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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비씨는 어디까지 가는걸까요?

조회수 : 1,019
작성일 : 2012-10-31 11:41:32

피디수첩 작가들은 모조리 잘라서 회사앞에서 천막농성하게 만들고

정말 존경하던 부장님.국장님들은 다 미래기획팀.. 외주관리팀으로 보내서 손발 묶어놓고..

파업하고 돌아온 전도유망한 아나운서들은 다들 사무직으로 만들어놓고.. 충성하던 모자광년 외 미운털 아나운서들만 주구장창 티비에 나오고 있고..

프로그램에 독창성은 없고.. 다 따라하기 버젼.. (예전의 엠비시는 대체 어디간건가요 ? )

이제.. 아나운서에 기자에 피디는 모두 프리랜서로 뽑고.. ( 언론고시 준비하는 이들 바람 빠지겠네요. 누가 애사심을 가지고 프로그램을 만들까요? )

너무 상식적으로 말이 안되는데도 가만히 지켜보고 있는 정부.. 버틸때까지 버티자는건가요.

 

계란으로 바위치기 같아요.

얼마나 뒤를 든든하게 봐주길래. 후배들 짖밟고 그렇게까지 버티는지..

설사 자기가 잘못한게 없다고 해도.. 징글징글해서라도.. 후배들 애잔해서라도 관뒀을 자리..

정말 정권이 바뀌면 엠비시도 제자리로 돌아올수 있는걸까요. 

 

한때 몸담았던 직장이었는데.. 이렇게 기울어져 가는걸 보면 마음이 아프네요.

 밤새고 힘들었어도.. 다들 함께 좋은 프로그램 만들어간다는 기분에 늘 설레였었는데..

3층.4층 제작팀 엘리베이터 땡 열리면.. 보이는 엠비시 로고 보면서. 오늘도 열심히 해야지! 생각하곤 했는데..

씁쓸하네요.

IP : 118.91.xxx.39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재처리를
    '12.10.31 11:48 AM (211.194.xxx.78)

    이용하고 있는 자들의 정치적 생명을 소멸시키지 않는 한 구정물속에서 나올 길이 없겠죠.
    전대갈 때 이진희는 그래도 재처리보다 윗길이었다는 생각마저 듭니다.

  • 2. ...
    '12.10.31 12:25 PM (125.141.xxx.237)

    이미 오래 전부터 구상하고 있었던 일이었지요. 권력을 빼앗겼던 수구 특권층들이 두번 다시 권력을 빼앗기지 않기 위해 단지 명박이 정권의 집권만이 아니 재집권, 그 이후까지 내다보고서 가장 먼저 KBS 장악에 들어갔고 (이건 동영상도 돌았잖아요) 그 다음이 MBC였던 거지요. 특히 MBC가 젊은 층에게 좀더 선호되고 KBS에 비해 그나마 야성도 있었으니 장년층이 선호하는 KBS는 길들이기로, MBC는 엠빙신 만들기로 투 트랙 전략을 쓴 것이 아닌가 싶네요.;;
    제대로 된 민주정권으로 정권 교체해서 명박이 정권에 부역한 자들 깨끗이 청소해낸 후 부당하게 쫓겨난 사람들은 다시 데려와야지요. 이런 것이 결국 멀리 보자면 역사 바로 세우기 작업이고, 때를 놓친 친일청산처럼 제때제때 하지 못하면 두고두고 후환으로 남게 되는 거니까요. 이런 걸 단순히 편 가르기, 권력 나눠먹기로 본다면 그저 어처구니가 없을 뿐입니다.;

    (언론 환경도 그렇고 5년 전 명박이를 청와대로 보냈던 민심, 정치 외의 방법으로 정치의 문제를 풀고자 하는 열망, 여전히 진하게 남아있는 박정희에 대한 향수를 보면, 우리나라는 참 민주정치 하기 힘든 토양을 가진 나라가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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