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수능 친 아들이 게임 중독이 될 것 같네요. 조언 절실합니다.

게임중독 조회수 : 2,977
작성일 : 2012-11-12 08:40:28

아들이 공부에 별 관심이 없어서 수시를 아들 적성에 맞는 곳으로

찾아서 준비하고 거기에 맞추어서 수시1차에 합격하였습니다.

좋은 학교는 아니지만

아들이 원하는 과에 합격을 하였지요..

그러고나니 오로지 게임에만 매달려서

게임만 하려고하네요.

머리속에는 온통 게임 생각뿐인것 같구요.

어떤날은 8시간을해도 적게했다하고

낮에 안해서 우리아들 이제 자제력도 생기고

좋다고 칭찬해주면

이따가 밤에 조금만 한다고합니다.

그래서 밤에 뭔 게임을하냐고했더니

낮에는 초등학생들이

들어와서 게임을해서

새벽에 어른들하고 한다고합니다.

그래서 농담인 줄 알았는데

거실에 불이 훤해서보니

게임하고 있더군요.

처음에는 하다가 지치면 안 하겠지 했는데

그것이 아니고 갈수록 더하고 있네요.

급기야는 풀어놓았던 비밀번호 다시 걸고

새벽에 난리가 났었습니다.

지금은 그래도 부모가 옆에서 관리를 해 준다고하지만

이제 대학을 가면 기숙사 들어갈테고

혼자 생활하게되면

그 때는 어떻게 케어가 될 것 같지가 않아서

그것이 더 걱정입니다.

어떤 식으로 하면 아들이

심각성을 느끼고 하지 않을까요?

걱정에 일이 손에 잡히지 않고

본인은 별로 하지도 않았는데

못하게한다고 난리를 떨고 있네요.

경험담들 부탁드립니다.

지혜를 빌려주세요.

또 문제는 학교 중간.기말 시험때도 게임을 하고

많이는 하지 않았지만

하루도 거르지않고 하려고해서 그것이 문제 였습니다.

고3때 이야기입니다.

꾸벅

IP : 119.200.xxx.243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는요
    '12.11.12 8:46 AM (14.63.xxx.22)

    특목고 합격한 그해 겨울
    엄마 품 나와 처음 자취 시작했을 때
    옮긴 직장이 너무 힘들었을 때

    게임에 엄청 집착했어요.
    허전함 같은 것이 게임으로 위로가 되었거든요.ㅠㅠ

    근데 한철 지나고 나면 금방 손떼긴 했는데
    아드님은 어떤 성향일지 모르겠지만
    이럴 수도 있으니 참고는 해주세요.^^

  • 2. ...
    '12.11.12 8:47 AM (218.236.xxx.183)

    남자애들은 군대라는 보험이 있으니
    안되겠다 싶음 바로 보내세요..

  • 3. .....
    '12.11.12 8:49 AM (203.248.xxx.70)

    엊그제 수능 끝났는데 좀 놔두시죠?
    솔직히 좀 어이없습니다.

  • 4. ..
    '12.11.12 8:53 AM (110.13.xxx.12)

    헬스를 등록해주세요.
    우리 아이도 시간 많아 주체를 못했는데 헬스 다니고 몸 만드는데 재미붙여
    그나마 컴퓨터 덜 했네요.
    몸 좋아야 인기 많다고 부추기고--;;; 그랬더니 그야말로 열심히 하더군요,

  • 5. 오래 못가요
    '12.11.12 9:07 AM (110.70.xxx.159)

    우리 아이도 두달 정도 게임에 빠져 살더니 수시합격생들끼리 모임도 생기고 술먹을 일도 만들고 하더니 스스로 않더군요 . 그동안 맘놓고 못했을 텐데 조금 봐주세요 .곧 그러다 시들 해집니다. 대학 가면 더 재미있는 일이 많거든요. 합격까지 했으니 지금은 냅둬주세요.

  • 6. 흠..
    '12.11.12 9:10 AM (175.212.xxx.246)

    일단 헬스끊어 주는거 좋은것 같은데요
    헬스만 한두시간 하고 오고 나머지 시간은..
    그냥 놔두시면 안될까요?
    수능친지 몇일 안지났는데 하루종일 게임 좀 한다고 해서
    게임중독이라니...
    아드님 너무 불쌍하네요;;
    그리고 윗분들 말슴대로 어짜피 오리엔테이션이다 뭐다
    요샌 미리 학교 과 학번 까페활동 이런것도 엄청 일찍 시작하고
    모임도 잦아요.
    더 하고 싶어도 할수도 없을텐데...

  • 7. 마찬가지
    '12.11.12 9:12 AM (115.137.xxx.83)

    우리집도 그런놈 하나 있어요...
    시험만 쳐놓고 결정난 건 아무것도 없는데.. 시험이후 게임만 하네요.
    그간 공부하느라 고생했으니 아무말 안하고 그냥 지켜보는데
    내버려 두면 밥먹고 자는시간빼고 게임만 할 놈인지라
    잠깐 그러다 말면 괜찮은데
    앞으로 계속 그러고 살지 솔직히 걱정돼요.
    운동도 좀 하고 여행도 다니고 영화도 좀 보러다니고 했으면 하는데...
    눈질끈 감고 3달간 내버려 둬야하나 심란하네요..

  • 8. 지금은
    '12.11.12 9:17 AM (211.234.xxx.180)

    즈네들말로
    폐인이랍니다..
    좀 놔두셔도되요

  • 9. ....
    '12.11.12 9:35 AM (121.132.xxx.237)

    딸들도 마찬가지예요.
    지금 두 딸 다 대학생인데요, 수능 마치면 바로 프로게이머 모드였어요.
    그 시간들이 지나면 또 다시 정상적인 생활로 돌아오더군요.
    너무 걱정 마시고 그간 힘들었을테니 좀 풀고 가는 시간으로 봐주시면 어떨지요

  • 10.
    '12.11.12 9:48 AM (218.154.xxx.86)

    운전면허와 헬스 좋네요.
    혹시 수영 못하면 헬스 대신 수영도 괜찮구요...
    살면서 수영은 좀 필수같아요. 행여 물에 빠지거나 할 때를 대비해서.

    요새 여자아이들에게 짐승돌이 인기라고, 너 그러면 미팅에 나가면 폭탄된다고 겁줘서
    하루 헬스 두 시간, 면허 학원 다니게 하시고,
    그 외의 시간은 게임을 하더라도 좀 봐주세요.
    어차피 말린다고 들어질 나이도 아니예요.
    특히나 기숙사 들어가면 더더욱.
    자기가 진이 빠지도록 밥도 안 먹고 해 봐서 진정 폐인이 되어봐야 안 하죠.
    대신 부모 돈으로 집밥 먹고 다닐 동안은 부모가 하라는 것(면허와 헬스)도 해 가면서 놀아야 한다고 제지시키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85502 108배 하시는 분들 계시면 꼭 좀 봐주세요 9 ^^ 2012/11/27 3,865
185501 늙은호박 껍질 벗기고 냉동보관 괜찮은지요? 6 다시시작 2012/11/27 3,832
185500 문재인후보 대북관에 대해서 알려주세요. 7 밍키맘 2012/11/27 951
185499 마요네즈 만드는법 갈켜주세요.. 1 오늘은 꼭... 2012/11/27 1,189
185498 지금막 승희가 워랬어요?--사랑아 사랑아 5 ** 2012/11/27 1,880
185497 문재인 후보.. 공약이나 기존에 이뤄논 성과에 대해선 아무도 말.. 22 .. 2012/11/27 1,509
185496 구호 패딩중에서.. 2 질문 2012/11/27 3,197
185495 11월 27일 미디어오늘 [아침신문 솎아보기] 세우실 2012/11/27 576
185494 노와이어브라 말인데요 11 홈쇼핑에 2012/11/27 13,247
185493 패딩봐달라는 글 있잖아요 9 ^^ 2012/11/27 2,310
185492 몽클레어 vs 캐나다구스 12 고민 2012/11/27 6,574
185491 TV토론 대본유출...법적 책임을 져야 할 것 8 ........ 2012/11/27 2,246
185490 양서씨부인님은 오늘 82쿡에 안나오시나??ㅋㅋㅋㅋㅋ 3 쓰리고에피박.. 2012/11/27 911
185489 아시아나 항공 제복 참 이쁘네요. 2 부탁해요 캡.. 2012/11/27 2,140
185488 변기사용문제로 부부싸움 17 고민 2012/11/27 3,585
185487 오징어튀김 기름 좀 덜 튀는 비법? 15 있나요? 2012/11/27 3,813
185486 패딩좀 봐주세요~ 지겨우신분들 패스! 19 제발 2012/11/27 4,797
185485 박근혜 정책 중 주택문제 해결방안 말인데요. 7 정책 보고 .. 2012/11/27 856
185484 건대, 자양동, 잠실 주변에 배부르게 먹을 부페 없을까요? 13 남자 대학생.. 2012/11/27 2,701
185483 가카의 아름다운 졸라 꼼슈~판매한데요. ㅋㅋ 3 화장지~사세.. 2012/11/27 1,105
185482 막 화려하거나하진 않아도 반질반질 윤나는 외모가되려면 어뜨케해야.. 19 ㄷㄷㄷ123.. 2012/11/27 4,719
185481 한국에 한 달 정도 있을 때 어떤 폰을 해야 할까요? 7 폰 없이 못.. 2012/11/27 823
185480 마트에 있는 야채탈수기도 좋은가요? 11 지금 2012/11/27 1,607
185479 초등 2 여아 수학 학습지 추천요. 5 토끼 2012/11/27 2,197
185478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 토론영상 1 참맛 2012/11/27 76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