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제가 지금 토지를 읽고 있는데요..

소설 조회수 : 1,921
작성일 : 2012-11-15 20:22:46

  그닥 많이는 못갔어요. 지금 상황이 조준구가 가솔들을 다 데리고 쳐들어와있는 상황에 콜레라가 마을에

돌기 시작해 그 충직하던 김서방이 죽었어요.

그런데, 문제는요..

최참판댁이 쇠퇴의 길을 걷고 있는 상황하며, 주변에 나쁜 인간들( 김평산과 칠성이는 이미 불귀의 객이

되었으나,,,그 외 )과 최참판네 꼭 필요한 사람들이 죽어 나가는 것등.. 이 읽을수록 스트레스가 되네요.

그 나쁜 조준구와 그 처가 서희네를 꿀꺽하나요?  그럼 지금부터는 조준구가 꿀꺽 하는 과정들을 읽어

나가야하는 건가요?  아,, 소설은 너무나 명작이고 재미있는데 감정이입이 너무 됐는지 속이 너무

답답하네요. 아직도 갈길은 너무나 멀었는데요..

   참으로 초딩적인 질문이나,, 다 읽으신 분들.. 결국은 권선징악인가요?

IP : 180.71.xxx.180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이 때
    '12.11.15 8:26 PM (125.135.xxx.131)

    일제 강점기가 시작됩니다.
    토지도 일본이 주도해서 정리하게 되는데 조준구가 잽싸게 자기 이름으로 바꿔버리죠.
    그리고 서희를 자기 꼽추아들과 결혼시키려합니다.
    그래서 서희는 할머니가 준 은덩이를 가지고 길상이,이서방을 따라 중국?으로 가게 되요.
    거기서 엄청 돈을 모아 길상이랑 결혼도 하고..
    저는 지금 드라마로 보고 있는데 이 정도까지 봤어요.

  • 2. 파란 달
    '12.11.15 8:39 PM (222.110.xxx.100)

    원글님.
    음, 마음 아프시겠어요. 계속 속상하고.가슴 아픈 일 겹칩니다. 우리 사는 것처럼요.

    그렇지만, 들꽃처럼, 희망이 보이기도 해요.

  • 3. 그럼으로써
    '12.11.15 8:55 PM (183.102.xxx.20)

    토지의 무대가 북쪽으로까지 넓어지고
    서희와 길상이 맺어지고.. 등등.

  • 4. ^^
    '12.11.15 9:03 PM (112.151.xxx.110)

    서희가 아직 어리잖아요. 조준구가 후견인 비슷한 명목으로 꿀꺽 하는거죠.

    저는 처음 토지 읽었을 때 맨 마지막이 너무 아쉬웠어요. 아직 이야기가 많이 남았는데 해방! 만세! 끝! 이렇게 갑자기 마무리 된 느낌이라..
    그런데 또 생각해보니 그 후 이야기가 계속 되면 소설로 읽기도 마음이 아프겠더라구요. 한국전쟁이 나고 대지주인 서희네는 또 엄청난 일을 겪어야 할 테니..
    역사의 흐름상 길상이를 비롯한 독립운동가들도 다 편하고 행복하게 마무리 될리도 없고..
    우리 민족의 참 슬프고 아픈 이야기죠ㅜㅜ

  • 5. ...
    '12.11.15 9:10 PM (121.167.xxx.115)

    제가 지금 여섯 번째 읽고 있는데 (아주 오랜 기간에 걸쳐서) 세 번째부터는 3권부터 읽기 시작해요. 읽을 때마다 다르네요. 20년 넘게 반복하는데 읽을 때마다 내가 세상보는 눈이 많이 달라져가는구나 생각하게 돼요. 첫 번째정도는 스트레스 받아도 꾹 참고 읽으세요. 다음부터는 아는 내용이니 덜 스트레스 받는 권부터 읽으시구요.

  • 6. dma..
    '12.11.15 9:26 PM (139.194.xxx.88)

    일단, 서희는 다 빼앗기지만 다 되찾아요. 조준구는 처참하다못해 처절한 말년을 보내고요.... 요기 까지만 알고 보시면 그래도 그 장면을 읽기가 좀 수월하지 않을까요. 에효. 그 답답하신 기분 잘 알아요. ^^;; 저도 아주 손이 부들부들 떨려서리. 그래도 중간중간 간질간질한 장면도 있고(길상이-서희), 속 시원해지는 장면도 있고(홍씨-서희) 그 맛에 보는 거죠 뭐.

    해방 이후 이야기는...
    슬퍼지겠죠,아마.
    길상이는 공산주의자로 낙인찍혀 징역까지 살았던 입장이니까요.
    게다가, 둘째 아들도 공산주의쪽으로 넘어가지 않을까 싶기도 하고.

  • 7. 닉네임
    '12.11.15 11:51 PM (58.125.xxx.252) - 삭제된댓글

    설마 저만큼 답답하고 원통하지는 않을거예요..
    이 책을 읽기위해 숨고르기를 한달간 한후에 단숨에 읽었어요 병이 날까봐서..오바 좀 했네요..

    나를 이렇게 만든책은

    조선인 BC급 전범,해방되지 못한 영혼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84962 문후보 성당에서 기도하는 뒷모습 보니 84 사진을 2012/11/26 16,316
184961 키엘..저한테는 넘좋네요 12 화장픰 2012/11/26 3,367
184960 나꼼수 공연 다녀왔어요 ㅎㅎ 22 ... 2012/11/26 3,613
184959 박그네의 정책이 맘에 든다는 사람들... 11 2012/11/26 1,485
184958 늘 앓는 소리만 하는 사람 어떻게 해야해요? 17 ㅇㄱㅇㄱ 2012/11/26 7,812
184957 예술표현의 자유, 강남스타일 패러디 잇힝 2012/11/26 849
184956 화장품 살려고 하는데 복잡해요ㅠ 3 이니스프리 2012/11/26 1,548
184955 이경영과 이병헌의 차이 9 도대체 2012/11/26 7,263
184954 요즘들어 자꾸 귀에서 소리가 납니다. 4 소리가 나요.. 2012/11/26 1,896
184953 온 가족이 유세나 집회장 가 본 적 있으세요?? 6 나모 2012/11/26 1,041
184952 싱글로 사시는 분들, 까~쓰 조심하세요. 7 gas 2012/11/26 3,401
184951 안캠에 있던 이태규같은 친이계들 어디로 갈까요? 18 궁금 2012/11/26 2,748
184950 최후의 제국 보셨나요? 5 2012/11/26 2,333
184949 지금 컵라면 먹는건 미친짓이겠죠? 23 손님 2012/11/26 2,746
184948 8급 간호직 공무원 시험.... 7 8급 2012/11/26 3,603
184947 부산 레전드 컨퍼런스^^ 쮸니썸 2012/11/26 1,129
184946 낙생고를 보내고 싶은데요... 4 허걱 2012/11/25 4,540
184945 민주당과 문재인씨 부탁합니다. 10 ..... 2012/11/25 1,631
184944 윈도우8 광고에 나오는 음악이 뭔가요? 2 ........ 2012/11/25 1,605
184943 조언 감사합니다 28 ㅎㅇㅎㅇ 2012/11/25 3,716
184942 영작... 기다려곰님 감사해요. 6 필통 2012/11/25 1,195
184941 안철수를 괴롭힌건 46 ㅜㅜ 2012/11/25 3,527
184940 푸들이랑 말티즈 어떤게 좋을까요? 7 초딩6 2012/11/25 3,504
184939 아메리칸 투어리스트 가방 3 여행가방 2012/11/25 4,231
184938 절임배추요 회원장터에 있나요? 판다고 했던거 같은데 7 절임배추 어.. 2012/11/25 2,4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