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층간소음은 남 일이라고 생각했는데...

.. 조회수 : 1,466
작성일 : 2012-10-29 15:22:39
이사한지 세달정도 됐는데 그동안은 별 문제 없었어요.
2주 전쯤부터 윗층에서 쿵쿵 내리찧는 걸음소리가 엄청 크게 들리더라구요.
전 그동안 층간소음글에서 내리찧는 걸음 이라는게 뭔지 몰랐는데 
2주전쯤 윗층에서 들리는 그 소리를 듣자마자 아~~!!! 했어요;;;
이게 그소리구나ㅠㅠㅠ

갑자기 들린 소리라 그냥 참았는데 몇일전에 갑자기 현관밖 계단에서 엄청나게 큰 소리가 나더라구요;
그래서 귀기울여 보니 윗층 사는 그 분이 계단을 쿵쿵 내리찧으며 올라오는 소리였어요.
옛날 아파트여서 위층사람들이 왔다갔다 하는 소리가 좀 들리긴 하지만
그렇게 크게 들린적은 지금까지 없었거든요.
계단오르는 소리를 들어보니 아..저사람이 위층에서 쿵쿵거리는 사람이구나..싶더라구요.
위층은 낮동안에 아무도 없었는데 
2주전부터 시작된걸 보면 나가살던 사람이 집으로 왔나본데...
에휴 자세한건 모르겠어요. 
그런데 몇일전부턴 저녁시간에 뭘 만드나봐요
목공일을 하나...싶기도 하구요;;
암튼 목공망치 같은걸로 바닥에 대고 뭘 쿵쿵쿵 콩콩콩 뚝딱뚝딱 
열심히도 만들더라구요.
나름 자기만의 개념은 있는지 10시되면 딱 멈추는데...

그렇잖아요
오후 3시쯤부터 계속 쿵쿵거리며 걸어다니고..
저녁땐 뭘 만들고..
층간소음 말만 들었지 직접 당해보니까 
위에서 쿵쿵거리니까 정말 제 심장이 막 두근거리더라구요
아랫집은 남자애들 셋이라 어린이집에서 돌아오거나 주말엔 또 엄청 시끄러운데 참고 있어요.
왜냐면...저희도 아기가 태어나면 허구헌날 울어댈게 뻔한데 지금 뭐라 하면 안될것 같아서요ㅠㅠㅠ
남편도 처음엔 윗집에 올라갈까 하다가도 10시 이후엔 딱 멈추고..
우리 아이 태어난 후를 생각해서 참아야된다 생각하네요.
저도 동의하는데...막 심장이 쿵덕거려요...
층간소음 일이 제 일이 되니까 뚜렷한 액션을 취하기가 힘드네요ㅠㅠ


IP : 175.212.xxx.246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말도 마세요
    '12.10.29 3:26 PM (119.18.xxx.141)

    비만 증후군보다 더 무서운 층간소음
    가난보다 더 무서운 층간소음
    진짜 징하고요 전 오죽하면 기차역 대합실 노숙자들이 다 부러웠을까요
    지금은 꼭대기 살지만
    꼭대기라도 공동주택은 좀 그렇네요 ^^;,

  • 2. 그건
    '12.10.29 3:33 PM (114.201.xxx.101)

    저주파음이라서 사람미치게만들죠
    심리적인 문제가 아니라 몸이 반응하는거예요
    심장두근거림은 피해자들다겪는증상인데
    가해자들은 니가 예민해서 그렇다고 맨날예민드립드립
    진짜 헛간에서 거적대기 깔고 사는게 그소리듣는것보다나아요

  • 3. 저도
    '12.10.29 3:50 PM (175.117.xxx.144)

    그래서 탑층에 이사왔어요.
    여기 천국이었는데 이젠 이사가요. 애 때매 좁아서 못살아서요.

    십몇개월만되면 가해자 될수 있대요. 애가 걸어다녀서요.
    화이팅이요

  • 4. 올리
    '12.10.29 4:41 PM (59.6.xxx.1)

    저도노이로제 피신해서 탑층 조용하고 편하고
    10년째 살고있네요 울애만 좀 조심시키고 있어요

  • 5. 우리 윗집
    '12.10.29 4:48 PM (116.39.xxx.45)

    남자애가 참 열심히 다다다다다다다닫 뛰어다녀요.
    놀이매트도 안 깔아놨는지, 낮엔 그럭저럭 참는데
    저녁에도 막 뛰어다니나봐요.

    더욱더 미치겠는건 그집 어른들의 쿵쿵쿵 발소리에요.
    발바닥에 꼿꼿이 힘 주면서 내딛는건지

    이사후 한달이 지났는데도 개선될 여지가 안 보여서 관리사무실 통해 말씀드렸는데
    별 개선되지 않는군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4909 어르신들 제발 오지랖 좀 그만!! 7 그만 쫌~!.. 2012/11/02 2,163
174908 혈뇨,단백뇨 수치가 높아서 신장내과 CT 찍어야 한다고 합니다... 1 ... 2012/11/02 7,947
174907 요즘 쉐프@ 세일 안하나요? 5 곰솥 2012/11/02 1,218
174906 궁모님 운이 슬슬 다해가나 보죠? 7 발가락다이아.. 2012/11/02 1,987
174905 경제력있다면 여자가 독신도 괜찮을까요? 11 경제력 2012/11/02 8,106
174904 가을끝자락 잡고싶은 반나절 여행 어디가 좋을까요? 11 일요일 2012/11/02 2,259
174903 아이방 관련해서 조언 부탁드립니다 1 아이하나 2012/11/02 796
174902 1500억 베팅한 안철수가 쉽게 양보할까요? 5 글쎄 2012/11/02 1,379
174901 훈계하던 어머니 중상, 아들이 술 마시고 때려 1 참맛 2012/11/02 1,429
174900 허리가 아픈데 꼭 병원 가야 하나요? 3 허리 2012/11/02 1,514
174899 감자탕에 무청 넣어도 될까요? 5 ... 2012/11/02 1,549
174898 조카 결혼 절값 봉투에 이름을 적나요 2 11월 2012/11/02 8,845
174897 슬전물좌 (부모님무릎앞에 앉지 말라)...이게 무슨뜻인가요? 2 어려워요 2012/11/02 1,458
174896 서희는 상현이를 사랑했었던 건가요? 10 토지 2012/11/02 3,346
174895 이시간에 갈만한 여행지 있을까요 2 일박이박 2012/11/02 987
174894 배우 류승룡, 배려심 있네요 (일부 펌) 2 2012/11/02 2,282
174893 섬유유연제대신 허브추천부탁 2 해요~ 2012/11/02 1,016
174892 고2 이과생 영어가 학교는 2등급 모의고사3등급인데 7 영이네 2012/11/02 1,790
174891 영어 질문해요. 2 ... 2012/11/02 614
174890 카톡숨김기능은? 7 궁금 2012/11/02 4,525
174889 중국인, 성추행범 문제...대선 이슈화해서 네거티브로 갈 준비.. 5 ... 2012/11/02 1,215
174888 클리앙 펌-안철수 캠프에 전화해서 단일화에 대해 물어본 결과입니.. 36 클리앙에서 .. 2012/11/02 2,754
174887 택시해프닝으로 퇴장당한 정씨 새누리당 서울시 깨끗한선거추진본부장.. 2 너무웃겨 2012/11/02 1,006
174886 아이 따라 도서관 가는데 제 책 하나 추천해주세요.급 7 지금 2012/11/02 1,200
174885 다른댁들 요즘 난방 하시나요? 4 일산댁 2012/11/02 2,49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