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병원가기가 망설여져 좀 여쭤봅니다...

우울증인지... 조회수 : 748
작성일 : 2012-11-01 23:11:43
10월 들어서면서부터 계속 울적...하네요.
늘상 있던 일이라 첨엔 또 우울주간이겠거니...이러다 지나가겠거니...했는데요.
벌써 11월...한달이 다돼가는데 계속 울적해요.
혼자 가만히 있으면 눈물이 나고요.
아이와도 즐겁게 놀아지지 않고,
무슨일이든 하기가 싫고,
하루 한시간 하는 알바도 겨우 하고 옵니다.
그런데, 사람들을 만나거나 그러면 말도 잘 나오고 어울리고 싶고...그렇거든요.
이래도 우울증일까요? 걍 친구가 그리운 것일까요?
사실 그 하루 한시간 하는 알바 때문에 거기서 너무나도 스트레스를 받아서 일시적으로 그런건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들고요.
일할때 생각보다 힘이 들어서 마음이 너무나도 무겁거든요.(어린 아이들 가르치는 일) 이 답답한 속을 누구에게라도 털어놓고 싶어요. 
일 나가기 전 엉망인 집을 보고 짜증나고 일 갔다 와서 치워야지 하는 마음으로 나갔다가 집에 들어오면 진이 빠지고 만사가 귀찮고 무기력해져서 또 방치하고...
이 정도로...병원가서 약을 먹을 정도일까요??
운동을 해야하나요? 울적한 기분을 콘트롤 하려고 평소 악기연주등의 취미활동은 하고 있는데요...
쓰다보니 주절주절 넋두리가 됐네요.
이렇게라도 털어놓고 싶어서요...
IP : 124.49.xxx.163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2.11.1 11:28 PM (1.225.xxx.99)

    알바 때문 같아요.
    우울증이 아닐겁니다.

  • 2. 감기
    '12.11.1 11:50 PM (93.197.xxx.145)

    보통 우울증은 마음에 든 감기라고 하잖아요. 감기도 방치하면 위험한 병으로 발전될 가능성이
    있으니 비유가 참 적절하기도 합니다. 님은 감기 기운이 평소에도 조금씩 있으셨던가 봐요.
    우울 주간이라 명하신 걸 보니. 일단 감기의 면역력 처럼 심리의 면역력을 떨어뜨리는 스트레스를
    줄이셔야 하지 않을까요. 취미활동도 아직 원활하고 친구를 만난다든가 외부활동도 즐기시니
    심각한 상태는 당연히 아닌 것으로 보이고요, 다만 감기 기운이 왔다 갔다 한다는 점이 걸리네요.
    이 정도는 약보다 규칙적인 운동을 하시고 마음 상태가 좋아지는지 먼저 보고 나서 결정해도
    늦지 않을 듯 합니다. 불면증이나 식욕부진 혹은 거식증과 같은 생활의 불편함을 동반하지 않는
    정도는 우선 운동을 해 보시라고 권해 드립니다. 운동은 처음 며칠은 가볍게 하시더라도 숨이
    가빠지고 땀을 흘릴 정도로 하셔야 효과가 있습니다. 경험이 있다고 해도 아마추어의 소견은 그냥
    의견일 뿐이니 참고만 하세요.

  • 3. 원글
    '12.11.2 1:58 AM (124.49.xxx.163)

    사려가 느껴지는 덧글...매우 감사드립니다.
    사실 저희 엄마께서 10월에 돌아가셔서...10월쯤 되면 좀 이런 기분이 드는건가...그런것도 있는것 같아요.
    제 알바도 큰 부분을 차지하는 것도 맞는것 같고요.
    제 삶 속의 전반적인 우울하고 공허한 기분도 떨치고 무능한 사람이 되지 않으려 시작한 알바인데 오히려 해가 되고 있으니...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80271 김치국물에 비빈 밥 vs 인스턴트 음식 15 고민 2012/11/21 3,572
180270 아기가 자는 방이 냉골이에요. 방법이 있을까요? 9 한파걱정 2012/11/21 2,848
180269 60대 어머니가 입으실 패딩은 어떤 브랜드로 골라야하나요? 4 2012/11/21 2,820
180268 새누리당 이제 막장오브 막장으로 가는듯.... 진정 미친듯.. 7 ㅇㅇㅇㅇ 2012/11/21 1,359
180267 이건 엽기??? 꼭 한번 보세요? 4 ........ 2012/11/21 1,209
180266 더러운 손을 어떻게 씻으면 좋을까요?? 13 하수구뚫어 2012/11/21 1,877
180265 자꾸 살이 쪄서 슬퍼요 11 55 2012/11/21 3,176
180264 쿠첸 전기 밥솥..as잘되나요?? 1 밥솥 2012/11/21 1,892
180263 팝송제목 알 려ㅡ주세요 ᆞ급해요 ᆞ 2 옛날팝송 2012/11/21 579
180262 교대역 근처에 괜찮은 일식집 있나요? 3 sdag 2012/11/21 3,087
180261 요즘 세상은 아들만 낳거나 무자식이 낫겠네요. 5 그냥 2012/11/21 2,892
180260 세상에서 제일 따뜻한 내복은? 13 알려주세요 2012/11/21 4,106
180259 문재인이냐 안철수냐 보다 중요한것 2 11 2012/11/21 813
180258 제발 문 안 서로 이간질 그만하고 오늘 티비 토론 꼭 봅시다. 5 ㅇㅇㅇㅇㅇ 2012/11/21 454
180257 롯대아이몰이나 H몰 등에서 사도 괜찮나요? 1 앵글부츠 2012/11/21 1,029
180256 좋은 미역 어디서 사셨어요? 2 동글이 2012/11/21 1,119
180255 김지혜 박준형은 티비보니 결혼 8년만에 39 ,,, 2012/11/21 26,303
180254 식신로드에 나왔던 마이- 이라는 오리집 가보신분 있나요 양재동 2012/11/21 972
180253 오가게..인터넷쇼핑몰요. 이틀동안이나 출고대기네요. 1 쇼핑몰 2012/11/21 1,886
180252 집이 무너질것 같아요 5 불안해 2012/11/21 2,299
180251 네스프레소 캡슐 어디서 구매하세요? 1 ... 2012/11/21 1,046
180250 (급급질)Hp 랩탑, lg 파워케이블로 연결해도 되나요? 3 급해요~~ 2012/11/21 429
180249 박근혜 후보.. 경제민주화 뒤집다 못해 흔들기 3 아마미마인 2012/11/21 563
180248 (질문)옷가게에서 아이옷을 샀는데... 5 홍... 2012/11/21 1,312
180247 이 교정장치 어떤걸로 해야할까요? 5 교정 2012/11/21 1,1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