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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인은 돈이 없어 사장의 꿈을 대신 이뤄주는 사람이란 말

... 조회수 : 2,118
작성일 : 2012-11-16 08:27:50
오늘따라 뼈저리게 실감하며 출근하네요
요즘 일이 너무 많아 하루 14시간 근무는 기본인데
야근 수당도 없고
진짜 내가 이러려고 공부했나 하는 생각이 들어요 ㅠㅠ
E여대 좋은 학과 수석졸업인데 5년차 이제 연봉 2500
너무 박봉이죠 ㅠㅠ 특히 수당, 식대 없는 거 생각하면...
대기업 준비할 걸... 괜히 제가 하고 싶은 일 한다고 고집부렸다가 인생 망한 것 같아요
좋아하는 일 하니까 보람은 있는데
좋아하는 일이든 싫어하는 일이든 일은 일이더라구요
출퇴근 시간에 점심시간 포함하면 하루 17시간 매여있는게 부지기순데
이러니 저러니 해도 사회생활은 결국 돈으로 보상받아야 하는 것 같네요 ㅠㅠ
오늘 하루 다들 힘 냅시다
IP : 123.141.xxx.151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원글
    '12.11.16 8:42 AM (110.70.xxx.211)

    네 대단한 학교 아닌 건 아는데
    터무니없는 스펙은 아니라는 얘기 하려고 쓴거예요
    학교 부심 같은 거 전혀 없으니 혹시나 학교 관련 안좋은 얘기는 안 해주셨으면 좋겠어요 ㅠㅠ

  • 2. ...
    '12.11.16 8:49 AM (218.236.xxx.183)

    좋아하는 일을 20년쯤 하면 그 분야에서 우뚝 설 수 있대요.
    물론 그동안에는 돈이 안되는 경우가 대부분이구요.
    힘내세요 원글님....

  • 3. ....
    '12.11.16 8:51 AM (113.30.xxx.10)

    혹시 업무가 초기엔 박봉이지만 경력 쌓일수록 전문직이되는 일은 아니세요? 보통 건출설계, IT 등등 보면 초반엔 엄청 박봉에 일 많아도 어느수준 되면 뻥튀기 터지듯 연봉 펑펑 올라 이직하더라구요.
    요새 4년제 공채뽑는 회사들 거의 다 초봉이 4천 넘지만, 님은 하고싶은 일 하겠다고 선택하신 일이고 그 일의 연봉이 적은거잖아요.
    분명 미래가 밝은 직업이실거 같은데, 인생 길게 보고.. 20년 후 내 연봉을 생각하면서 즐겁게 일하세요! ^^

  • 4. 원글
    '12.11.16 8:54 AM (175.252.xxx.229)

    에고 도제식 시스템인데는 아니구요
    언론쪽이랍니다
    8년차인 선배가 이제 겨우 3천 받더라구요^^;;
    업무시간이 짧으면 과외라도 구해서 투잡하고 싶어요 진정...

  • 5. 꿈을 이루는데
    '12.11.16 10:31 AM (211.27.xxx.238)

    도구로 쓰이는 말이죠 말,
    체스판 장기판의 말.

    쓰다가 손상되면 내버리고
    목표에 맞추어 진행하다 희생이 필요하면
    살을 내주고 뼈를 치느니 어쩌느니 하며 희생시키고.

  • 6. 나의 옛얘기
    '12.11.16 10:58 AM (119.73.xxx.211)

    기자시군요. 종합일간지나 경제일간지겠죠... 언론사가 다 그래요. 저는 원글님보다 훨씬 나가 많고 외고-서강대 사회과학계열나왔는데요(저도 터무니 없는 학벌은 아니라는 얘기를 드리고 싶어서 ^^;;;;) 어쩌다 언론사로 풀렸었죠. 조중동 매경 한경은 아니구요. 한 8년 근무했는데 돈이 너무 필요해서 그냥 외국계 홍보대행사로 옮겨 3년 진이 빠지게 일하다가 관뒀어요. 지금은?? .... 걍 집에서 프리로 알바합니다.(취재 경력도 있고 대행사에도 있었으니까 뭐 알음알음으로 일은 들어오네요...) 근데 원글님도 돈 더줄테니 대행사 가라고 하면 선뜻 못가실걸요? 저는 정말 돈때문에 움직였는데요....

    요즘도 후배 여기자들이랑 얘기 하는데요 어쩔수 없어요. 지금 처한 현실이 정말 싫지만 그렇다고 다른데 가서 적응도 잘 못해요. 기자들은....자기 이름으로 책을 써야죠... 근데 책쓰는게 쉽나요? 그날 그날 기사 발제해야지, 취재원도 만나야지... 쉬고 싶고... 거기에 원글님 회사는 아닐지 몰라도 저 다녔던데는 매달 매달 특집에 기획기사에 .... 말도마세요...

    종합일간지면 일단 언론재단 연수같은거 좀 알아보시구요 그전에 책 하나 내세요. 제 동기도 혼자가 안되면 공동 저자 형식으로 자기 이름 넣고 책도 쓰고 그랬어요. 머투에서도 기자들이 책좀 많이 쓰는거 같구요...

    전 언론사 다닐때 대놓고 여기자들 전투력없다는 데스크밑에서 시달렸지, 취재원들에게 기사로 변호사 사무실에서 내용증명서까지 받고, 아침마다 타이레놀 먹고 출근했었어요. 생리불순, 여드름, 위장병... 부끄럽지만 무좀까지... 에휴... 게다가 남자후배들 치고 올라오고...

    어떻게 될지 모르니 영어공부, 저술, 언론재단 지원 해외 연수 노려보라고 하고 싶습니다... 힘내세요.

    참 저는 어떻게됐냐구요. 8년 신문사에 3년 대행사 다니다가 (중간에 무지 무지 더 좋은 업체로 뛸려고 했는데 다 실패하고) 지금은 아예 근로에 대한 의욕을 상실한채 외국에 있습니다. 저한테 들어오는 일자리도 아는 후배들 소개시켜주고 지금은 알바만 해요....

  • 7. 나의 옛얘기
    '12.11.16 11:02 AM (119.73.xxx.211)

    가끔 화가 납니다. 내가 그렇게 공부한것이 사회생활 고작 10년 언저리로 하고 집에서 알바나 하려고 했던게 아닐진데....너무 시달렸는지 아예 근로에대한 의욕을 잃어버려 화가 납니다. 나를 누가 이렇게 만들었나, 공부만 하고 스트레스에 대한 내성은 안키운 내 잘못인가, .......

    신문사 다니면서 그래도 가장 고마운것이 수습 마치고 국제부 2년 근무했는데 그때 뉴스룸에서 노가다 뛴 실력으로 번역해서 근근히 이어나가네요. 제 별명이 번역하는 기계예요. 너무 빨리한다고... 싼맛에 빠른맛에 일은 알음알음 들어오네요...

  • 8. 나의 옛얘기
    '12.11.16 11:04 AM (119.73.xxx.211)

    원글님과 수다라도 떨고 싶네요.... 에휴....

  • 9. 나의 옛얘기
    '12.11.16 11:05 AM (119.73.xxx.211)

    아 참... 그리고 제가 지금 일을 않하냐구요? 일을 하면 할수록 사장만 부자만들어주는거 같아서... 제가 너무 아까워서 일을 않합니다. 제가 이런 얘기하면 제 친구들이 막 웃어요. 잘도 갖다 붙인다며...

  • 10. ...
    '12.11.16 11:59 AM (123.141.xxx.151)

    119.73.xxx.211님 정말 구구절절이 공감이 가네요
    박봉이라 지긋지긋한데, 막상 다른 업종으로 이직하려고 구체적으로 생각하면 싫어요, 이 일 계속 하고 싶어요
    같은 학교 나와 같은 매체에서 일한 선배가 계신데
    대기업 홍보팀으로 이직하고 2년 있으니 기자 할 때 받던 연봉의 2.5배로 뛰었다고 하네요
    솔직히 이 일 평생 해서 내 이름으로 된 소형 아파트 하나 건질 수 있을까 생각하면 깝깝하네요
    열심히 일하면 사장 배불릴까봐 못한다는 문구가 어찌나 공감이 가는지...

    영문과 나왔다보니, 어릴 때 외국 살다 온 친구들도 몇 있거든요
    그 친구들은 한국에 있는 외국계기업뿐만 아니라
    아예 싱가폴이나 홍콩 등 외국 나가서 다국계 기업에서 일하기도 하네요
    저도 영어는 부족함 없이 합니다. 근데 이게 다른 업종 가면 써먹을 수 있는 언어실력인데
    하필 직업이 모국어 아니면 할 수 없는 직업이다보니 외국 회사에 들어갈 수도 없고...
    영어 기사를 쓸 순 없잖아요
    이래서 첫끗발이 진짜 중요한가보다 싶어요

    경험자분 얘기 들으니 뭔가 의지(?)가 되네요
    우리 힘내요 화이팅

  • 11. 나의 옛얘기
    '12.11.16 12:49 PM (218.186.xxx.239)

    힘내세요. 전 주저(?) 앉았지만 후배들에게 그렇게 힘들면 대행사( 뭐 여기도 화이트칼라의 막장이죠...) 옮겨라 하지만 그건 또 못해요. 근무 환경이 열악하고 박봉이어도 취재하고 기사 쓰는걸 좋아하거든요.... 힘내세요... 저도 힘 낼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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