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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베스 시사기획 '창' 보신 분 없나요 뒷골 터질뻔~

방금 조회수 : 2,050
작성일 : 2012-11-06 23:16:31

파생상품이란 게 정말 무섭군요.

시골의 촌로에게도 ELS라는 걸 팔아 3500만원 원금이 1700만원도 안되게 손해를 입히고

중소기업 다 말아먹게 만든 키코도 은행은 최고 7배까지 수익이 예상되는 상품이지만 중소기업은 그닥인 상품을 강매..

작은 의류봉제 중소기업을 경영하던 여사장님은 최고 18억까지 은행에 돈을 물어줘야 했기 때문에 결국 줄도산하고

지금은 베트남에 가서 봉제공장 감독 같은 걸 한다고 나오더군요.

외국의 다른 나라들은 이러한 케이스가 있으면 국가가 적극적으로 중재해 은행과 개인이 적절히 손해를 나눠갖는데

우리나라는 키코로 손해입은 중소기업이 낸 소송 210건 중 4건만 은행잘못,

나머지는 전부 개개인에게 손해를 뒤집어쓰게 하고 은행 잘못은 없다고 판결했답니다 ㄷㄷㄷ

 

 

압권은 한 개인이 ELS 로 삼성전자와 국민은행에 투자했는데 파생상품 만료직전날 석연치 않은 주가폭락으로

손해를 뒤집어쓰고 원금까지 상실한 것...은행이 고객에게 수익을 주지 않기 위해 의도적 주가조작을 한 것이 거의

확실한 것 같더군요. 은행이 아니라 양아치 조폭이던데 금융감독원이고 검찰이고 다 짝짝꿍이 되어서 은행편..

키코 사건을 조사하던 검사는 형사기소를 주장했으나 결국 사직했다고 합니다.(당했겠죠-_-)

민사소송만으로 충분하다며 불기소 처분 내리게 한 검찰총장은 한상대....

IP : 125.177.xxx.83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도 보고 나서
    '12.11.6 11:31 PM (116.39.xxx.4)

    일개 개인은 그냥 당하는, 손해 보는 시스템인 것 같아요.
    그 파생상품도 만든 건 외국 은행( 투자회사?)이고
    국내 은행은 판매만 한 것.
    그걸 만든 외국에선 수수료를 받지 않는다는 걸
    국내 은행에선 상품에 관한 설명을 한다는 이유를 붙여서
    꽤 많은 수수료를 떼 가기까지 하는데
    이익은 은행과 나누고
    손해는 투자자에게만 전가하는 구조이더군요.
    해외에선 손해를 보전해주거나 나누는데
    우리나라만 유독 투자자에게만 책임을 지우는데
    참 정부도 믿을 수 없고 법에도 기댈 수 없네요.
    대한민국은 강자가 약자를 도우는게 아니라
    착취해서 제 배를 채우는 수단인가 봅니다.
    정말 화가 나네요.

  • 2. 은행 프렌들리
    '12.11.6 11:35 PM (125.177.xxx.83)

    금융에 신자유주의가 흘러들어가고, 거기에 국가가 아무 중재나 역할 없이 방관자 역할만 한다면
    개인에게 어떤 재앙이 내리는지...그리고 중소기업도 어떻게 허물어지는지 너무 무섭더라구요

  • 3. ㅠㅠ
    '12.11.6 11:40 PM (112.155.xxx.29)

    저도 봤어요.
    진짜 은행자본은 정말 더러운 새키들이죠.
    고수익을 불안정판매로 해버리니.ㅠㅠ
    전에 리스크담당자가 쓴 책을 봤는데 이전엔 은행 리스크관리자들이 그나마 있어서 고객에게 상품안내나
    위험성에 대한 설명이 어느 정도 있었는데 해고시키고 이젠 무조건 상품을 팔아라식으로

    그리고 그 누구도 원채권이 어떤 모습이었는지 모른다고 하네요.
    그만큼 책임지지 않고 선진기법운운하면서 파생상풍은 팔리고
    이제 금산완화로 삼성이나 이런 대기업도 은행을 직접 경영을 할 수 있게 쥐새키가 허가해줬으니
    에휴 주식하락이 의도적이었다는게 절대 거짓이 아닐 듯 하네요. 휴

  • 4. 외국계만
    '12.11.7 1:29 AM (223.62.xxx.138)

    돈번거죠. 키코의경우는 중소기업에서 적정한 수준으로 계획하고 달러 들어올 금액이나, 보유중인 달러를 헤지할 수준으로 가입했었다면 이렇게 크게 당하지는 않았을텐데 돈아낀다고 양방향으로 계약했던 기업들이 대부분 큰 손해를 보게되었죠. 매입은 돈이들지만 이 비용을 세이브 하려고 손실위험이 큼에도 이런확률은 발생하기 힘들것이라는 생각을 하면서 매도를 했는데 여기서 사단이 난거죠

  • 5. 실제로 과거에
    '12.11.7 1:32 AM (223.62.xxx.138)

    매도해서 고스란이 공돈을 받은 재미가 있었던 것도 사실입니다. 은행에서 판매하는 과정에서 불완전판매가 있었는지는 법원이 판단한것일테고

  • 6. ^^
    '12.11.7 10:24 AM (175.223.xxx.206)

    그 수사검사 기소 다 하고 옷 벗은 겁니다. 전관예우법 시행 직전에 옷 벗으려다가, 주변 검사들이 따가운 시선으로 보자 사직서 철회했으나 곧 다시 제출했습니다. 쫓게난 게 아니에요.
    이분 나간 후 키코사건 후임검사들이 고생많이 했죠. 수사가 여기서 빵구 저기서 빵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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