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층간소음은 남 일이라고 생각했는데...

.. 조회수 : 1,444
작성일 : 2012-10-29 15:22:39
이사한지 세달정도 됐는데 그동안은 별 문제 없었어요.
2주 전쯤부터 윗층에서 쿵쿵 내리찧는 걸음소리가 엄청 크게 들리더라구요.
전 그동안 층간소음글에서 내리찧는 걸음 이라는게 뭔지 몰랐는데 
2주전쯤 윗층에서 들리는 그 소리를 듣자마자 아~~!!! 했어요;;;
이게 그소리구나ㅠㅠㅠ

갑자기 들린 소리라 그냥 참았는데 몇일전에 갑자기 현관밖 계단에서 엄청나게 큰 소리가 나더라구요;
그래서 귀기울여 보니 윗층 사는 그 분이 계단을 쿵쿵 내리찧으며 올라오는 소리였어요.
옛날 아파트여서 위층사람들이 왔다갔다 하는 소리가 좀 들리긴 하지만
그렇게 크게 들린적은 지금까지 없었거든요.
계단오르는 소리를 들어보니 아..저사람이 위층에서 쿵쿵거리는 사람이구나..싶더라구요.
위층은 낮동안에 아무도 없었는데 
2주전부터 시작된걸 보면 나가살던 사람이 집으로 왔나본데...
에휴 자세한건 모르겠어요. 
그런데 몇일전부턴 저녁시간에 뭘 만드나봐요
목공일을 하나...싶기도 하구요;;
암튼 목공망치 같은걸로 바닥에 대고 뭘 쿵쿵쿵 콩콩콩 뚝딱뚝딱 
열심히도 만들더라구요.
나름 자기만의 개념은 있는지 10시되면 딱 멈추는데...

그렇잖아요
오후 3시쯤부터 계속 쿵쿵거리며 걸어다니고..
저녁땐 뭘 만들고..
층간소음 말만 들었지 직접 당해보니까 
위에서 쿵쿵거리니까 정말 제 심장이 막 두근거리더라구요
아랫집은 남자애들 셋이라 어린이집에서 돌아오거나 주말엔 또 엄청 시끄러운데 참고 있어요.
왜냐면...저희도 아기가 태어나면 허구헌날 울어댈게 뻔한데 지금 뭐라 하면 안될것 같아서요ㅠㅠㅠ
남편도 처음엔 윗집에 올라갈까 하다가도 10시 이후엔 딱 멈추고..
우리 아이 태어난 후를 생각해서 참아야된다 생각하네요.
저도 동의하는데...막 심장이 쿵덕거려요...
층간소음 일이 제 일이 되니까 뚜렷한 액션을 취하기가 힘드네요ㅠㅠ


IP : 175.212.xxx.246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말도 마세요
    '12.10.29 3:26 PM (119.18.xxx.141)

    비만 증후군보다 더 무서운 층간소음
    가난보다 더 무서운 층간소음
    진짜 징하고요 전 오죽하면 기차역 대합실 노숙자들이 다 부러웠을까요
    지금은 꼭대기 살지만
    꼭대기라도 공동주택은 좀 그렇네요 ^^;,

  • 2. 그건
    '12.10.29 3:33 PM (114.201.xxx.101)

    저주파음이라서 사람미치게만들죠
    심리적인 문제가 아니라 몸이 반응하는거예요
    심장두근거림은 피해자들다겪는증상인데
    가해자들은 니가 예민해서 그렇다고 맨날예민드립드립
    진짜 헛간에서 거적대기 깔고 사는게 그소리듣는것보다나아요

  • 3. 저도
    '12.10.29 3:50 PM (175.117.xxx.144)

    그래서 탑층에 이사왔어요.
    여기 천국이었는데 이젠 이사가요. 애 때매 좁아서 못살아서요.

    십몇개월만되면 가해자 될수 있대요. 애가 걸어다녀서요.
    화이팅이요

  • 4. 올리
    '12.10.29 4:41 PM (59.6.xxx.1)

    저도노이로제 피신해서 탑층 조용하고 편하고
    10년째 살고있네요 울애만 좀 조심시키고 있어요

  • 5. 우리 윗집
    '12.10.29 4:48 PM (116.39.xxx.45)

    남자애가 참 열심히 다다다다다다다닫 뛰어다녀요.
    놀이매트도 안 깔아놨는지, 낮엔 그럭저럭 참는데
    저녁에도 막 뛰어다니나봐요.

    더욱더 미치겠는건 그집 어른들의 쿵쿵쿵 발소리에요.
    발바닥에 꼿꼿이 힘 주면서 내딛는건지

    이사후 한달이 지났는데도 개선될 여지가 안 보여서 관리사무실 통해 말씀드렸는데
    별 개선되지 않는군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713778 고1 수학 중간고사 재시만 두 번 1 재시두번 14:37:32 60
1713777 30년 넘은 전세준 아파트에 급배수시설누출손해보험 들어주는 보험.. 망고맘 14:36:54 60
1713776 여자들 그기간에 예뻐보이나요? 3 ... 14:34:12 148
1713775 (김학의 무죄판결 이유) 공소시효 넘긴 검찰 때문이었습니다. 1 ㅅㅅ 14:31:17 217
1713774 어버이날 용돈 1 어버이날 14:30:09 292
1713773 희대와 9인 패거리 탈출? 1 내 투표권!.. 14:28:45 396
1713772 박쥐 한덕수 선생 8 00 14:21:25 607
1713771 어젯밤 공원 화장실에서 황당 5 ... 14:16:20 963
1713770 3년간 14차례 '폭삭', 부산 사상~하단선 싱크홀 대책 없나 .. 2 엑스포29표.. 14:15:44 394
1713769 모듬순대가 웃겨서 미치겠어요 6 ..... 14:11:04 1,378
1713768 우리법 연구회 대법관 이흥구 6 . . 14:08:32 775
1713767 저 스마트TV 받았어요 2 헤헷 14:04:50 922
1713766 자식이 주는 용돈은 그 무게가 다르다고.. 2 14:02:47 967
1713765 이재명 상대원 시장 연설 전문(더쿠펌) 3 .. 14:01:32 394
1713764 근데 김학의는 왜 무죄죠 29 ㄱㄴ 13:54:30 1,152
1713763 한덕수는 정말 어이가 없긴 해요 9 ㅁㅁ 13:50:48 1,569
1713762 장성철 “파기자판 안해준 것에 민주당과 이재명 후보는 조희대에게.. 19 ........ 13:49:51 1,795
1713761 사춘기아들에 대한 맘이 차가워지네요 28 11 13:49:05 1,852
1713760 김앤장의 윤석열친구들, 한동훈 그리고 첼리스트 6 한동훈너! 13:47:30 1,179
1713759 얼마전 10키로 참외 받았어요 4 감사 13:46:51 960
1713758 가족이 안 먹는다며 저 먹으라고 전화하는 지인 뭔가요 13 뭐죠 13:46:14 1,520
1713757 담근 열무김치가 좀 짠데 6 좋은날 13:45:17 319
1713756 일인 사우나 집에 있으신분 있나요? 1 동글이 13:41:46 469
1713755 철학관 갔다왔어요 12 ... 13:39:58 1,732
1713754 판사들 사이에서도 인정 안하는 조직 23 . . 13:39:38 2,133