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30대 중후반 미혼 분들..엄마도 이러시나요?

... 조회수 : 3,655
작성일 : 2012-11-12 20:59:31

아...36인데 결혼을 못했어요

저희 엄마는 제가 대학교 4학년때부터 저 결홈 못시켜서 정말 안달나신 분이세요

그런데 아직까지 결혼을 못했으니..

저희 엄마 우울증 걸렸다 너땜에 죽는다....다행히 혼자 살아 망정이지..같이 살았으면

제가 우울증 걸렸을 꺼에요

저도 정말 결혼 하고 싶어요 그런데 남자들이 제가 나이 많고 안이뻐서;; 싫다네요

ㅜㅜ

저도 슬퍼요

저희 엄마..

얼마전 선본 43살 남자분

직업..아는데.월급이 저 나이에 한달 150정도 되나..그런 직업데

늙으신 홀어머니 그것도 아파서 자리 보존 하고 있는-

밑으로 못사는 형제 줄줄..

인 남자랑 결혼 하라고 난리세요

그냥 결혼만 하며 여자는 행복하게 산데요

그래서

내가 결혼후 못살고 힘들면 엄마가 책임 질꺼냐 했더니

그걸 왜 내가 책임 지냐고--+ 니 팔자라고..

이러시네요 ㅎㅎ 하.......

오빠 결혼 할때는 선들 어와도 고르고 또 골라서 보게 하더니

저는 그냥 대충 선만 들어 오면 직업도 안물어봐 나이도 안물어봐

그냥 남자면 80먹은 할배라도 선보게 하시는 분이세요

저 43살 남자도 중매쟁이가 공무원이라고 속여서 본거였어요

알고 보니.........흠..

엄마가 전화로 울고 불고 난리 났네요

다음달 지나면 너 나이가 몇이냐

그냥 그 남자랑 결혼 해라..

알아요

제 나이에 무슨 백마탄 왕자님을 찾겠어요

전 그냥 작은 회사 다녀서 맞벌이 해도 그냥 결혼해서 독립해서 살고

그냥 그런 남자를 원해요

그런데 이젠 그런 남자 만나기도 힘드네요

다른 제 또래 노처녀를 둔 어머니들도 이러시나요?

지금이야 제가 나이가 있어 그러신다지만

거짓말 안하고 저 25살까지 여자 결혼 못하면 큰일이라면서

아무한테나 가라고 난리도 아니셨어요

친엄마는 맞아요

계모 아니구요

 

IP : 220.78.xxx.141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11.12 9:05 PM (115.143.xxx.94)

    저도 님 또래의 미혼이에요. 우리 엄마는 님 어머님 만큼 심하게 닥달하진 않으셨지만요.
    계속 결혼하라고 하시길래 하루는 진지하게 물어봤어요. 엄마는 엄마 결혼 생활이 만족스러웠냐고..만족스러워서 나한테 결혼하라고 계속 그러는 거냐고..
    그 뒤로는 결혼하라는 말씀하시는 횟수가 현저히 줄었네요..

  • 2. ...
    '12.11.12 9:06 PM (211.199.xxx.168)

    원글님 인생이에요.엄마가 뭐라고 그러거나 말거나 엄마는 엄마인생 사시라고 내인생 내가 알아서 산다고 하세요.~

  • 3. ,,,
    '12.11.12 9:12 PM (119.71.xxx.179)

    엄마때매 될일도 안되겠네요. 님의 운에 지대한 악영향을 주셨을듯--

  • 4. 원글님~
    '12.11.12 9:12 PM (110.12.xxx.110)

    절대로 절대로 원글님의 인생 엄마가 살아주지 않아요.
    모든 판단과 책임은 당자자인 원글님이 지는겁니다.
    엄마뜻대로 아무나 덜컥 결혼해버린다쳐요
    그후에 일어나는 모든일들, 나쁜경우라도 생기면요? 그때도
    엄마가 나서 이렇게 저렇게 해결을 해주지 못해요.
    결국 모든책임은 원글님이 가지는거에요.

  • 5. 혹시요
    '12.11.12 9:18 PM (110.70.xxx.1)

    쌍꺼풀 없으면 수술하시고 콧대가 낮으면
    살짝 세우세요
    통통하시면 살 빼시고요

    님의 인생이 바뀔지도 모르는 일입니다

  • 6. 비스킷2
    '12.11.12 9:21 PM (182.220.xxx.187)

    저희 엄마랑 좀 비슷해요 ㅋㅋ 연세가 많으신 옛날 분이라 결혼 당연히 해야 하는거라고 생각하셔요. 따로 살아서 크게 스트레스 받진 않는데, 제가 진짜 아무나 데려가도 따지지도 않고 승낙할 분위기 ㅎㅎ 저도 어떨땐 좀 서운해요. 다른 엄마들은 고르고 고른다던데... 그래도 제 맘 가는 대로 하려구요~ 윗분 들 말씀대로 엄마 인생이 아니고, 제 인생이고 나중에 엄마탓 할 순 없잖아요^^

  • 7. ...
    '12.11.12 9:56 PM (1.244.xxx.166)

    잘못되면 니팔자라니요...
    보통 엄마라면 그러지 않으시죠.

    울 시엄니도
    나이든 손윗시누 시집가길 바라시지만
    그래도 남자 생기면 뒷조사(부모들이 어찌사는지..짐될 사람들은 아닌지)도 하시고
    이상한 놈이면 안가는게 낫다는 생각 솔직히 말하시던데요.

    제 친구 어머니도 수많은 뚜쟁이 들이대면서 밀어부쳐도
    조건은 다 따지시구요.

    시집만 가면 다 잘산다니..에휴
    그렇게 들이대시면 답이 없네요.

  • 8. 프란
    '12.11.12 10:36 PM (125.132.xxx.56) - 삭제된댓글

    윗님 ..님 처럼 엄마한테 물어보세요
    효과적일것같아요

    제 아이들이 어리지만 결혼해야돼? 장난으로 물으면
    하고싶으면 해도 되고 안해도 싶으면 안해도돼
    엄마가 해보니까 별거 없드라.. 그렇게 말해요

  • 9. 그냥 팔자라고 하세요
    '12.11.12 10:47 PM (211.63.xxx.199)

    내가 결혼후 못살고 힘들면 엄마가 책임 질꺼냐 했더니

    그걸 왜 내가 책임 지냐고--+ 니 팔자라고

    ----------------------------------------------
    계속 결혼하라 억지 쓰시면 엄마 말대로 팔자라고 억지로 안되는거라고 하세요.

  • 10. 나루미루
    '12.11.12 11:42 PM (112.158.xxx.135)

    전 엄마보다 오히려 아버지가 난리난리.
    33살 즈음에는 최고조에 달해
    도저히 말이 안 통한다는 생각에 울부짖으며 집을 뛰쳐 나간 후
    ...안 그러십니다.
    캬캬캬캬

  • 11. 본인이 흔들리지 마세요
    '12.11.13 9:44 AM (147.6.xxx.21)

    절대 흔들리지 마세요.

    내 행복은 엄마가 결정해 주는 게 아니고
    내가 결혼한다고 모두가 행복해 지는 것도 아니고
    결혼이 모든 행복을 보장해 주는 것도 아니에요.

    어머님은 그냥 막무가내로 떼를 쓰고 계신 거에요.
    원글님이 착하고 다 받아주는 딸이신가봐요.
    절대 휘말리지 마세요.
    나이 때문에 떠밀리듯 조건도 아무것도 안보고 하는 결혼은 진짜 힘드실 거에요.
    서로 죽도록 사랑해서 결혼해도 참 많은 변수들이 등장하는 게 결혼생활이거든요.

  • 12. ....
    '12.11.13 9:48 AM (218.234.xxx.92)

    그게.. 부모들은 딸 결혼까지가 자신의 책임이라고 생각하는 거 같아요.
    남들이 물어봤을 때 결혼안한 딸이, 시집가서 불행한 딸보다 더 창피한 거죠.

  • 13. ㅎㅎㅎ
    '12.11.13 10:34 AM (1.249.xxx.72)

    원글님보다 나이 더 많구요, 제 명의 아파트에 살고 있고, 석사까지 했는데
    울언니가 나보다 2살 어리고, 총각이고, 자기집 갖고 있는 고졸남자랑 선보랍니다.
    제 나이에 남자 외모랑 학력까지 따지는건 욕심이랍니다.
    그래서 나중에 언니딸 크면 그런 소리할꺼냐고 했더니 자기딸은 나처럼 안만든답니다. 헐~
    내밥벌이 하고, 보험 연금 다 들고, 내집까지 갖고 살아도 저럽니다.
    나중에 자기 자식들이 나 거둬야할까봐 저러나...혼자 이생각 저생각 해봅니다.
    내가 결혼 안하고 해외여행이나 다니고 하는게 쓸데없는 짓이라고
    늙으면 외로워서 못산다고 빨리 결혼하라고 저를 들들 볶습니다,

  • 14. oscar
    '12.11.13 12:32 PM (203.251.xxx.5) - 삭제된댓글

    저희 엄마는 이미 늦었으니 더 찬찬히 골라서 갈 만하면 가고 아님 그냥 살아도 된다고 하세요. 본인이 결혼생활이 고단해서 그러신지....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38284 남자20대 키181인데요 20:54:19 72
1738283 전한길 '10만 양병설' 커지자…"호들갑"이라.. 1 임자만났음 20:52:14 146
1738282 시간많고 돈 없을때 가성비 젤 좋은 취미가 언어배우기네요. 1 취미 20:52:11 181
1738281 30년간 태도가 건강에 미치는 영향 연구 3 장수 20:43:07 538
1738280 美 국무부 "외국 선거 논평 금지하라" 12 ... 20:39:48 455
1738279 광주 다시 호우경보...강하고 많은 비 예상 4 ... 20:38:15 499
1738278 만나러 가야 할지 고민돼요 8 00 20:37:38 543
1738277 컵냉면 ㅎㅎㅎㅎ 1 ..... 20:35:44 440
1738276 인생을 방어하는 최고의 힘은 돈이네요 결국 11 20:32:50 1,124
1738275 종로에서 명품카피 사보신분 5 목걸이 20:31:34 512
1738274 유시민 작가가 사람을 가르는 기준은 6 유시민 20:23:58 1,298
1738273 asmr 싫은 사람 계실까요? 6 ㅡㅡ 20:19:59 437
1738272 자유민주주의 외치던 석열이는 내란수괴가 2 아프겠다 20:15:49 364
1738271 다음주부터 초딩 방학인데 집밥 고수분들 도와주세요 2 지혜 20:14:57 357
1738270 탄수화물 섭취시 온몸이 아프다면 5 루비 20:12:25 533
1738269 쌀 대신 미국 사과 수입하면 좋겠어요. 11 20:11:48 1,197
1738268 민주당의 딜레마 29 ... 20:08:19 1,126
1738267 롯백 편집샵 둘러보다가 직원이 사람 희한하게 상대하길래 8 ㅇㅇㅇ 20:07:41 1,193
1738266 전라도 광주사시는분 3 .. 20:05:35 768
1738265 홍도 숙박 어찌해야 하나요 2 .. 19:57:00 288
1738264 조계종 스님 주식 대박 3 연꽃 19:56:40 2,343
1738263 내일 초복이라 9 .. 19:49:43 1,111
1738262 자녀키가 너무 클까봐 걱정하는분은 없나요 14 .. 19:46:22 1,403
1738261 지볶행 보시는분 있나요? 9 재미 19:45:53 722
1738260 혹시 치매 전조증상 중에 갑자기 화를 내고 소리지르는 것도 있나.. 11 dd 19:44:25 1,18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