴 하지만요..) 보증금 300빼면 500으로 월세랑 생활비 감당해야하거든요.
공부하는 비용이야 혼자 하는거라 크게 교재비 외에는 드는게 없는데요..
월 20만원이라면, 가스비+ 물세+ 전기세 3만원 안팍으로 나올것 같구요. 전화비 2만원, 통신비 2만원.. 그외 식비와 잡비는 공부하는 사람이니까 한달에 10만원~20만원이면 충분해요.

그럼 월세포함 한달에 나가는 돈은 40만원 잡으면 될듯 한데 10달이니 400만원, 그리고 여유돈으로 100만원 하면 보증금 300 합해서 딱 800 떨어지는 것 같아요.

300에 20이면 옥탑이나 반지하던데, 그래도 꽤 상황은 나쁘지 않더라구요. 대충 사진으로 봐도 깨끗한 곳들도 많이 보였어요. 
거기다 제가 인테리어를 잘해서 디자인이나 시공하는 것도 꽤 잘하거든요. 지금 살고 있는 집도 제가 셀프로 디자인하고 주변사람들도 도와주고 해서
그 집들이 블로그에서 인기가 좀 있었고, 메종이랑 마리끌레르 잡지에서 취재해간 적도 있었어요. 인테리어 잘한집들 모아서 출판한 책들에도 두번 실렸구요..

그래서 적당히 복구되겠다 싶은 집들(페인트 칠하고, 페디 바르고, 적당히 블라인드로 가려주고 하면 괜찮을 곳)로 보고 올려구요..
일단 부동산 인터넷 카페에서 봤을땐 신림이나 구로 혹은 신월동, 신길 이런곳은 300 혹은 500에 20은 몇군데 올라왔더라구요.
상태도 복구하면 나쁘지 않을 것 같구요...

그래도 첫 독립(이라고 하긴 좀 뭐하지만..)이라 알아둬야 할 것이 많을 것 같아요. 그나마 제가 다가구 주택 월세를 몇년 엄마 도와 관리한 적이 있어서
집을 보는 기준은 가지고 있긴 한데요..
반지하나 옥탑..너무 힘들까요? 그래도 요즘 옥탑은 잘 지어놓은 곳도 있더라구요. 제대로 샤시도 이중으로 달구요..

저렴한 곳은 어디가 좋을까요? 역시 신림으로 가면 가장 많겠죠?

방 크기는 독서실 책상 같은거 하나 놓고, 지금 쓰는 침대에서 메트리스만 가져가고, 조립식 책장 (책이 많아서요) 몇칸 놓을꺼구요. 이케아 조립식 가구 집에 있던거 가지고 갈꺼거든요. 그리곤 없어요. 방 크기가 4평정도만 되어도 괜찮을 것 같아요.

막상 급하게 나갈려 하니까 집부터 알아봐야 하긴 한데 또 무엇을 해야할지 정신이 없네요..
조언 어떤 것이라도 다 좋으니 부탁 드려요.. 감사합니다~
IP : 182.218.xxx.187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미래의학도
    '12.11.16 11:58 PM (114.199.xxx.194)

    신림에서 살고 있지만요....
    그정도 금액이면 부동산에서 낚는 물건이예요...
    그 금액대 방들은 고시원 정도 사이즈라....
    그래도 발뻗고 생활할려면 못줘도 500에 40이상은 줘야해요(신림역에서 좀 많이 떨어지는 위치)

  • 2. 신림동은 아니고
    '12.11.17 12:15 AM (59.86.xxx.69)

    신림동 옆동네 은천동에 시누이가 주택을 고쳐서 원룸 공사했는데 잘 고쳐
    놓았는데 정확한 가격은 지금은 밤이 늦어 알려드리기 힘들고
    관심 있으시면 연락 주세요
    1층이고 보안시설도 잘 해놓았어요
    여자분이 혼자 사실려면 좋을 것 같아 올려봅니다

  • 3. ...
    '12.11.17 12:45 AM (182.218.xxx.187)

    가격은 어떻게 되나요? 어떻게 연락을 드려야 할지 몰라서요...

  • 4. ...
    '12.11.17 1:12 AM (182.218.xxx.187)

    네 전화번호 적었습니다. 지금은 시간이 너무 늦어서 내일 연락드릴께요 ~ 가격은 저렴하면 좋긴 한데 어느정도 가격을 맞춰 드려야 하니 생각하신 가격선을 말씀해주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94395 페레가모구두...어떤가요? 9 살까? 2012/12/15 3,261
194394 미소가 너무 중독성 있어서 3 혼자보기 아.. 2012/12/15 2,500
194393 부모님 2번으로 단번에 마음바꾸게 한 방법. 14 2번 2012/12/15 3,461
194392 공무원이신 분들..당직 자주 서나요? 4 메로구이 2012/12/15 1,745
194391 저희엄마 1번->2번으로 바뀌었어요. 15 ㅎㅎㅎ 2012/12/15 2,793
194390 점심 초대상 좀 추천해 주세요... 1 2012/12/15 1,315
194389 개스팅보트 충청지역 여론조사 결과 3 중도일보 2012/12/15 2,193
194388 투표안하는 주변분들 보면 어떠세요? 23 .... 2012/12/15 1,993
194387 인물보고 홍정욱, 오세훈 찍어 준다고 했던 아줌마들... 13 외모지상 2012/12/15 3,651
194386 핸드폰 요금제 추천 좀 해주세요. 귀국반 2012/12/15 790
194385 저는 아직도 광화문...^♥^ 5 anycoo.. 2012/12/15 2,509
194384 기모바지 좀 추천해줘요~~ 4 ... 2012/12/15 2,593
194383 난 장인 장모한테 아버님 어머님 그러는 18 ... 2012/12/15 4,470
194382 밑) 오늘 지하철에서 --알밥이네요 먹이주지마세요 22 알밥싫어 2012/12/15 1,988
194381 정동영요.. 3 .. 2012/12/15 1,542
194380 세타필 로션 남자 어른 쓰기에도 5 .... 2012/12/15 2,277
194379 개별난방인데요. 온수가 미지근하게 나와요. 뭐가 문제일까요? 8 온수 2012/12/15 7,936
194378 생각해보니, 저도 삼성전자생산직갈걸 그랬나봐요 10 겨울방학 2012/12/15 6,187
194377 오늘 지하철에서 어떤 아저씨의 말이 인상깊었어요. 54 .... 2012/12/15 13,327
194376 노스트라다무현 동영상 보셨어요? 2 ... 2012/12/15 1,520
194375 굴 냉동보관하면 맛이 이상해 지지 않을까요? 3 dma 2012/12/15 5,767
194374 이놈의 공중파에 선거뉴스가 사라졌네요. 2 정말 2012/12/15 1,671
194373 방학중 수학 예습 방법 질문요 ~ 3 ... 2012/12/15 1,432
194372 오늘 박그네가 기적을 행하셨다고!!! 13 미치겠다 2012/12/15 4,704
194371 tv조선에 지금 안철수 머라하는 저사람누구에요, 2 누구 2012/12/15 1,7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