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짜증나는 시어머니

WKwmd 조회수 : 2,608
작성일 : 2012-11-13 17:50:07

시어머니 소리도 하기 싫으네요.

결혼 2년동안 얼마나 진상짓을 많이 했는지..

일일히 열거하기는 너무 힘들고..

주변에서는 혀를 내둘러요. 정신병 있는거 아니냐고 미친거 아니냐고 말이죠

( 그러나 본인은 본인이 좋은 시어머니고 , 본인 동생들( 시이모들() 한테는 한없이 좋게 대해요. 이미지 관리차원)

막말에 욕에..지금은 남편이 나서니 말 안하고 있는데

저는 곪아 화병이 생겼어요.

이유는요?

없어요. 이유라면 자격지심? 자격지심 열등감에 똘똘 뭉쳐진 사람이 시어머니에요.

본인 몸이 불편하니까 혹시나 누군가 본인 무시할까봐 별거 아닌데도 소리 지르고 그런식이였더라구요

결혼전에 몰랐네요. 워낙 말수가 없어서 ( 결혼하고 알았다죠 말 엄청 많고 말 함부로 하고 막말 하는거.ㅠ)

성격자체가 그런듯하고

시이모들 4명이 있는데.. 이야기 들어보니( 시모) 다들 성격 똑같은것 같아요

불같고. 자기 기분 안내키면 막말에 욕은 기본이고.. 성질이 다들 ( 시모 말로는 다들 한성질 한다고 건드리면

안된다나.ㅎ)

 

암튼 이런 시모인데요..

 

자기 조카( 시이모 자녀)  가 애 낳았다고 저한테 연락을 해요.

그 조카가 애 낳은 날 몇시간 뒤에 바로 ... 어쩌라는건지?

큰 시이모랑은 둘다 없는 사이라 매일 매일 만나고 다른 시이모들하고도 일주일에 한두번은 만나고

정말 대단한 자매들이에요( 제가 친정 며칠 다녀온다고 했을때는 그렇게 화내고 삐지고 난리치더니만)

 

그렇게 자주 만나는 사이라...

( 큰시이모들하고 시모랑은 그렇게 친분이 있어도 남편과 조카들( 남편의 외사촌이죠)은 전화번호도 모르고 연락도 안하고 봐도 얼굴만 거의 아는 사이에요. 어디 만나도 인사만 하는 정도)

 

큰시이모의 큰 딸이 첫째를 낳았을때 저랑 남편이 출산때 가서 돈주고( 시모가 그렇게 하라고 했네요 그때는 결혼한지 한달째라 그렇게 했어요. .) 그 첫애가 돌잔치 한다길래 오라고 해서 또 가서 축의금 전하고 밥먹고 왔어요.

근데 이번에 둘째를 낳았거든요 근데 시모가 전화를 한거에요.

그래서 아기 내의 선물 간단하게 했어요.

 

그리고 이번에는  둘째 시이모 딸이 출산.. 그것도 전하더라구요.

선물이라도 찾아 들고 오라는 소리에요.

계속 그소리 하는것보니 에혀

정말 짜증나서... 아예 대답 안했네요.

그리고 남편한테 더이상은 돌잔치고 출산이고, 시이모들 자녀들 나는 안챙길테니 그리 알라고 했어요.

 

저희도 여자 형제 많지만 이렇진 않거든요.

시이모들하고 시모 정말 똘똘 뭉쳐서.. 저까지 거기 끼워 넣으려는 짜증나 죽겠네요.

오죽하면 시이모 모임에 저랑 같이 가자고  제가 바빠서 싫다고 했더니 삐져서..

( 시이모들이 데리고 나오라고 했다고. 걔는 뭐하냐고. ㅡ.ㅡ)

짜증나요

그래도 본인은 본인입으로 좋은 시어머니 소리 하고 있네요

 

보통...

시이모들 딸까지 안챙기잖아요??

 결혼식에 돌잔치에 출산에.. 다 챙기나요?

 

시모는

우리는 형제가 없어서 ( 남편이 외동이에요..) 이런말만 하고 있고

형제가 없어도 그렇지.. 요즘 한두명인데

 

본인한테 매달 생활비도 저희가 주고 있구만

정말 화가 나네요.

그러면서도 좋은 시모 소리 하니 열불나고

본인 스스로 그리 믿고, 만날때 그 잘난척 하는 표정

하는것 보면 정말 열불이 더 올라요

 

신혼초에 정말 미친 막말에 행동 많이해서

이혼하려고 했었거든요. 저도 주변에서도 학을 뗐는데

인간은 정말 변하지 않나봐요

분가할때도 본인 그 이상한 성격 꼬이고 열등감 가득찬 성격에 막말때문에

이혼하네 마네 해서 겨우 분가한건데

시이모들한테는

제가 공부한다고 이 집 환경이  시끄러워서 조용하게 편하게 공부하고 싶어

나간다고 했다더라구요 . 기가 막히고 어이가 없어요.

 

그렇게 착하고 네네 하던 아들이

본인한테

 

엄마 같은 성격 지구상에 어떤여자도 못맞춰 제발 그만해

소리 까지 했음에도 불구하고..

본인이 그말에 충격이라는데 참나.. 그러면서도 본인은 남한테

이유없이 소리 지르고 막말하고..

본인이 한 행동 말에 부끄러움도 없나봐요.'

 

 

오늘 같은 일이 반복되면 자꾸 화가 나고

꼴도 보기 싫어지고..

외국이든 산골이든 시모랑 완전 인연 끊을곳으로 다시 가고 싶어져요..

 

저도 모르게 자꾸 화가 나고 열이 나는 통에

어디다 말할곳은 없고 여기다 말하네요..

 

그냥 출산했다 한마디 했을수도 있지 않냐 그리 생각하고 싶지만

그동안 당해온걸 생각하니 이마저도 화가 날수밖에 없어요.

 

마음이 울적해지네요.

 

 

 

 

 

IP : 58.225.xxx.39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2.11.13 6:07 PM (14.63.xxx.22)

    시이모님 딸 출산 돌 요런 건 서로서로 챙기긴 하는데
    10남매 중에 저희랑 같은 지역 사는, 제일 친한 이모님댁만 챙겨요.
    고생이 많으시네요.

  • 2. 정말 많이 힘드시겠어요
    '12.11.13 6:25 PM (125.178.xxx.48)

    그렇게 이것 저것 챙기라는 그 시어머니, 며느리 생일은 알고 있는지 궁금해 지네요.
    결혼하고 2년이시면 며느리 길들이려고(?) 부러 더 그러시는 분들도 있는 것 같아요.
    남편분하고 상의하셔서 이제 조금씩 끊어내는 연습 하셔도 될 듯 싶어요.
    저희 어머님은 저보다 현명하신 분이라, 며느리 성격을 건드리지 않아야 아들이 편하고
    행복하게 살 거라고 생각 하시는 분이셔서 이런 적은 없는데, 그냥 제 원래 성격이면
    똑같이 친정 부모님 생신이나, 친정쪽 조카 출산얘기 시어머니께 똑같이 전하고 싶을 듯 하네요.

  • 3. 에효
    '12.11.14 1:49 AM (118.35.xxx.47)

    쌩까기 연습 많이 하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9035 라메르랑 아모레퍼시픽 어떤 화장품이 더 좋은가요? 17 .. 2012/11/19 9,023
179034 지금 신한은행........ ** 2012/11/19 1,316
179033 구 한나라당 왈, 야권 단일 후보는 결국 .. 1 ... 2012/11/19 879
179032 리버사이드호텔 부페 '더가든치킨' vs. 드마리스 추천좀 부탁드.. 13 cake 2012/11/19 4,831
179031 드라이-헤어 스타일링 진심 배우고 싶어요 ㅠㅠ 사자머리라도.. 2012/11/19 702
179030 된장찌게용이나 계란찜용으로 르쿠르제 몇센티가 적당할까요? 4 새댁 2012/11/19 1,904
179029 바르자마자 얼굴이 쫙 펴지는 화장품 1 고민 2012/11/19 2,300
179028 김민기- 상록수 2 다시들어보는.. 2012/11/19 912
179027 여의도 재건축에대한 서울시안이 대충 ... 2012/11/19 1,003
179026 근데?? 문재인이 대통령 되면 미국산 쇠고기는 어떻게 할건가??.. 1 ... 2012/11/19 1,094
179025 내일배움카드로 직업상담사 공부 2 웃자 2012/11/19 3,233
179024 영어 문법 질문요~ 2 영어 2012/11/19 923
179023 엑스박스 아시나요 3 게임기 2012/11/19 785
179022 모유 말리고 한달 지났는데 오늘 짜니 뭔가 나와요. 1 2012/11/19 1,225
179021 창신담요 1 저도 2012/11/19 1,666
179020 제발 도와주세요. 스마트폰 첫 사용이예요. ㅠ.ㅠ 5 왕초보 2012/11/19 1,439
179019 그녀들의 전설의 방송사고 우꼬살자 2012/11/19 979
179018 책가방 키플링 첼린저나 서울 어떤가요? 7 초1 2012/11/19 3,426
179017 나중에 부모님 유산 받을 거 계산하고 경제계획 세우시나요? 11 노후대비 2012/11/19 4,813
179016 성형외과 고르는 팁을 가르쳐 주세요. 4 머리아파 2012/11/19 2,076
179015 철학책 쉽게? 읽는법좀 알려주세요.. 1 .. 2012/11/19 990
179014 방송3사, 단일화협상 재개에도 갈등은 계속? yjsdm 2012/11/19 735
179013 자율고 지원시 개인정보 활용 동의서는 2 알려주세요 2012/11/19 1,518
179012 요즘 공무원, 교사 정년퇴직 하신 분들이 연금을 250~350만.. 1 공무원 2012/11/19 6,974
179011 핸드폰의 파일을 컬러링으로 설정할 수 있나요? 2 mp3 파일.. 2012/11/19 2,8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