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애들때문에 사신다는 분들

질문이요 조회수 : 17,447
작성일 : 2012-11-04 10:29:50
애때문에 참고 산다는 부부들 많잖아요.
그냥 보통의 부부마찰에 버릇으로 말씀하시는 분들 말고 정말 답이 없는 관계인데도  아이들때문에 
어쩔수 없이 자신을 정말 희생하며 사신분들 
그런분들 나이들어 세월보내시고 나서 후회들은 안 되시나요?
후회되시는 분들은 만약, 하지만 만약이라 생각 안하시고 시간  지나 이 후회하는 맘을 알고 다시 그 시절로 돌아가신다면 또 아이때문에 그냥 참고 사실거 같으세요? 아님 자식보단 일단 내 맘의 평화가 이젠 먼저다 헤어져서 아이에게도 내 좋은 모습 더 많이 보이는게 더 좋다 생각하세요? 
배우자가 아주 엉망인 폭력, 여자, 노름이런 경우 말고요.  삶의 방식이  틀리다든지, 너무 차갑다던지, 그런 배우자들이 계신분들이요.


IP : 181.84.xxx.246
5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11.4 10:33 AM (203.236.xxx.252)

    애들때문에 산다는 자체가 이해가 안되요.
    돈 때문에 산다는 거겠죠. 내가 돈 벌어서 아이키울 자신 없으니 남편 벌어오는 돈으로 먹고살겠다죠.
    그리고 애들한테는 너네때문에 청춘을 희생했다고 난리죠.
    당하는 자녀는 그딴 거 원하지 않아요.

  • 2. 지나다가
    '12.11.4 10:35 AM (125.138.xxx.210)

    윗님 말씀에 공감이 가구요..
    자녀들 다 분가 시키고 오롯이 두사람만이 남았을때
    갑자기 확 좋아지는 부부를 많이 보기도 햇구요..

  • 3. ...
    '12.11.4 10:48 AM (1.238.xxx.172)

    여자가 능력있어도, 혹은 남편에게 맡기고 이혼할 수 있어도 아이때문에 이혼하지 않는 경우도 있을 수 있죠.

    내가 낳은 자식을 편부모 밑에서 자라게 한다는게 쉬운일인가요?

    물론 그걸 나중에 아이들에게 너땜에 내가 희생했다 말할건 못되지만요.

  • 4. 막상 그 아이들
    '12.11.4 11:07 AM (101.115.xxx.166)

    부모들은 아이들 때문에 산다 하는데.. 막상 그 아이들 그런 부모 보고 자라서 상처 투성이 되는 경우가 대부분이에요. 차라리 이혼해서 엄마든 아빠든 한쪽 사랑이라도 듬뿍 받고 부모들의 비 정상적인 결혼생활에 노출되지 않는 경우가 더 낫죠.

    아이들 때문에 산다가 아니라 그냥 이혼녀라는 사회적 편견이 무섭다는게 아닐까요.

  • 5. ...
    '12.11.4 11:11 AM (1.238.xxx.172)

    정말 엄마나 아빠가 없는 아이들은 (이런 경우는 아예 돌아가신 경우 일지도 모르겠지만) 술먹고 개차반인 아빠라도 있었음 좋겠다고 한대요.
    저도 성실하지 못한 아버지 밑에서 엄마, 아빠 차라리 이혼했음 좋겠다고 생각하며 자란 사람 중 하나지만...
    정말 부모가 없는 아이라면 또 다를 수도 있는거같아요.

  • 6. 자식때문에
    '12.11.4 11:15 AM (121.140.xxx.47)

    자식때문에 참고 살수도있고...
    자식때문에 못참고 이혼할수도있어요. 경제력이 있다해도....

  • 7. ..
    '12.11.4 11:18 AM (203.226.xxx.78)

    이혼한다고 해서 애들한테 아빠가 없어지나요? 엄마가 없어져요??
    자식한테 부모가 아니게 되는거예요?

  • 8. ...님 말씀
    '12.11.4 11:31 AM (121.180.xxx.229)

    말씀에 공감해요.남편과는 도저히 못 살겠으나 애들을 돌볼 경제력은 안 되니 참고 삽니다. 애들을 제 품에서 떼놓고 살 수는 없습니다.

  • 9. 돈때문이죠
    '12.11.4 11:35 AM (49.176.xxx.62)

    똥에 무슨 페인트를 칠해도
    똥인 것처럼,
    뭘로 갖다붙여 포장을 하든 돈때문.

    남자들이 처자식 때문에 사장에게 무릎꿆듯이
    여자들은 돈때문에 남자에게 무릎꿇는 겁니다.

    자기 능력있는 여자들이 안 꿇는다는 것만 봐도
    간단히 드러나는 진실이죠.

  • 10. ,,,
    '12.11.4 11:39 AM (124.111.xxx.226)

    203.226 댓글은 좀 이상하네요.
    따로 살면 아이들한테 소소한 작은 문제들 생길때 대체로 우리나라에서 이혼한 전배우자와 의논하기 쉽나요?
    원수가 안되면 그나마 다행이지요.

    원글님이 글쓰신 전제 조건에 해당하는
    부모로서의 자격은 되는 배우자의 경우에는
    아이 키우면서 크고 작은 문제들이 생길때 배우자가 아무래도 의지가 됩니다.

    또 남편이 나이드니까 변하기도 하구요.

  • 11. ..
    '12.11.4 11:41 AM (203.226.xxx.78)

    부모로서의 자격은 뭘로 판단하는 데요?
    이혼한 전배우자의 자격으로 의논하는 거 아니잖아요.
    아이 아빠로, 엄마로 대하는 건데 거기다 왜 자기 감정을 집어넣어서
    전배우자라고 자격을 주는지... 아이들 부모일 뿐이예요.

  • 12. ,,,
    '12.11.4 11:53 AM (124.111.xxx.226)

    부모로서의 자격이란 배우자로서는 안맞고, 차갑고,
    그렇지만 아이들은 이뻐하는 부모도 있으니까요.
    부모로서의 자격? 이 이상한 표현일수도 있겠지만,
    이혼 후에 아빠 역할, 엄마 역할 안하는 사람들도 꽤 많지 않습니까.
    이런 사람들은 부모로서의 자격이 없다고 생각해요.

    나와는 안맞아도 근본이 나쁜 사람은 아니고, -도박, 알코올, 폭행등 안하고-
    최소한 아이들을 이뻐하는 배우자라면
    이혼이 꼭 필수는 아니고,
    그래도 참고 살기도 한다는 뜻이어요.

    당연히 아이들 이뻐하지만 서로 안맞아서 이혼하고
    그래도 아이들 위해서 서로 의논하는 경우도 있겠지요.

    물론 부모로서의 역할을 안해도 그래도 부모는 부모이지요.

  • 13. ..
    '12.11.4 11:55 AM (203.226.xxx.78)

    이혼후에 안하는 인간들은 이혼전에도 안해요.
    이혼여부와는 무관한거죠. 이혼은 부부사이의 문제일뿐인데
    이혼했다고 부모노릇안한단 게 말이 되나요.

  • 14. ,,,
    '12.11.4 12:02 PM (124.111.xxx.226)

    ..님 ^^
    그냥 님과 저는 다면체의 다른 면을 보고 말하는 것 같습니다.
    각자 공감해줄 분들이 없지 않을 거 같아요.

    이혼전에 아이들한테도 무관심하고,
    배우자로서 저와 영 아니다 싶은 경우에
    당연히 이혼을 심각하게 고려할 수도 있을 것 같아요.

    저는 부부끼리는 안맞아도 아이들한테만 잘 하면 참고 살 수도 있을 거라는 뜻이어요.

    그래도 못받아들이시겠다면 그냥 서로 패스하십시다.

  • 15. ㅎㅎ
    '12.11.4 12:31 PM (112.186.xxx.48)

    20대때 또래 여자애들이 많이 가입한 싸이트에서 이런글이 올라온적이 있었어요
    대부분 연령대가 20대 초반에서 20대 중후반..까지 였는데..
    리플들 대부분이
    제발 엄마가 자기들 때문에 아빠랑 이혼 안해서 힘들게 살았다..이소리좀 안했으면 좋겠데요
    그게 왜 자기들 탓이냐고요
    경제력 없는 엄마 탓이라나요
    그리고 자기들도 크면서 불화가 깊은 부모님 보면서 상처 많이 받고 힘들었데요
    그래서 그냥 혼자 살꺼라는 여자들도 많았어요

    그러니..부부간 사이가 안좋은 분들은..
    자식 위해 참는다 이런말 하지 마세요
    돈 때문이잖아요 솔직히

  • 16. 윗글보면
    '12.11.4 12:38 PM (101.115.xxx.166)

    나중에 남편이 바뀌기도 한다는데요...
    그래도 너무 늦어요. 그 사이에 아이들은 상처 받을때로 다 받아 버리니까요.
    애 때문에 결혼 생활 유지한다는거요.. 결국엔 바뀔 남편을 원해 본인이 그 생활을 택하고 아이들이 그 인생에 노출이 되게끔하는 본인을 위한 선택인거뿐이에요.

  • 17. 아.. 그리고
    '12.11.4 12:41 PM (101.115.xxx.166)

    아이를한테 잘해서 참고 산다 하셨는데요. 그럴 사람은 헤어져도 아이들 한테 잘해요...
    아이들 입장에서는 양쪽 부모가 헤어져도 본인을 위해서 최선을 다한다는거 알고 대신 부모가 집안에서 서로 상처내는거 안봐서 좋고.... 이혼이 아이에게 득이 되는거죠.

    부모가 아이한테 원래 못한다면 어짜피 이혼하나 안하나 애 한테 못하는건 마찬가지이고 부모가 아이 핑계되며 서로 못죽여서 안달인 결혼 생활에 노출 안되서 좋구요.

    아이들 위해 참고산다.... 이거 막상 아이들에게 득 되는거 하나도 없어요.

  • 18. 일방적
    '12.11.4 12:44 PM (116.36.xxx.237)

    자식위해 참고 이혼을 하지 않았다..

    네...자 그 다음은 그 자식들 이야기를 들어볼 차례....

  • 19. ,,,
    '12.11.4 1:05 PM (124.111.xxx.226)

    아무래도 자신의 경험 위주로 생각하게 되니까요.
    여러 다양한 생각들을 접하는 것도 좋지요.

    제 경우엔 애 아빠가 워낙 난폭해서 애기때부터 따귀도 때리고, 많이 이상했어요
    그럼에도 애를 사랑하는 것은 옆에서 보아도 알겠는......그런 모순....
    겪어보지 않은 사람들은 모르겠지요.
    애들때문에 자기 인생에 의미가 있지만,
    워낙 감정 기복이 심하고 컨트롤에 약해요.
    그리고 그렇게 감정 조절 잘 하면서도 경제적 능력도 있고, 인격적으로 훌륭한 남자들이 꽤 있긴 하지만,
    또 대한민국 전체 인구 비율로 봤을떄 의외로 그런 좋은 남자들(모든 것을 대부분 갖춘)이 매우 흔하지는 않아요.


    그래서 이혼하고 애 놓아두고 가면, 애가 병신되겠더라구요.
    또 제 사촌 오빠.....의 경우를 보아도,
    대부분의 남자들은 자식보다는 자기 자신, 그리고 자기 여자입니다.
    제가 보기엔 이는 인생을 어느 정도 살아봐야 보이는 것 같아요, ;;;;
    재혼한 후에도 아빠가 전처, 현처 사이의 아이들한테 공정하게 잘 하는 경우는 좀 드물어요.
    마음속은 그러해도 아무래도 밖에서 일을 해야 하고 바쁘니, 또 남자들은 나이 들면 자기 옆의 여자말을 들을 수 밖에 없어요. 일반적으로는요.

    그래서 실제로 성장 과정에서 아이가 엄청 맞을 뻔한 상황을 제가 많이 막았구요.

    지금 아이 고 3 입니다.
    어릴때 엄마가 이혼하고 갔으면(남편이 압도적으로 경제적으로 우세해요--저한테 생활비는 많이 안줍니다.)
    자기는 병신 됐을 거라구해요.

    평소에 제가 많이 참기는 하는데
    실제로도 제 남편은 저와 사이가 좋으면 애들한테 애적 표현이 적극적이고
    저와 안좋으면 전체 가족들한테 까칠해져요,

    제 경우가 특수할 수도 있겠지요
    이혼전에 잘하는 남편들이 이혼후에도 잘한다...............
    댓글 쓰신 분들이 직접 보고 겪은 상황이 아니라면,
    제가 보기엔 그냥 이론인 것 처럼 보입니다.
    항상 " 참" 인 명제는 아니라고 생각해요.

  • 20. ,,,
    '12.11.4 1:06 PM (124.111.xxx.226)

    이혼전에 잘하는 남편들이 이혼후에도 잘한다...............


    --> '남편'이 아니고 '아빠' 라고 고쳐야겠네요.

  • 21. ...
    '12.11.4 1:13 PM (220.92.xxx.88)

    부부는 전생에 빚쟁이 인연이라데요
    꼭 붙어 살면서 빚갚는 심정으로 살다 보면...
    현생이나 다음생엔 더 좋은 부부연으로 만나지
    않을까요 전 종교는 없지만 그런 맘으로 살려고
    노력합니다.

  • 22. 참는것도 좋은 방법이겠으나
    '12.11.4 1:25 PM (112.187.xxx.226) - 삭제된댓글

    참는것도 좋지만
    인생 한번 뿐인데
    하고 싶은대로 하고 살아도 좋은거 아닌지.
    저희 엄마는 생각지도 못한 암 걸렸을때 (엄청 건강식으로 드시던 분인데)
    하고 싶은거 다 하고 살았어야 했다며 우시던데..
    아버지가 외도를 꽤 많이 하셨거든요.. 젊어서..
    그리고 저희 딸들한테 너희는 하고싶은거 다 하고 살아라, 하셨어요.

  • 23. ,,,
    '12.11.4 1:31 PM (124.111.xxx.226)

    제가 오늘 참 많이 글 쓰게 되는데요

    사실 " 애 때문에 참고 살았다" 는 말은 부모로서 하지 말아야 할 말 이라고 생각합니다.
    그건............... 무식한, 생각이 부족한 말이에요.
    자식한테 너무나도 큰 짐을 지우는 말이죠.

    저는 애들이 너무 예뻐서, 애들때문에 제 삶의 의미가 생겼고, 그래서 애들 생각해서 참고 살아온 면도 일부 있지만요.
    가만히 생각해보면 사실은 "나" 때문에 참고 산거예요.
    돈은 친정에 가면 밥은 먹여는 주실 거구, 저도 제 한 입 풀칠 할 정도로 벌 수는 있어요.
    그런데 애들 옆에 있고 싶었어요. 너무너무.
    애들이 상처받고 슬퍼지면, 제가 너무 슬퍼지니까. 내 마음이 너무 아프니까.


    사람에 따라서는 돈 때문 일 수도 있고, 다른 복합적인 이유일 수도 있겠지요.
    실제로 애들때문에 참고 사는 분들도 많을 거구요.
    제 남편도 시어머니께서 자식때문에 참고 살았다고 하시는 말을 매우 싫어합니다.
    그런데 본인도 ㅎㅎㅎㅎ 말은 안하지만, 애들때문에 참고 견딘 순간이 많아요.

  • 24. ㅂㅈㄱ
    '12.11.4 1:53 PM (175.124.xxx.92)

    저희 어머니가 어린 저 앉혀두고 하셨던 말씀이었죠.

    "난 너희들 결혼하면 이혼할거다."

    그 말이 얼마나 가슴에 박혔던지.

    지금도 남처럼 사시는 두 분.... 늙은 딸년 혼자 사는 건 그 영향이 없지는 않아요... 뭐, 행복한 사람들을 보고 자랐어야 나도 저리 되야지~~싶은거지...

    제정신인 쪽이 아이들 챙겨서 먹여살릴 수 있는 형편이라면 평생 불행한 표본을 보여주는 것보다 나을 수도 있다고 생각해요.

    하지만 위에 댓글들처럼 경제력 때문에 그냥 사는 거라면... 그건 가족 모두에게 지옥이 될지도 모르죠. (단, 배우자에게 심한 결함-바람, 폭력, 주사 등-이 있는 경우에요)

  • 25. fms
    '12.11.4 2:25 PM (121.138.xxx.61)

    저희 엄마가 자식 때문에 참고 산 분인데...저 어렸을 적 참 우울했어요. 그래도 성인이 되고 더 나이 먹으면서 엄마가 고맙게 느껴지고, 안타깝게 생각되더라구요. 아버지 때문에 완전 망한 가족이였는데, 엄마가 참아줘서 그래도 남들 보기엔 괜찮은 집안 된 거죠. 아버지에 대한 미움은 지금은...얼굴 잘 안 보니까 희석 되었구요...엄마는 그래도 여전히 아버지 안 좋아합니다. 그냥 늙었으니까 이래 저래 사는 거죠. 엄마가 무슨 선택을 하더라도 지금은 이해합니다. 그냥 그 분의 꽃같은 세월이 안타까울뿐...

  • 26. ...
    '12.11.4 2:32 PM (110.12.xxx.218)

    네...혼자 라면 덜 참았겠지만 자식 위해 참게 되더라구요...엄마들이면 모두가 그럴꺼예요...

    그렇지만 부부간에 오순도순 재미 있게는 살지않지만 아빠노릇도 잘하고 생활비도 챙겨주고 참을만 해서 참았지...욱 할때 같으면 별서 갈라 섭니다...

    여러가지로 성격 미성숙해서 개차반인 사람은 애들 상처 입을까봐 서라도 이혼하고 아무리 경제적으로 힘들어도 아마 안 참았을거에요....


    집집마다 예가 다르니 이혼하는게 좋다 안하는게 좋다...여기서 그런말은 필요 없고 본인이 판단해야 하지 않을까요...

  • 27. ,,,
    '12.11.4 2:44 PM (119.71.xxx.179)

    경제력이 되도.. 남편의 수입을 포기하기 쉽지는 않죠.
    가까운 분들보니.. 자식때문이라기보단..사회생활을 하는데..남들의 선입견? 이런걸 두려워 하시는듯..
    요즘애들은 더더욱.. 엄마가 자식때문에 희생하고산다..이렇게 생각안할거예요. 그걸 부담스러워 하기도하고..

  • 28. 444
    '12.11.4 3:07 PM (1.231.xxx.137)

    글쎄요. 너무 여성을 비하 하는 글들이 많은거 같아요.
    경제력이 어느정도 여성에게 있어도
    이혼해서 애 데리고 오기 어디 쉽나요?
    특히 장남 이고 장손이고 하면..........

    저도 남편이랑 싸울때마다 아이때문에 참고 아이때문에 살아요.
    저 경제력있지만. 아이때문에 어쩔수가 없어요.
    아이에게 나쁜 아빠는 아니니까요.

    완젼 쓰레기 개차반 아니고서야...

  • 29. 완젼 쓰레기 개차반만
    '12.11.4 3:22 PM (175.197.xxx.70)

    아니면 그냥 참고 사는게 좋아요.
    이혼하고 재혼해도 그 나물에 그 밥,
    혼자 살아도 그러니
    도 닦는다 치고 자식들이나 잘 키우고 살면
    되지 않을까요?

  • 30. ㅇㅇㅇ
    '12.11.4 3:33 PM (1.240.xxx.134)

    어느길로 가던 아쉬움은 남죠...

    제 주변에 보니깐...참고 살아서...좋은날 보는 사람들도 여럿봤어요..

    요즘은 근데 젊은여자들 쫌만 뭐해도 쉽게 이혼하잖아요..

    이혼한다고 새세상이 열리는것도 아닌데...82에서만 해도 이혼하라도 난리잖아요..

    아이들때문에 참고산다는 말..그다지 나쁜말같진않아요.

  • 31. 피에타
    '12.11.4 5:06 PM (175.197.xxx.100)

    돈은 모든것의 시작이자 끝...

    문제는 돈이죠
    본질은 돈없어서 자식 핑계대며 사는거예요
    그게 나쁜건 아니라고 봐요.그것도 하나의 생존 방식이니까요
    이혼해서 허드렛일 하며 살아가는것보다 낮다고 생각할수 있지요
    단 자식에게 생색은 내지 말았으면해요
    너때문에 내가 참고 살았다? 사실 우낀 말이죠

  • 32. ,,
    '12.11.4 5:09 PM (72.213.xxx.130)

    백수 남편 데리고 사시는 분들의 경우
    이혼해도 좋은 남자 다시 만나기 어렵다는 거 알기 때문에
    이번 생은 망한 셈인 것이고
    청소년기 자녀들의 안정을 위해서 그냥 사는 거죠. 참는 것도 아니고 그냥 지겹게 사는 거에요.

  • 33. 아닌데요
    '12.11.4 5:17 PM (211.246.xxx.220)

    친척언니 한분 친구언니 한분이 별거하고 돈벌어 자식 키우면서도 서류정리 안했고요
    애들 결혼식에 부부 나란히 앉은 모습 보면서 저는 나이 그보다 어리지만 존경스럽던걸요.
    자식에게 부모이혼이 미치게될 영향이 너무 싫었던거죠.
    경제력때문이라는 분들 실제 보신건지 의문이 드네요.
    실제로 자식 앞길 막고싶지 않다고 심지어는 딴살림 차린 남편과 서류 정리안한분도 봤어요.
    그 분도 공무원 직업이셔요.
    저가 보기에는 그 분들 아무도 자식때문이라고 원망안해요.
    단지 좋은 부모가 못되서 미안하다시죠.

    다시 생각해보니 먼 친척언니 두분이 더 계시네요.
    그 때 그시절 기자, 공기업직원으로 돈 벌어 자식 둘, 셋 키우고 출가시키면서도 끝내 서류정리 안했어요. 남편들은 소위 놈팽이 였어요. 이분들도 저는 존경해요.
    그 분 자식들도 사람들이 따뜻하던데 분명히 엄마에게 감사할겁니다. 확신해요. 집안일로 가끔씩 만나니까요. 속아픔 없는사람이야 어디 있겠습니까만.

  • 34.
    '12.11.4 6:12 PM (117.111.xxx.60)

    자식때문에 산다는말을 이해안된다는건

    자식을 안낳아본사람들 말이예요

  • 35. 그러면
    '12.11.4 6:44 PM (122.47.xxx.81)

    생떼같은 자식들을 떼놓고 자식들은 나몰라라 그저 이혼해야 잘한것입니까?
    자식때문에 이혼못하고 산다는 말을 본인의 엄마에게 들었을 때 그렇게 성질나던가요?
    마음이 아프네요. 엄마도 사람이고 여자이고..

  • 36. 합리화
    '12.11.4 6:55 PM (116.36.xxx.237)

    자식때문에 산다는말을 이해안된다는건 자식을 안낳아본사람들 말이예요
    --------
    그렇게 생각하는 게 편한 거겠죠...

  • 37. 함께가
    '12.11.4 7:04 PM (72.179.xxx.176)

    골아픈 많은 문제중 가장 골아픈 것이 그리고 가장 마음이 아픈 것이 자식문제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자식 보고 참는 것입니다. 자식들 다 성장시키는 동안 많은 문제가 시간으로 인해 해결도 되구요.

  • 38. 돈때문은
    '12.11.4 7:25 PM (14.52.xxx.59)

    아니죠
    여자가 대부분 벌어들이는데도 아빠없는 아이 만들기 그렇다고 이혼 안하는 경우도 봤어요
    전업일땐 저런 억측이 통하는것도 같지만 아닌 경우도 엄청납니다
    또 돈도 안 가져다주는 남자들도 얼마나 많은데요
    애들이 사춘기일땐 자기땜에 참고 산다는 부모 오히려 뭐라지만
    결혼할때 되면 그래도 고마워 하더라구요
    그런거보면 자식들도 참 이기적입니다 ㅠ

  • 39. ....
    '12.11.4 7:42 PM (112.159.xxx.4)

    본인이 겪어보지않은이들은 팔랑거리며 쉽게들 뭔말이든 하죠

    일찍 아빠손놓친 제 아들이 중딩때 무심히 하던말
    단짝친구가 부모님이 심하게 싸우고 이혼하니 어쩌니 한다고 울고 불고 하는데
    할말이 없더래요
    그래 조용히 말해 줬다더군요
    이혼을 하네마네 싸우는 아빠라도 계시기나 하믄 좋겠다 ,라구요 ㅠㅠ

  • 40. ,,,
    '12.11.4 8:07 PM (119.71.xxx.179)

    본인한테도 없는거보다 나으니 그런거겠죠. 제가 아는분도 공무원에, 남편 신불자인데도..이혼 안하고 사시드라구요. 공무원사회가 좀 보수적인것도 있다고해요.

  • 41. ..
    '12.11.4 8:19 PM (175.197.xxx.100)

    자식 때문에 산다면서
    왜 자식 앞에서 싸우는거죠?
    부모가 원수 처럼 지내는거,
    그속에서 같이 사는거,
    그건 이혼한 부모를 두는거 보다 더 고통 이랍니다
    무덤까지 가져가야하는 평생의 트라우마예요
    자식을 병들게 하지마시고
    차라리 헤어지세요

  • 42. ....
    '12.11.4 8:47 PM (210.126.xxx.47)

    막장남편만 아니면 아이가 어느정도 클때 까진 참고 살아야지요 . 자기 좋자고 어린 자식눈에 피눈물 뺄거면 자식을 낳질 말아야지요.

  • 43. ,,
    '12.11.4 8:54 PM (119.71.xxx.179)

    그런데, 어린 자식이 아버지의 존재를 싫어한다면요? 부모가 싸우는걸 싫어한다면요?

  • 44. 울타리
    '12.11.4 9:21 PM (175.210.xxx.239)

    참 많은 것을 생각하게 하는 사안입니다.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결혼해서까지도 부모님의 울타리가 있어야 하는게 맞는 것 같습니다.
    극악한 악질만 아니면,, 불완전한 인간들이 서로서로 조금씩 양보하며, 가족의 구성원을 이뤄야 한다는 것.

    비참하지만, 모두가 완전하지 않기에 조금 더 이해하며 희생하면 되지 않을까요?
    어떤 관계에서든 좀 손해볼 수 있을 수 밖에 없는 구도잖아요.

    격이 높은 사람이 좀 양보하며 살자는 말씀이네요. 잘난 사람은 그 값을 해야 하므로.

  • 45. 살아보기전에는
    '12.11.4 11:41 PM (121.139.xxx.178)

    부모가 이혼안하고 살면서 힘들어할경우
    그 자식들 대부분 우리때문에 살지말아라 말하죠

    하지만 이혼한 부부아래의 자식들은 그 상처
    대부분 갖고 살아요

    물론 살면서 아주 최악의 경우
    이혼해서 나아진 경우 있지만
    대부분 사회적 경제적으로 힘들어지지요

    저도 철없이 고딩때
    싸우는 부모에게 우리때문에 살지 말아라 이혼해라 했지만

    끝가지 살아주신 부모님께 감사드리지요

  • 46. 섬하나
    '12.11.5 1:16 AM (59.0.xxx.226)

    우선은 애들땜에 살고 계시다 하더라도 언제든 혼자서 살아갈 수 있는 능력을 지금부터 준비하시기 바래요 ^^
    그것이 아이들에게도, 본인에게도 좋은 일이 될겁니다.

  • 47. ..
    '12.11.5 3:34 AM (175.118.xxx.84)

    자식들 때문에 이혼안하고 사는 분들 그렇게 사시더라도
    자식들에게 너들 때문에 이혼안하고 산다 이런 말은 절대 내 뱉으시면 안됩니다. 네버네버

  • 48. 남편이
    '12.11.5 4:10 AM (203.226.xxx.161)

    심한 폭력이나 경제적무능이 아니라면 자식이 있으면서 이혼을 그리 쉽게 하면 안됩니다
    편부모가정은 결혼시 엄청난 편입견과 선견으로 꺼려하시더군요. 우리부모세대들 60 70대도 이럴진대 아이들에게 상처를 물려주지는 말아야죠
    돈때문이라고 자꾸 공격하는 분들있는데 아이들 키우는데는 돈도 중요합니다
    물론 이혼하고 엄마가 돈벌면서 아이를 키울수도 있지만 그만큼 아이는 방치되는 시간이 길어집니다
    엄마와 보낼 시간이 아빠처럼 돈버는 엄마로 인해 쓸쓸해지는거죠 학교갔다와서 벨 눌렀을때 엄마가 맞이해주는 느낌과 혼자 쓸쓸이 열쇠따고 들어와 라면 부스러기 꺼내먹는 것은 분명 엄청 큰 차이가 있거든요
    하여간 아이의 행복이.우선시.되는게 엄마라는.사람들입니다

  • 49. 20대 게시판
    '12.11.5 7:54 AM (218.54.xxx.169)

    어느 분 말씀처럼 저도 20대들이 많은 게시판에 있는데요. 거기서 제일 자주 올라오는 고민이 이혼했으면 좋겠어라는 겁니다. 20대가 되어도 부모 싸움에 애들이 시달려요. 부모 싸움에 아이들이 파괴되어 가지요. 사연도 다양합니다. 정말 아이의 행복이 우선시된다면 그 많은 20대들이 부모의 이혼을 바라지 않지요. 웃기는게 부부 사이가 안 좋으니 부모 둘 다 또는 둘 중 하나는 그 스트레스를 아이들에게 푼단 말입니다. 엄마가 맞는 걸 보면서 자라는 아이들도 상당히 많구요. 사연들도 정말 다양해요. 내가 억울해서 이혼 못한다면서 한편으로는 애한테 매달려서 그 지옥에 애도 같이 묶어두더란 말입니다. 이혼가정의 애만 상처받나요? 어떤 집이든 부모가 정상적이지 않으면 다 상처받아요.

  • 50. ....
    '12.11.5 9:39 AM (121.157.xxx.79)

    저 경제력 있습니다.
    애 때문에 사는게 아니고 제 자신의 판단으로 제자신을 위해 삽니다.
    왜냐하면 애의 불행을 담보로 제가 행복해질 자신이 없기 때문입니다.
    애가 어려서는 애가 어리다는 이유였고, 애가 크니,,,또 늙어가는 아빠가 짐이 되지 않게 하는게
    이유가 되네요...이제 그런저런 모든 시시비비를 내려놓고, 인간애로 살아겠다는 생각입니다.

  • 51. .......
    '12.11.5 10:27 AM (118.219.xxx.48)

    자식때문에 참고산다고 핑계대지마세요 그 자식 속은 더 문드려져요 그냥 차라리 이혼하는걸 자식들이 원할수있어요 자신이 이혼녀소리 듣기싫어서 하지않는거 이혼원하는자식에게도 크나큰 상처입니다 먼저자식들에게 물어보세요 이혼을 원하는지 아닌지 이혼을 원하지 않으면 다행이지만 이혼을 원하는데 하지않는 부모를 보면서 산다는건 이혼한 부모보고 사는것보다 더지옥이니까요

  • 52. 당연히
    '12.11.5 10:44 AM (58.240.xxx.250)

    아이들때문에 참고 사는 사람들 많지요.
    그 중엔 겉으로 내어놓고 말을 안 하는 사람들이 더 많지 않을까 싶은데요.

    요즘 어떤 엄마가 아이들 상처뿐 아니라, 커다란 짐으로 남을 거 뻔히 아는데, 내가 너희때문에 참고 산다...이런 말을 할까요?
    전 제 자존심이 상해서라도 못 하겠네요.

    집안 내력인 희한하고 괴팍한 남편, 저또한 참을성 부족으로 집안 분위기가 일정하게 따뜻하진 못해요.
    아이에게 정말 미안하죠. 남편은 남편대로 아이가 안쓰러워 괴로움에 몸부림치고요.

    차라리 이럴 바엔...이란 생각을 늘 합니다

    가끔씩 아이에게 묻습니다.
    감정적으로도 아니고, 오히려 핑크빛에 가깝게...따로 살 때의 장점을 죽 나열해 얘기해요.
    그러나, 아무리 즐겁게 얘기를 건네도 저희 아이는 울면서 몸부림치더군요.

    자기는 항상 행복했다고, 누구나 싸울 수 있는 거라고, 자기에게 슬픈 기억은 거의 없다고...
    괴로운 현실보다 다가올 그 상실감이 상상만 해도 견디기 힘든 모양이었어요.

    그래서, 요즘은 거의 안 물어 봤는데...
    윗 댓글들 보니, 이삼십대가 돼도 가끔씩 물어 봐야 겠네요.

    전 얼마든지 혼자 살 준비가 돼 있는 사람이지만, 아이 생각해 같이 살 뿐이거든요.
    그런데, 아이가 마음이 변했다면, 저도 움직여야죠.

  • 53. 저도
    '12.11.5 10:48 AM (122.35.xxx.102)

    자식때문에 참고 사는 것 반..
    내가 선택한 것이니 그냥 사는 것 반...입니다.
    개차반은 아니고요... 폭력, 주사, 외도 이런 것 없습니다.
    그냥 좀 식었어요... 남편은 바깥일에 지쳐... 저도 아이 키우는 일에 서로 지쳐있어요.

    한 번, 남편이 주식때문에 사고쳐서 돈을 홀라당 까먹은 일이 있었는데 그때는 이혼도 생각하고, 너무너무 싫고 얼굴만 보면 분노가 치솟았는데, 애들때문에 크게 싸울수가 없었어요.
    제가 성질머리가 진짜 장난 아닌데, 애들때문에... 악을 쓸수도, 뭘 던질수도 없었죠.
    아마 악쓰고 던지고 싸웠다면 이혼했을텐데... 이런 경우도 아이때문에 큰 싸움을 참아서 고비를 넘겼으니 아이때문에 사는 경우라고 봐야하는 지 모르겠지만..

    그러다보니 그냥 살게 되더라구요.
    사랑은 없으나 가정이라는 울타리안에서 그냥 삽니다.

    아직 아이들이 초딩이라 원글님이 말하는 '나중'에 어떤지 말해드릴 수는 없지만, 지금은 만족합니다.
    아이들 커가는 모습 이쁘고, 남편과 노는 모습 좋아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4963 이승연과 100인의 여자에서 <장한 어머니>를 찾습니.. 이승연&10.. 2012/11/09 853
174962 올림픽 아파트 근처 식당 추천 부탁드려요 7 현지인 여러.. 2012/11/09 1,242
174961 만들때 보자기? 어디서 파나요? 8 두부 2012/11/09 1,410
174960 허리수술하고 기력을 못차리는 시아버님 1 cake o.. 2012/11/09 1,530
174959 아!...두통이 일주일이 지나도록 없어지지 않네요 1 조언 2012/11/09 993
174958 베스트의 카톡 대화 보고.. 전 이 영상이 그렇게 웃기더라구요... 19 웃긴 동영상.. 2012/11/09 3,963
174957 일리 캡슐 커피 어디서 맛볼수 있나요? 4 캡슐커피 2012/11/09 1,618
174956 3인가족 전기밥솥 추천해주세요~^^ 2 .... 2012/11/09 1,410
174955 18대 대선 시뮬레이션 결과 야권승리 5 우리는 2012/11/09 1,013
174954 일산사시는 분께 한번 더 여쭤볼께요.. 2 아파트장터 2012/11/09 945
174953 최강연승퀴즈쇼 재밌네요! 4 콩콩이큰언니.. 2012/11/09 912
174952 잠깐 헤어져있자고 했어요 1 ........ 2012/11/09 1,632
174951 근저당 설정되어있는 월세집 4 세입자 2012/11/09 1,770
174950 매드멘 보시는 분? 1 2012/11/09 413
174949 스튜어디스 키를 이렇게 보는군요ㅋㅋ 9 ... 2012/11/09 8,026
174948 대구경북 2030세대 2030명, 문재인 후보 지지 선언 7 우리는 2012/11/09 1,551
174947 순환출자 기업자율 논란으로 박근혜-김종인 난리난거 아셨어요?? 2 오늘 대박 2012/11/09 1,313
174946 전학간 아이를 어떻게 찾을 수 있나요? 5 아들 친구 2012/11/09 1,449
174945 완전초보. 알타리김치 레시피 좀 알려주세요 3 mine 2012/11/09 1,862
174944 ↓ 충에게 밥주지 맙시다~ 냉무 2012/11/09 546
174943 장애인가지고 안철수.. 16 너무하네요... 2012/11/09 6,337
174942 이것도 재밌네요ㅎ 3 ... 2012/11/09 843
174941 궁금한 이야기 Y 제주도 군인의 죽음 6 너무해 2012/11/09 3,265
174940 놀러갈때 시동생네 도시락도 내가 한번에 준비?? 6 큰동서 2012/11/09 2,444
174939 이분 이렇게 물가 개념이 없으니..국정은 어떻게 하실려구 26 .. 2012/11/09 8,87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