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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시어머니가 대청소 해주시고 며느리 흉보는 거, 기분좋은 며느리 계셔요?

이해안감 조회수 : 2,905
작성일 : 2012-11-06 15:56:32

친구의 오빠가 결혼한지 20 년 정도 됐네요.

삐걱거린다는 말은 많이 들었는데, 드디어 올케가 집을 나갔다네요.

 

친구는 무조건 자기 친정식구 편을 드는데 저는 참 듣기가 싫네요.

예를 들어 이런 거예요.

 

(며느리 아버님이 편찮으셔서 부산으로 며느리 고고씽~ 며느리네가 딸만 있거든요.

그 사이 시어머니는 아들 밥 못먹을까봐 며느리네 집에 가서 대청소를 합니다.

---밥 챙겨 주러 갔으면 그 것만 하시지, 왜 대청소를 ???---

장롱까지 다 털어내고 화장대며 서랍장이고 다 꺼내서 청소하고 정리하고 와서는 자기 딸에게 며느리 흉봅니다.
"세상에 더러워도 너무 더러워. 입던 팬티를 장롱에 쑤셔 넣었기에 식탁에 올려 놓고 왔다. 좀 보라고."

딸은 흥분해서 같이 올케 흉을 봅니다.)

 

( ) 안에 들어 있는 얘기가 제 친구 얘기인데요,

저는 인상이 확~ 구겨지더라구요. 제 시모께서 제 살림 다 뒤지고 재 정리하고... 으으윽 생각만해도 싫네요.

제가 니네 엄마가 오바한 거 아니냐, 했더니 즉답 "네가 몰라서 그래. 우리 엄마 정말 시어머니 노릇 안해. 천사야"

친구의 '천사' 얘기 들으며 "나는 너를 이해 못하겠다" 했더니 무지 섭섭해 하네요.

 

그러더니 이 번에는 올케언니가 집 나갔다고 하면서 "미친*" 이라네요.

올케가 브라자, 팬티를 딱 한 번 사용하고 버린다는 등, 어이없는 소리만 하는 친구.

얘랑 계속 친구하기가 싫네요.

 

아무리 팔이 안으로 굽어도 이건 너무 비상식적 아닌가요?

IP : 118.32.xxx.222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원글님 친구같은 사람
    '12.11.6 4:01 PM (58.231.xxx.80)

    70-80%는 되요 . 제친구도 시댁일이라면 눈꼽만큼도 손해 안볼려고 하고 시댁에 조금만 일도 흉보는데
    친정은 천사라네요 올케가 시부모랑 합가해서 사는데 친정엄마가 공항장애라
    머리도 못감는데 올케가 머리 안감겨 준다 욕하고 다들 자기 친정은 천사들만 사는줄 알아요
    그런 사람 너무 많이 봤어요 괜히 시누 많은집 싫다는게 아니예요
    여자들 성향이 좀 그런것 같아요

  • 2. 저런 사람이 대부분입니다.
    '12.11.6 4:06 PM (125.181.xxx.2)

    팔은 안으로 굽는다라는 게 진리입니다.

  • 3. 원글
    '12.11.6 4:07 PM (118.32.xxx.222)

    58.231 님, 울 엄마는 그냥 사람이지, 천사 아니던데요.ㅋㅋㅋ 물론 저에겐 천사일 수도 있지만요.
    근데 제 친구같은 시누이가 7~80% 라니... 참 큰일이네요.

  • 4. 저도
    '12.11.6 4:24 PM (58.231.xxx.80)

    결혼하고 시누에게 처음 들은 말이 올케는 좋겠다 우리 엄마 같은 사람이 시어머니라서 ...
    딸에게나 좋은 엄마지 절대 좋은 시모 아닌데 저희 시누는 모르겠죠?

  • 5. ...
    '12.11.6 4:32 PM (116.34.xxx.26)

    저희 시댁 시어머니랑 막내 시누얘기하는줄 알았네요ㅠㅠ
    맨날 저보고는 천사시어머니 한테 시집왔다고 복많다고.....
    그리고 맨날 시어머니랑 모여서 자기네 시어머니 흉봅니다.
    우리 친정엄마는 다른 건 몰라도 내가 시어머니 욕할라 치면 늙으면 다 그렇다 니가 참아라 하는데 무슨 천사 시어머니가 80넘은 사돈을 딸이랑 씹고 있는지....
    것도 사돈어르신은 80넘으셔도 온갓 농사짓느라 무릎 수술도 하시고 당신 용돈 벌어쓰시는데 우리 천사시어머니는 시골에서 맨날 등산에 여행에 화투에 그거 대느라 복터진 며늘은 등꼴 빠집니다.

  • 6. ,,
    '12.11.6 4:36 PM (72.213.xxx.130)

    아무 것도 할 줄 모르는 아들, 남편은 시어머니 탓이 커요.

  • 7. ..
    '12.11.6 5:40 PM (211.234.xxx.182) - 삭제된댓글

    저런 시어머니두면 나라도 머리에 꽃달고 이혼할듯.. 시누들은 왜 자기친정엄마가 지한테하듯 나를 대할거라 생각하는걸까요..이해가 안됨..

  • 8. 북아메리카
    '12.11.6 6:03 PM (119.71.xxx.136)

    청소하는거 너무 싫어요 진짜 확 어케 해버리고 싶을 정도의 스트레스예요

  • 9. 원글
    '12.11.6 6:28 PM (118.32.xxx.222)

    생각보다 천사가 많군요. 그 천사때문에 아들부부 이혼하게 생겼는데.
    글고 "어머 언니는 좋겠다 우리엄마같은 시어머니 만나서" 는 뭐랍니까???

  • 10. 원글
    '12.11.6 6:38 PM (118.32.xxx.222)

    걔네 오빠 왈 "엄마 내가 이혼했으면 좋겠어요? 엄마가 자꾸 이러면 우리 못살아요"라고 했다면서 지네 오빠 못난놈이라고
    암튼 말이 앞뒤가 안맞아요
    얘랑 지네엄마 천사 얘기하면 이젠 내가 미친*.

  • 11. **
    '12.11.6 8:02 PM (110.35.xxx.192) - 삭제된댓글

    자기집식구들 천사라는 사람들치고 며느리한테 잘하는 사람들 없어요
    이건 백퍼센트예요
    아니면 우리가 아는 천사가 다른 뜻이있는거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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